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마이클 카코야니스 (Michael Cacoyannis) 출연 : 안소니 퀸 (Anthony Quinn, 알렉시스 조르바 역), 알란 베이츠 (Alan Bates, 베이질 역), 이렌느 파파스 ( Irene Papas, 미망인 역), 릴라 케드로바 (Lila Kedrova, 마담 호르텐스 역) 원작 : 니코스 카잔차키스 (Nikos Kazantzakis) 의 1942년 소설 '알렉시스 조르바(Alexis Zorbas)' 원제 : Alexis Zorbas 각본 : 마이클 카코야니스 (Michael Cacoyannis) 제작 : 마이클 카코야니스 (Michael Cacoyannis), 안소니 퀸 (Anthony Quinn) (공동제작) 음악 :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Mikis Theodorakis) 요약정보 : 미국, 영국, 그리스 | 1964년 | 142 분 | 흑백 수상 : 아카데미 영화제 (여주조연상, 미술상, 촬영상)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고 찾았으나 만날 수 없었던 바로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심장을 가진 사나이, 크고 말이 푸짐한 입이 있고 위대한 야성의 정신이 있어, 아직 대지의 젖줄에서 떨어져 나오지 않은 사나이였다...."
어느 비가 내리는 날, '베이질'(알란 베이츠)은 그리스 항구에 도착한다. 그는 그리스계 영국인으로,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이며, 부친이 물려 준 크레타의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베이질은, 자신의 삶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한동안 폐광으로 버려두었던 크레타의 갈탄 광산을 다시 살려볼 생각으로 그 곳으로 찾아가는 길에, '알렉시스 조르바'(안소니 퀸)라는 낙천적인 노인을 만나게 된다.
품행 단정하고 모범적인 외모의 신사인 베이질은, 생면부지의 자신에게 오랜 지기인양 관심을 갖는 조르바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낀다.
베이질은 조르바를 고용하여 아버지에게서 유산으로 받은 갈탄광을 재건하기로 한다. 조르바는, 광산으로 돈을 벌어서 세계일주를 하자며 천진스런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는 상전에게 하듯 베이질을 대하지만, 베이질은 어쩐지 그의 거대한 심장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자라온 환경과 품성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은 크레타섬으로 가서,
지금은 퇴물이 된 전직 캬바레 가수 '호르텐스 부인'(릴라 케드로바)의 집에 묵게 된다. 이후 조르바는, 그녀를 극진히 보살피면서 그녀의 호감을 얻게 된다.
크레타 섬의 마을은 여러 불안을 내재하고 있다. 아름다운 미망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연정과 그로 인한 시기와 질투, 그리고 악의와 분노가 있으며, 이방인으로서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는 부유한 여관의 늙은 여주인 호르텐스 부인과, 가난한 크레타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조르바는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자신 속에 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춤을 추는 사람이다.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센토리를 아끼며, 감정에 충실하며 즉흥적이고 낙천적이다"일할 때는 난 당신에게 고용된 사람이지만 연주하고 노래할 땐 나의 주인은 납니다. 난 자유롭다는 거죠."
그와는 정반대로.. ‘재는 머리’(조르바의 표현)를 가진 베이질은 자신의 감성을 이성으로 다스리려 한다. 면밀하고 성실하며 질서와 안정을 좋아한다.
그런 베이질을 보는 조르바는 그에게 충고를 한다.
"쯧쯧 당신은 너무 많이 생각해요. 그게 당신 문제에요. 배운 사람들과 식료품 가게 주인들은 무엇이든지 재죠."
“보스(Boss)... 사는 것은 다 골치 아픈 거예요. 죽음만이 아니죠... 살아있다는 것은 허리띠를 풀어버리고 골치 아픈 일을 찾아 나서는 거예요.”
일례로 조르바는 호르텐스 부인에 대해 비록 매너를 갖출지라도, 자신의 애정과 성적 욕망을 숨기지 않으며, 베이질에게도 자신의 감성에 솔직 해질 것을 충고한다.
"결혼, 그것은 대파국(破局)이다.".. "여자를 혼자 있게 놔두는 것은 남자의 죄다.".. "당신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탈이다.".. 등등.
