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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공교단 연합체인 한교총이 명실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한국교회와 사회, 대정부를 향한 역사적 사명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한교총은 지난 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회장에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 기감 이철 감독회장,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을 추대하는 한편 세상을 향한 섬김과 통일 비전을 담은 2021년 사업계획안을 추인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재난이 속히 지나가기를 기도하며,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 한국교회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합신 직전총회장 문수석 목사의 사회로 고신 총회장 박영호 목사의 기도, 통합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설교, 기침 총회장 박문수 목사와 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의 특별기도 후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축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축하의 시간, 3부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개회예배는 합신 직전총회장 문수석 목사의 사회로 고신총회장 박영호 목사의 기도, 통합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설교, 기침 총회장 박문수 목사와 합신총회장 박병화 목사의 특별기도 후 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축도했다.
제4회기 총회에서는 신 임원 인선과 관련해, △공동대표회장에 합동 소강석 총회장, 기감 이철 감독, 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추대됐다. △상임회장으로는 기하성총회 이영훈 대표총회장, 통합 신정호 총회장, 기침 박문수 총회장, 기성 한기채 총회장, 고신 박영호 총회장, 개혁 안성삼 총회장, 예성 김윤석 총회장, 합신 박병화 총회장, 대신 이상재 총회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실무임원으로 총무 기침 김일엽 목사, 예장합신 정성엽 목사, △서기 고신 이영한 목사 △부서기 예장개혁 김순귀 목사 △회계 예성 이강춘 △부회계 기성 설봉식 목사가 선임됐다.
△상임위원장으로는 교류협력위원장 기하성 정동균 목사, 평화통일위원장 통합 조재호 목사, 사회정책위원장 합동 오정호 목사, 선교협력위원장 기감 김규세 목사, 교육협력위원장 기성 황덕형 목사, 언론홍보위원장 기침 유관재 목사, 바른신앙진흥위원장 고신 최성은 목사, 예산심의위원장 이강춘 목사, 회원실사위원장 이영한 목사를 인준했다.
소강석 대표회장 “십자가 지고 한국교회 원 리더십 세우는데 앞장”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한국교회 대통합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이날 공동대표회장이자 법인이사장으로 취임한 소강석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처럼 한국교회에 연합이 요구되는 때가 없다. 한국교회가 많은 역할을 했지만 부족한 것 중 하나가 리더십을 키우지 못한 것이다”면서 “위대한 선대 목사님들을 세워드리지 못했고, 천리마를 달리지 못하도록 공격하고 힘줄을 끊는 과오를 번했다. 대형교회는 무조건 나쁘다고 하고 사역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나쁜 생태계를 만든 잘못이 있다. 코로나 초유의 사태 앞에 어정쩡한 사이에 예배 주도권도 정부에 빼았겼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소 총회장은 “욕을 먹고 십자가를 지고 원 리더십을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 10, 20년 후의 한국교회를 생각한다면,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는 일을 이번 회기에 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전임 공동대표회장님들과도 상의하고, 모든 대의원들의 뜻을 따라 진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 대표회장은 “개인의 이익이나 어느 한 공동체의 이익이 아닌, 한국 기독교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고 섬기겠다”며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 한국교회를 섬기고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어려운 때이기에 분열되어선 이 위기를 해결해나갈 수 없다. 교회와 사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연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회기 주요 사업과 관련해, 대정부 관련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근대문화유산보전법(가칭)’ 제정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차별금지법, 모자보건법(낙태법), 사립학교법 등 기독교 정신이 법률에서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법제화 관련 활동과 매달 순회 개최하고 있는 ‘한국교회기도회’도 계속 진행한다. 또 대사회, 평화 통일준비, 한국교회 연합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TFT로 활동하며 국회의 법 제정에 대응해 온 차별금지법 대응위원회와 종교인 과세 관련 전문위원회, 한국교회 연합기관 대통합을 추진할 한국교회 미래발전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한교총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 안을 담은 정관도 개정했다.
한편 한교총은 총회가 끝난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차원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치는 서울시 장애인 소규모복지협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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