**카를로비 바리 시내 전경** **남녀노소, 마시는 온천수를 받아 마신다.**
**믈린스카 콜로나다 홀 - 어때요? 온천수 마시고 좀 탱글탱글해 지셨나요?**
까를로비 바리에서 오래지 않아 휴대폰에 국경을 넘는다는 알림메세지가 뜨고
다시 독일이다.
이 여행의 첫 출발지였던 독일,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애틋한 곳, 여기 독일땅이다.
**이제 고기맛을 제대로 안 걸까? 어린암송아지 스테이크는 흔적도 없고 빵만 남았네.
옆 친구는 곁드려 나온 스프 속의 건더기가 알파벳 모양이라고 건져내놓고선 찰칵**
고성(古珹)가도의 주도인 밤베르크.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리울만 하다.
도심 한 가운데를 흐르는 레그니츠강은 흘러 마인강에 합류된다고 한다.
여기도 성, 저기도 성
여기는 성당, 저기는 수도원
** 밤베르크 대성당** **기도하는 은주**
**밤베르크대성당 옆의 장미 가든** **밤베르크 구시청사, 신기하게 다리 위에 걸쳐져있네**
특이하게도 구시청사 주변만 벗어나면 관광객외엔 사람들이 없다.
오밀조밀한 골목길에 아기자기한 가게들만이 수선스럽지 않게 손님을 맞이할뿐,
여기 사람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밤베르크 시내 전경** **뭐라고 하는 표지판일까????**
**장난감 자동차 아닙니다.**
**무지무지 역사가 오래된 밤베르크의 유명한 식당에서 나온 저녁,
양파 속에는 으깨어 양념한 고기가 가득, 그리고 삶은 감자.
음식의 양에 놀라 먹기도 전 질린 저 표정들을 보라. 에구구**
**여행중 기념품을 모으는 재미는 쏠쏠하다. 돌아와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있는.....
이 번 여행길에 가는 도시마다 닭만 보면 찾아 몰고 온 친구도 있고.**
밤베르크를 떠나 이번 여행길 마지막 숙소인 뷔르츠부르크로 가는 길,
함부르크언니에게 전화.
첫날 프랑크프르트에서 한 내 전화를 받고, 먼 곳의 보고싶은 동생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만나지 못해 내내 심난했다는 언니의 목소리에 나 또한 잠시 울컥.
그래, 내년을 기약하며 맘을 추스려야지.
오늘 밤은 쉬이 잠이 오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