또 베이질 에게도 읍내에서 혼자 사는 이름 모를 어느 ‘미망인’ (이렌느 파파스)과 사귀어보라고 권하기도 하는데, 섬의 황량한 곳에서 어느새 외로워진 그도 차츰 마음이 쏠리기 시작한다.
그 미망인(이렌느 파파스)은 마을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 한편으론 놀림감의
대상이 되는 여인이다.
그러나 그 미망인은 모든 남자들의 유혹을 물리치며 '독야청청'이다.
베이질은, 인생의 경험에 비추어도 조르바의 것에 비교할 수 없었지만,
그 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生' 그 자체"를 파악할 수 없었다. 조르바의 생명력은 베이질에게 경탄의 대상이었다.
이처럼 상반된 두 사람의 우정은 서로에 대한 흥미와 관심 속에서 깊어가고... 그 것은 이윽고 신뢰가 된다.
조르바는 감정이 극에 달할 때면 춤을 춘다.
어느 날 광산에서 돌아온 조르바는 미친 듯이 춤을 추는데..
베이질이 이상히 여겨 추궁하자, 바닥에 드러누워 옛일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의 밑바닥에는 원천적으로 슬픔이 고여 있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잃었을 때 슬픔 속에 춤을 추었다.
조르바가 베이질 앞에서 추는 춤도 감정이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것은 기쁨의 감정이다. 자신의 기발한 발상을 신뢰하는 베이질의 우정 때문이다.
베이질이 조르바의 영향을 받으면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할 무렵, 조르바는 탄광에 엄청난 양의 갈탄이 묻혀 있음을 아쉬워하며 채광을 위한 프로젝트를 에게 제안한다.
(조르바가 해변에 원목 운반시설 장치의 모형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베이질은 전재산을 조르바에게 맡겨 일을 추진케 하고, 조르바는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물품을 사기 위해 도시로 떠난다.
그러나 바람 같고 자유분방한 조르바가 도시에 나가 처음 한 일은,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여성을 탐닉하며, 비싼 음식을 즐기는 일이었다.
“신은 아주 커다란 동정심을 갖고 있지만 용서하지 않는 죄가 하나 있다. 여자가 남자를 침대로 부를 때 거절하는 것...”
또한 그는 그 것을 숨기지 않고 베이질에게 편지를 보내니.. 베이질의 고민은 깊어가고...
한편, 조르바의 춤을 흉내를 내보던 베이질은 자신이 그 광기에 익숙 하지 못함을 깨닫지만, 조르바의 충고를 생각하고 어렵사리 자신이 연모의 감정을 품던 미망인(이렌느 파파스)의 집으로 향한다.
“가슴에 손만 얹어주면, 모든 여자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내어주니까.”..
조르바가 입버릇 처럼 하던 말을 머릿속에 떠올렸을까?... 그리고, 베이질은 미망인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그녀를 짝사랑하던 마을 청년이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자살하자, 마을은 발칵 뒤집힌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그녀에 대한 질투, 시기와 성욕의 왜곡된 감정은 폭력으로 표출된다.
청년의 장례식이 있던 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 갔던 여인은 마을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베이질이 감히 말리지도 못하던 상황에서 그곳으로 돌아온 조르바가, 그녀를 향해 찌르려던 마을 사람의 칼을 빼앗고 폭행을 중지시키지만..
그 일로 인해 미망인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
고향 땅에는 호르텐스가 조르바와의 결혼을 꿈꾸며 기다리고 있었다. 조르바는 호르텐스 부인과, 주례도 하객도 없는 결혼식을 올리지만...
얼마 못가서 그녀는 지병으로 인해 조르바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
호르텐스 부인의 죽음으로 이 마을의 광기는 마지막 빛을 발하여, 연고자가
없던 이 부유한 프랑스 여인이 임종을 확인하기도 전에,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녀의 재산을 빼앗으려 든다.
조르바는, 휑하니 비어버린 그녀의 방에서 그녀의 앵무새와 새장을 들고 그 자리를 떠난다.
새로운 광산사업의 개통식날, 그리스정교회 사제가 원목운반시설을 보고는
수고했다며 축성을 해주건만 ....
