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같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게 꿈 이예요.
“광양제철중 8번이 정말 좋네”.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박경훈 감독의 평가다. 광양제철중 공격수 이종호(15세, 3학년)를 두고 한 말이었다. 이종호는 올해 광양제철중이 우승한 2개 대회(춘계연맹전, 금강대기)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1m75cm, 63kg의 당당한 체격인 이종호는 과감하고 파워 넘치는 돌파로 찬스를 만들고, 수비수와 몸싸움에도 적극적이었다. 이종호는 김영광(울산), 기성용(서울)등을 배출한 순천중앙초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순천 시내 육상대회(80m)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순천중앙초 정한균 감독의 눈에 띄어 축구화를 신게 됐다. 빠른 발을 이용한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6학년 졸업반 때 ‘차범근축구대상’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이종호를 지도하고 있는 광양제철중 김인완 감독은 “스피드, 파워, 드리블, 슈팅 등 모든 면에서 중학생 수준을 넘어선 선수”라고 칭찬했다. 맨체스터 공격수 루니를 좋아한다는 이종호는 이번 나이키 우승 보너스로 영국에 가면 루니를 꼭! 한번 만나 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종호! 아직 15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이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가는 모습에 우리는 멀지 않아 또 한명의 프리미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첫댓글 순천 중앙초 호남의 명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