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벌꿀 – 가장 높은 등급 제품은?
천연 식품이자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벌꿀은 꿀벌들이 자연물을 채집하여 벌집에 저장한 것을 채집한 후에 숙성된 식품이다. 천연벌꿀에 인기로 많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천연벌꿀인지에 대한 진위여부, 품질, 안전성 등에 대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질 필요에 따라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벌꿀의 품질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진:PIXABAY.COM]
소비자 500명 소비 실태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하여 13개 제품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13개 제품 중 1+(Premium)등급은 없었으며, 1(Special)등급은 6개 제품, 2(Standard)등급은 4개 제품이었다. 1등급은 이마트 잡화벌꿀·프라임엘 잡화꿀·오뚜기 벌꿀 잡화·동서벌꿀 다화꿀·프리미엄 벌꿀 잡화꿀·호주유칼리꿀이며, 2등급은 프리미엄 홈플러스 잡화꿀·하성잡화꿀·농협안심 야생꽃꿀·가을에 채밀한 한국토종꿀이었다.
[자료]소비자시민모임
판매등급과 소분원 같아도 브랜드별 최고 1.7배 비싸
하성잡화꿀과 농협안심야생꽃꿀은 모두 북부농업협동조합에서 소분하였고 최종 품질등급도 2등급으로 같지만, 농협안심야생꽃꿀(100g당 3290원)이 하성잡화꿀(100g당 1905원)에 비해 가격이 약 1.7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잡화벌꿀과 프리미엄 벌꿀 잡화꿀은 모두 동아양봉원에서 소분하였고 최종 품질등급도 1등급으로 같지만, 프리미엄 벌꿀 잡화꿀(100g당 2400원)이 이마트 잡화벌꿀(100g당 1730원)에 비해 약 1.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등급별 저렴한 제품은? - 이마트 잡화벌꿀, 프라라임엘 잡화꿀
이중 최종 품질 등급이 1등급인 제품 중 이마트 잡화벌꿀(100g당 1730원)과 프라임엘 잡화꿀(100g당 1820원), 오뚜기 벌꿀 잡화(100g당 1829원)는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 채밀한 한국토종꿀의 경우 등급은 2등급이었지만 (100g당 5600원) 가격은 가장 비쌌다. .
사양벌꿀로 나타난 제품 2종
지리산토봉꿀(100gekd 2233원), 향로봉벌꿀(100g당 991원) 2개 제품은 사양벌꿀(꿀벌이 설탕을 먹고 저장해 생산한 꿀)로 드러났다. 제품의 광고와 표시사항에 사양벌꿀임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모르고 구매할 가능성이 높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벌꿀 제조업체 또는 판매업체는 사양벌꿀의 경우, 제품에 사양벌꿀임을 반드시 표시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벌꿀에 대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70%의 소비자가 사양벌꿀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에 대한 차이점 등을 알고, 사양벌꿀을 천연벌꿀로 오인해 구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벌꿀 구입 시 식품의 유형과 원재료 표시를 꼼꼼히 살피고, 제품에 식품의 유형이나 원재료가 표시돼 있지 않거나,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경우에는 사양벌꿀인지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