목재를 옮겨오는 케이블이 붕괴되어 무너져 내리자 사람들은 허겁지겁 달아나버리고....
결국 사업은 망해버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남은 두 사람... 실의에 빠진 베이질과는 달리, 조르바는 양고기가 탈까봐 걱정을 하면서
달려갔다가는 음식과 술을 가져와서 베이질에게 권한다. 두 사람은 음식과 술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그동안 '조르바의 세계'를 바라보았던 베이질은... 이제서야, 삶이란 패배를 맛보아야만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여기에서 이 영화의 쓸쓸하고도 가슴뭉클한 피날레가 시작된다.
“이제 일거리도 없어졌으니 난 뭘 하나.”
“힘내요 우린 다시 만날 거예요.”
“아뇨. 당신은 떠날 것이고 책들을 붙잡고 살 거예요... (술잔을 들며) 당신의 건강을 위해.”
“당신의 건강을 위해. 조르바.”
“빌어먹을.... 보스. 난 말할 수 없을 만큼 당신이 좋아요. 당신은 한 가지만 빼고 다 갖췄어요... '광기'... 사람이라면 약간의 광기가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감히 자신을 묶은 로프를 잘라내어 자유로워질 엄두를 내지 못하죠... 나한테 화났어요?”
베이질은 마지막에, 자신이 갖지 못한 것.. 조르바의 '광기'를 표현 하던 그 '춤'을 배우려 한다.
“춤추는 법 좀 가르쳐줘요... 해줄래요?”
“춤?... 지금.. ‘춤’이라고 했어요?... 시작합시다!.”
전곡이 오리지널 스코어로 이루어졌지만 똑같은 음악이 자주 반복되기 때문에
특징적인 곡은 두세 곡인데, <Main Theme>,<Zorba's Dance>, <Life Goes on>이라는 곡 등이다.
'Zorba The Greek' OST -'Life Goes on'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그래도 인생은 계속 된다(살아가야만 한다.
/ ‘Show Must Go on’ 과 같은 의미)“ 는
조르바의 인생철학이 담긴 듯한 ‘Life Goes on’ 역시 상당히 알려진 음악 인데,
Main Theme와는 달리 아코디온이 리드하는 매우 따뜻하고 동양적인 멜로디이다.
Zorba The Greek - Main Theme
(클릭)
Last Scene & Zorba's Dance
Zorba's Dance / Mikis Theodorakis
허나 같은 광기를 가진 조르바에겐 '춤'이 있었다. 춤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카타르시스이다. 조르바는 자신의 소중한 아들이 죽었을 때도 춤추었고 자신들의 마지막 꿈인 광산이 실패했을때도 춤을 춘다. 그렇게 바보처럼 웃으면서 춤을 춘다..
영국 청년 베이질이 요리사 출신인 알렉시스 조르바와 함께 폐광을 새로 일으키려고 했을 때만 해도 조르바가 신명나게 추는 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로지 고통을 멈추게 하기 위해 춤을 춘다는 이유를 알고 나서부터 베이질은 조르바의 춤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그토록 염원한 광산의 케이블 작업이 수포로 돌아가자 그때서야 조르바에게 춤을 배운다.
안소니 퀸과 알란 베이츠가 서로 어깨를 맞잡고 춤 출 때 흐르는 주제곡 <Zorba's Dance>는 지금도 애청되는 영화음악이다.
작곡가 -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
그리스의 국민 작곡가로 존경 받고있는 미키스 데오도라키스는 1천여곡이 넘는 민중가요와 민속음악, 영화음악, 그리고 정통 클래식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기며 그리스 현대음악의 이정표를 세운 위대한 음악가다. 그리스 군사정권을 향한 저항운동의 선봉에 서서 투옥과 망명을 거듭하면서도 작곡의 손을 놓지 않았고, 특히 대중을 위한 음악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 소개한 'Zorba' 외에도 유명한 곡 'To treno fevgi stis okgo' (기차는 8시에 떠나고), 'Phaedra'(죽어도 좋아), 'Never on Sunday' (일요일은 참으세요)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여러 노래들이 그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37회 아카데미 영화상에 8개나 후보에 올랐지만,
'오드리 햅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에 밀려 조연상 미술상등
세 부분에서만 수상을 했다.
