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리기사단체들이 대리기사쉼터의 정상 운영을 촉구하며 항의에 나섰다.
(사)전국대리기사협회(회장 김종용)는 지난 25일 서울시를 방문해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앞서
20일에는 서경인대리노조(위원장 이상훈)와 종로구 소재 서울노동권익센터를 방문해 동일 사안에 대해 항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대리기사쉼터 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공약 사항으로 서울시의회 예산 통과를 거쳐 2014년 말 한국비정규직센터가
위탁받았다 다시 지난해 2월 신설 서울노동권익센터로 이관됐다.
협회 측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사업을 맡은 지 1년이 넘도록 예산만 소비하고 본 사업에 진입조차 못하고 있다”며 “대리운전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단체가 대리운전 관련법이 부재한 상황을 이유로 사업을 추진한 당사자들을 배제한 채 파행운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대리기사쉼터’를 단순한 대리기사들의 피난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대기, 교육과 복지, 단결과 결속을 위한 권익공간, 당국과
현장을 잇는 정책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