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년만에 얼굴이나 볼까하고 연락했던 친구가 제주도 갈래? 라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좋아!를 외치던 제 모습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P>
<P>그만큼 현실이 답답했던 걸까요?</P>
<P>아무런 계획없이 숙소하나 잡아놓고 덜컥 여행을 한다는 것은 이전의 저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P>
<P>물론 옆에 든든한 친구가 있기에 안심은 했지만, ㅎㅎ</P>
<P> </P>
<P>행복했습니다</P>
<P>뜨거운 태양에 시뻘겋게 익어버린 팔둑의 쓰라림도</P>
<P>우비가 찢겨질 것 같던 세찬 비바람도 </P>
<P>밤새 번쩍이던 번개도</P>
<P>그리고, 오게하에서 함께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도......</P>
<P>오게하는 제주도를 오가는 많은 이들을 가족으로 묶어주는 끈 같은 곳이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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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지금 고속도로 위에 있습니다. </P>
<P> 어제 집에 와서 오늘 새벽에 시골갔다 올라오는 중이에요</P>
<P> 아~ 제발 차가 움직이기만이라도 했음 좋겠어요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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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일상으로의 귀환입니다.</P>
<P> 힘들겠죠??</P>
<P> 하지만 제주도에서의 3일간의 행복한 시간이 특히 오게하에서의 즐거웠던 순간순간이 일상의 짜증을 치유하는 마법의 약이 되지 않을까요?ㅎㅎ</P>
<P> </P>
<P> 참, 화니 삼촌 제 핸드폰 메모장에 12월 귤 2월 당근 3월 감자 56월 마늘이라고 적혀 있네요,</P>
<P> 시즌되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일꾼들과 함께 내려갈께요 ㅋ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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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들 부디 건강하시구요~~ 또 뵙기를 !</P>
<P> 혹</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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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정아.....마늘은 잘 모르겠다옹~~ ㅋㅋㅋ
지금은 집에 도착했나몰라~~
남은 추석 명절 잘 보내고~ 나중에 또 놀러오셩^^
마늘 뽑으면 일주일은 손에서 마늘냄새가 진동을 할거임요 ㅋㅋ
즐거운 여행이 되셨길~~
기정누나 우리는 퉁쉬에 아이가!! 크크크크
즐거웠어요 또 오세요- !
통쉬에보단 펑요우가 어울릴듯 정말덕분에 너무 많이웃었어요 ㅎㅎㅎㅎㅎ
언니..^^ 진짜 제주도의 3일이 꿈처럼 지나간 것 같아요. 일상에서 힘들때마다. 기억해야겠어요. ^^ 우리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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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는 당근부터여~~
당근 쥬스 또 생각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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