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떨면서 네시간 기다려 겨우 월출시간에 맞춰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월출이든 월몰이든 적당히 앞배경과 적덩한 노출로 조화를
이루려면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야 한다는걸 배웠습니다.
1. 앞배경도 적당히 멀어야 한다. 그래야 배경과 달이 동시에 거의
촛점이 맞는다.
2. 초승달때는 월몰을 찍으면 되는데 달이 커지면 월출이든 월몰이든
노출에 문제가 생겨서 달이 또렸하려면 배경은 죽고 배경을 살리려면
달이 너무 환하게 된다.
3. 하현쪽에 맞춰 월출을 찍으려면 새벽까지 뜬눈으로 달달 떨면서
기다려야 한다. 결국 한달중 배경까지 넣은 월몰,월출을 이쁘께 찍을
수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첫댓글 단체로 클롭시켜 달을 좀 키우려고 했는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이미지뷰어 툴이나 포토샵에 그 기능이 있을것 같은데..아시는분 갈켜주삼..
지구조 때문에 노출을 과다하게 주셨군요. 같은 자리에서 정상노출과 과다노출 둘 다 찍어두면... 나중에 고민하는 일 없겠습니다. 편법을 쓰기는 하는데... 어떻게 일러드리죠? 나중에 제 사무실로 오시죠..
유사한 사진을 여러번 직어 보았는데 역시 노출문제 때문에 배경과 달을 동시에 찍기는 두마리 토끼 쫒는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찍기도 쉽지 않죠,멋진 월출 모습 잘 보았습니다.^^
예전에 필카일때 다중노출로 시도해본적있는데 그때는 추적이 안되는 경위대여서 결국 실패했더랬... 암튼 월출사진 멋있습니다. 97년 개기월식때 다중노출 전과정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데 필름이 훼손되버렸습니다. 사실 잘 직지도 못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