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경희궁에서 있었던 2006 서울 드럼페스티벌 번개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10월 9일 월요일까지 프로그램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_^
(http://www.drumfestival.org/)
공연장 주위에는 많은 타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찍 갔으면 직접 쳐볼 수도 있었는데 마침 막 공연시작이 준비되던 상황이어서
구경밖에 못했네요....
소리가 좋은 젬베이라고 열심히 뚜들기는 MBC팀 병수.
세네갈에서 왔다는 팀, Safara
어떻게든 같이 사진을 찍어보겠다는 병수의 포즈에서 숙연함을 느낌니다..-_-;
여기에서도...-_-;
결국 한 장 같이찍기에 성공했네요.
이탈리아팀 Sbandieratori di Arezzo
복장이 특이해서인지 인기가 좋았습니다.
병수왈, "이 사진. 유럽 배낭여행 삘 난다!!"
금새 날이 어두워지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프닝을 장식해준......팀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이번 드럼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팀들의 입장.
이탈리아의 Sbandieratori di Arezzo
이 팀의 깃발 묘기는 꽤 멋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자의 진행미숙으로 제대로 박수도 못받고 무대를 떠났죠...-_-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
유일하게 음정이 있는 악기들인 마림바와 실로폰 등을 함께 연주해주었습니다.
타악기만이 갖고있는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날 최고의 팀. 싱가폴의 Wicked Aura Batucada.
정말 절로 어깨가 들썩여졌습니다.
연주력, 쇼맨쉽, 관객과의 호흡에서 모두 최고!!
앵콜을 연주하려고 했지만 어이없게도 사회자의 제지(!)로 무대를 내려왔습니다.
일본의 Son Reinas.
드럼페스티벌이라는 취지와는 약간 어울리지 않은 팀이었지만 앞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는
소녀가 귀여워서 오케이~ ^^;
관객들의 호응을 위해서인지 "좋아해요~"를 연발하고 "노란샤쓰 사나이"까지 불렀지만
바로 전팀이 워낙 잘해서인지 조금은 안쓰러웠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한 한국의 두드락.
잘 몰랐지만 상당히 유명한 팀인가 보더군요.
훌륭한 연주임에는 분명했지만 관객과의 호흡은 거의 없었던....
조금은 일방적인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종로로 옮겨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부회장 광희누나.
목요일 T-OB의 은선이.
도대체 모자 벗은 모습은 언제쯤....?
화요일 무한도전 팀짱 수경이^^
승철이, 태훈이, 정훈이도 왔었는데.....언제 한명씩 사라졌는지 사진도 못찍었네요.
새벽 3시쯤 되서 호프를 나오는데 조명이 이뻐서 한장 찍었습니다.
병수는 포즈가 왜....-_-;
병수 옆에는 제 여자친구 지희입니다.^^;
참고로 12월 9일에 저랑 결혼해요..*-_-*
그리고는 밖에 나와서 맛있는 오뎅을 먹었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4시 반이던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 들어갔는지.........
아무튼 나름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와우~ 사진.. 액정으로 볼때랑 느낌이 사뭇 달라여~ ^^ 아우라.. 오늘도 공연하던뎅... 또 보고싶음둥~ ^^
멋짐~
사진 굿...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
이휴 재미 있어께땅 ㅠㅠ 에효 추석이라......좋은 명절이당..ㅎ
음.. 병수형. 새내갈 팀 주변에서 찍은 사진들이.. 윌리를 찾아라 같구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