안소니 퀸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들 말한다.. 노틀담의 꼽추의
'콰지모도' 길의 '잠파노' 또는 그리이스의 선박왕 '오나시스' 등으로
수많은 역을 했지만 이 영화에서 조르바 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역은 없을 것이다.
그의 연기는 극중에서 에너지가 흘러넘치고, 그를 사랑하는 늙은 프랑스 여인을
맡은 케드로바는 탁월한 연기로 오스카<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허영심 많은
소녀의 감성을
지녔던
호르텐스 부인.
이 역을 연기한
러시아 출신 여우,
릴라 케드로바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희랍인 조르바’는 그리스 작가의 동명 소설 작품(소설 원제는 Alexis Zorbas. Zorba, Greek로 국내 개봉명은 이 소설에 따랐다.) 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영화에서는 작가 베이질과 그리스인 조르바를 중심으로
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원작 : 니코스 카잔차키스 (Nikos Kazantzakis)
영화 'Zorba the Greek'의 동명 원작소설을 1942년에 발표한 그리스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이 소설로 크게 명성을 얻으며 그리스 문학의 제1인자로 떠올랐다.
이 이야기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광부생활을 할 때 만난 조르바라는 사람과의 인연에 대한 사실적 이야기다.그는 조르바를 자신의 인생과 영혼의 길잡이로서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현대문화인들이 세워 놓은 도덕적 규범, 종교의 울타리를 무시하고 부셔버린 사람이나, 항상 정열을 가지고 인생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않고 살아갔던 사람이라 했다.
*** 영화속에서 조르바의 말들 ***
"돌고래를 좋아하지 않다니... 당신은 대체 어떤 인간이오?"
"이제 나는 사람을 볼 때, 그는 좋은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가 그리스 사람이건 터키 사람이건 내가 왜 신경써야 하죠? 나이가 들면서 난 내가 먹는 빵에다 대고 맹세했어요. 이젠 그런 것 조차 묻지 않겠노라고. 좋고 나쁨 그게 무슨 상관이 있어요" "나는 아무것도 믿지 않소. 오직 나 자신을 믿을 뿐이오. 내가 남보다 잘나서 믿는 게 아니오. 다만, 내가 아는 것 중에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나뿐이기 때문이오." "인생에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는 법인데, 당신같은 잘난 치들은 모두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하지만 난 그따위 건 버린 지 오래요. 난 우당탕 부딪치는 걸 겁내지 않소. 밤이고 낮이고 전속력으로 내닫는 거지. 어딘가에 부딪쳐 끝장이 난다 해도 아쉬울 건 없소. 더디게 간다고 가게 될 데를 안 가게 되겠소? 그러니 이왕 갈 바에는 화끈하게 가겠다 이거요."
"흔히들 그러죠, 나이는 죽음이 다가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정열을 죽인다고. 나이는 문을 열어주며 말하죠. '들어와, 이제 쉬어' 그건 오래된 거짓말에 불과해요. 난 세상을 삼켜버리기 위해 나 자신과 충분히 싸워왔어요!"
"누가 왜 죽인거에요? 말해요." "도대체 당신이 갖고 있는 그 빌어먹을 책들이 무슨 쓸모가 있는거죠? 그 책들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다면 도대체 그것들이 뭘 말해줍니까? "그 책들은 나에게 당신도 갖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답을 알지 못하는 인간들의 고통에 대해 말해줍니다." "난 그들의 고통에 침을 뱉소이다." "보스 당신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삶에서 약간 멀어져 있소, 그것은 당신 안에 약간의 광기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오, 약간의 광기를 가질 수만 있다면 당신은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오" - - 이 말은, 도덕적 규범에 얽매어 삶의 참 맛을 못누리는 현대인을 향한 카잔차키스가 하고 싶었던 말 일 것이다.
"빌어먹을, 대장. 난 말할 수 없을만큼 당신이 좋아요. 당신은 한 가지만 빼고는 다 갖췄어요, 광기. 사람이라면 약간의 광기가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감히 자신을 묶은 로프를 잘라내어 자유로워질 엄두를 내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