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오름의 고장 양양, 블로그지기입니다.
오늘은 그 소박한 꿈의 시작, 해파랑길 42코스를 돌아보며 여러분들과
죽도정-동산항-어린이교통공원-무궁화동산-경철전적비-38선휴게소-기사문항-하조대전망대 까지 함께 걸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죽도정은 걷는 웰빙 코스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죠.
시원하게 트인 동해바다와 향긋한 대나무 향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이끄는 곳이죠.
죽도정은 사시사철 울창한 대나무가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죽도정에 올라 아래를 보고 있노라면 파도가 만들어낸 여러 모양의 바위 모양도,
옥빛바다를 이루는 동해바다의 물빛이 해파랑길 42코스의 첫 시작을
깨끗하고 맑게 시작하게 해준답니다.
죽도정은 해안 경관이 매우 좋은 곳으로 꼽히는 곳이고 시작이 좋아야
마무리도 좋듯이 죽도정은 우리에게 힐링을 가져다 줍니다.
그 다음은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동산항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서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완만한 경사를 가졌기에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동산항의 풍경은 낮에 보아도, 밤에 보아도 참 예쁜 곳이랍니다.
갈매기가 가득하고 노을까지 질 때면 눈으로 즐기는
여유로움과 몸으로 즐기는 한가로움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답니다.
잠시 쉬었다 가는 동산항은 힐링스팟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동산항에서 바다향을 느낀 후 모든 어린이에게
안전한 교통을 알려주는 어린이교통공원을 지납니다.
어린이교통공원은 곳곳 몇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교통에 대한 인식과 여러 표지판의 모습을 보여주며 몰랐던
교통 표지판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천천히 걸으며 즐기는 배움의 공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궁화동산에는 무궁화나무가 예쁘게 심어져 있는 곳인데요.
겉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기도 하고 모양도 단아함이 묻어나
눈으로 보는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속초, 양양 출신의 순직
경찰 32명의 명복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는 경찰전적비가 있는 곳이랍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귀한 희생과
그분들에 대한 감사함과 무궁화를 기리며 넓은 동해바다 보이지 않는 곳,
천국에 잠들어 계신 분들을 알 수 있는 곳이지요.
해파랑길 42코스는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으로 곳곳 우리가 차를 타거나 걸으며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는 코스이기에 더욱 새롭게 다가옵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통일의 안타까움이 떠오르게 하는
38선 휴게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관광객들이 매우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양양의 관광코스를 한눈에 알 수 있으며 전쟁의 아픔,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휴게소 중에서도 경관이 매우 뛰어나 동해바다와
38선휴게소가 이루는 모습 또한 우리에게 한번 더 생각하고
한국전쟁의 희생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38선 경계의 위쪽에 있는 마을인 기사문리에 위치한 기사문항은 깨끗한 백사장,
깊은 동해바다의 파란 물, 싱싱한 수산물내음까지 가득한 어촌체험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모래와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까지 편해지는 곳입니다.
어촌계 활어회 센터에서 싱싱한 회도 즐길 수 있어서 잠시 쉬면서 배를 채우는 것도 좋겠죠?
배 낚시가 유명해서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어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끼고 체험하며 볼수 있는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죠.
마음까지 환해지는 기사문항은 동해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하조대전망대는 양양에서 최고의 비경을 볼 수 있으며
해파랑길 42코스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해주는 곳이랍니다.
속을 알 수 없는 깊이와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의 풍경,
우리가 원하는 바다를 눈으로 담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유할 추억이 생기는 고마운 곳이죠.
여유로운 하조대를 느끼며 그 여유로움을 우리 모두
늘상 지닐 수 있는 고마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양양군 공식 블러그에서)
만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