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게시글
풍류당 사랑방 수상한 가족 - 그때 그 외딴집에선 어떤 일이.........
보라돌이 추천 0 조회 39 11.08.05 11:0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1.08.05 20:15

    첫댓글 제가 요즘 역학에 관심이 있는 이상.. 글을 보자 마자 생년월일을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위 길거리 역학자들이 하는 말이.. 어디보자.. 어디보자.. 그러잖아요. 어떻게보면 건강하지 못한 의식에 발달이 이런모양 저런 모양에 부딪침 같습니다. 소위 가문을 타고 내려오는 안좋은 습관 같은게 그 가정을 괴롭히지 않았나하고 조용히 점쳐봅니다 ㅎㅎ

  • 작성자 11.08.07 10:04

    초심님, 확실히 사주란 것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인자라는 게 있긴 있더군요.
    벵셉님한테 별의 별 책이 다 있어서 슬쩍 훔쳐본 당사주책.... 간단하게 머리에 담아 두었죠.
    심심할 때 가끔씩 친한 사람들 생월생시 알아 두었다가 한번씩 짚어보면 확실히 알수 있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사주에 천고나 천파성이 있는 부모의 자식에겐 꼭 천고나 천파가 나타나고 심지어 3대에 걸쳐서도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3대과부 집안, 4대과부 집안, 3대독자니 5대 독자니 하는 집안이 있는 거구요.

  • 11.08.07 21:35

    그렇더라고요.. 역학을 무시하게 만든 기독교의 발상에 깊은 회심에 마음을 갖는 요즘입니다. 우리것도 알지 못하고 무얼하면서 살았는지 요즘은 수양하는 마음으로 돌입중이고 알고 싶은 것도 많고.. 물상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이면서도 그 이치와 현실이 과학적이고 우주적이라 제게 딱 맞는 공부의 신세계을 만난듯합니다..
    저도 엄마 일주랑 같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어머니을 더욱 이해하게 되네요..

  • 11.08.08 16:46

    왕죽밭에 왕죽순 나오고 .콩..팥...나온다..옛말 그른말 없다고 옛말은 종교의 교리 보다 도 강한 이미지와 진실이있습니다..
    고향 동네서 보면은 즈그 아부지 재깨꾼이면은 아들도 재깨꾼 ..첩실아짐 딸중에 또 첩으로 가는 딸..반면..학식있고 의로운 집안은 그 학식을 이여밨고 그 후손 들도 의로써 살다 감을 제가 고향에서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 삼대를 볼수 있지요..보통 수명이면은 악다구리 부리다 황혼에 모질게 죽음을 맞은 사람도 여럿 보았습니다..
    인생에 제일 큰 복은 저승길 황혼길을 어떻게 맞이하느냐가 인생에 가장 큰 복이라고 하지않습니까....

  • 11.08.08 16:56

    으아 50여년 만에 듣는 소리 잔밥...
    소인 고향에서는 조를 쌓아가지고 뚝뚝치고 문질르면서 육자배기 사설인지 흥그렁 타령인지 사설을 붙여서 했지요..

  • 작성자 11.08.08 17:52

    첨엔, 잔밥이란 말을 이해 못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좀 꺼렸지만 있는 그대로의 말을 쓰고 싶어서
    사용했는데 역시 지초실님께서 제대로 알고 계시네요. 사설은 조금씩 다르군요?
    우리 고향에선 주술적 의미를 담은 사설을 쓰던데요. 말하자면 잡귀나 삿된 것이 붙어서 환자를 괴롭힌다는
    생각에서, 그걸 쫓기 위한 내용을 사설로 읊더라구요.

  • 11.08.10 07:27

    몇주전 일요일 오후 국악방송 명인 명창 프로에 진도에 씻김굿의 명인 최여사님..말씀에..
    나는 물짠 노인이요..하시길래..아...물짜요..물짠..혼자 싱글거리며..웃었지요..
    고향 방언은 어머니의 목소리 추엌같습니다..
    그 분에 평생 한은 자식은 많으나 대학 하나도 못보내신 것이고..
    그리고..부자집 가난한집 안따지고 ..그집 형편에 맞게 정성껏 굿을 하셨다고 하시데요..
    농사도 지으시고 나이 차가 많은 연하에 부군과 사시고..
    진도 가면은 생존해 계실때 한번 뵙고푼 분입니다..

  • 작성자 11.08.11 13:59

    '물짜다' 는 볼품 없다 또는 허접하다 정도의 뜻을 담고 있지만 자기자신을 일컬어
    물짠 노인이란 표현을 할 때는 자조섞인 면이 없진 않으나 겸손의 의미가 더 많이 담겨있는 말이죠.
    참, 슬프고도 정겨운 표현이 아닐 수 없네요. 물짠 노인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