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
제목 : ‘Cheer Up! 힘내라힘!’ - 1. To. 사랑하는 자녀에게
본문 : 여호수아 1장 9절(1~9절)
내가 너에게 굳세고 용감하라고 명하지 않았느냐! 너는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있겠다." <새번역>
혹시 살아가면서 스스로가 세상이라고 하는 거대한 골리앗 앞에 한 없이 작고 작은 다윗 같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세상 앞에서 무기력하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으셨습니까? 오늘 함께 나누었던 본문의 주인공, 여호수아가 딱 이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호수아는 지금 완전히 겁을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용감한 모습은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두려움에 휩싸여 있고, 낙담하고 있습니다. 갈 바를 알 지 못했고, 아직 하나님에 대한 확신도 없습니다.
왜 완전히 겁을 먹고 있습니까? 모세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모세가 죽은 것을 재차 확인시키며 이제 여호수아를 리더로 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하고 있지만 여호수아에게는 거대한 보호막과 피난처인 모세가 없으니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외톨이가 되어 완전히 겁을 먹은 상태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려 40년입니다. 광야 40년 동안 그 훌륭한 리더 밑에 있는 것에 만족했지 리더가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모세도 하지 못한 가나안 정복을 자신이 할 수 있을까 용감한 모습이 생길 수 있겠습니까? 그냥 광야에서 살거나 이집트로 돌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두려움의 크기는 어마무시했을 것입니다. 왜 1~9절까지 계속 반복되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겠습니다. 두려움이 있으면 들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들어도 금방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낙담이 찾아온 마음은 좀처럼 추스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에 대해서 나열하다 보니 이건 비단 여호수아에 대한 설명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라고 해도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세상이라고 하는 거대한 골리앗 앞에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이 이 여호수아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지할 곳도 없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어 막막함 속에 두려워하며, 낙담하며, 겁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군대에 간 첫 날 훈련소에 들어갈 때의 마음일 것이고, 여자들은 출산을 앞두고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실로 여호수아와 우리도 오늘 도망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앞으로 전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신앙인답게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예배자 여러분!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굳이 우황청심환을 찾으실 필요도 없고, 김창옥 선생님과 같은 명강사의 특강을 굳이 반복해서 보실 필요가 없으며, 용기를 주는 명언에 기댈 필요도 없고, 더더욱 사주팔자 운에 맡기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방법은 딱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된 우리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 편지를 읽으면 방법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읽기만 해도 분명히 찾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그 편지를 대신 크게 읽어 드리겠습니다.
To. 사랑하는 자녀에게!
여호수아야! 사랑하는 나의 자녀야! 많이 걱정되고 두렵지? 내가 그 마음 다 알고 있단다.
그러니 지금부터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첫째, 네가 누구인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호수아야! 사랑하는 나의 자녀야! 나는 너의 하나님이란다. 너의 아버지란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네가 누구인지 알겠지?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야. 너는 나의 사람이야. 너는 나의 사랑하는 자녀란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니? 자. 날 것 느낌 그대로 다음 구절을 보내주마.
너를 구해 내신 용사 네 하느님 야훼께서 네 안에 계신다. 너를 보고 기뻐 반색하시리니 사랑도 새삼스러워라. 명절이라도 된 듯 기쁘게 더덩실 춤을 추시리라." <스바냐 3장 16절, 공동번역>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그러니 어찌 해안 지방을 주고라도 너를 찾지 않으며 부족들을 내주고라도 너의 목숨을 건져내지 않으랴! <이사야 43장 4절, 공동번역>
네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나에게도, 이 세상에게도 보배롭고 존귀하고 특별한 존재란다. 네가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줄 알고 있니? 바로 내가 나의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까지 널 위해서 보내 줄 정도로 사랑하기 때문이야! 너의 값어치를 굳이 따지자면 너는 ‘예수님짜리’란다. 얼마나 귀한지,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줄까?
둘째, 여호수아야! 사랑하는 나의 자녀야! 네가 사는 날 동안, 평생 동안, 그 누구라도, 아무도 너의 가는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 거다!
내가 허락한 곳에 도착할 때까지 너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는 건 너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 자신이 가로막지 않는다면 너는 내게로 오는 길 동안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될 거야! 내가 널 위해 싸울 것이고, 내가 널 위해 피난처가 될 거란다.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조금의 차별도 없이 너와 함께 하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않을 거란다. 네가 나에게 오는 길을 내가 다 준비해 줄 테니 너는 그저 그 길을 걸어오기만 하면 되는 거야! 어때? 한 번 해 볼 수 있겠니?
주께서는 너를 항상 지켜주시는 분이시니, 주께서 네 오른편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리라. 그러므로 낮의 이글거리는 해가 너를 해치지 못하겠고, 밤의 차가운 달도 너를 다치게 하지 못할 것이다. 주께서는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주시고, 네 생명을 안전하게 보살펴 주실 것이다. 네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어디를 가든지, 주께서 이제부터 영원토록 너를 보살펴 주시리라. <시편 121편 5~8절, 쉬운말 성경>
셋째, 난 너를 통해 내 꿈을 이루고 싶단다.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산으로 물려 줄 사람은 내가 택한 여호수아 너란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유산으로 물려 줄 사람은 내가 택한 바로 너란다. 그래서 네가 나의 꿈이야! 네가 나의 소망이고, 네가 나의 희망이 되는 거란다. 너를 통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될거야! 너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생명의 통로가 되고, 은혜의 통로가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의 편지이니까!
여러분은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쓰신 편지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 3절A, 새번역>
그렇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단다. 그 이유를 알려 줄게!
넷째, 내 힘으로 네가 일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네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네 안에 있어 하나가 되면, 나의 힘을 네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게 될 거란다. 너의 약함이 오히려 강함이 되도록 내가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야! 우리가 하나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란다.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거란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에베소서 1장 17~19절, 새번역>
그러면 네가 할 일은 없는 거냐고? 참 좋은 질문이다.
다섯째, 말씀이 너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으면 좋겠다.
너는 모세가 너에게 지시한 모든 율법을 다 지키고,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해야해! 그리고 율법책의 말씀을 늘 읽고 밤낮으로 그것을 공부하여, 율법 책에 써진 대로, 모든 것을 성심껏 지키려고 노력해야 할 거란다. 많은 나의 자녀들이 여기서 쓰러지곤 하는데, 이 자체를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숙제처럼 생각하고, 밀린 과제처럼 생각하기 때문이지.
지금 난 너에게 삶의 기초를 설명해 주고 있는 거란다. 말씀 위에 서 있으란 뜻이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그 두 가지 계명을 잊지 말고, 그 계명을 지키는 ‘사랑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거란다. 세상에 치우치고, 사람에 치우치고, 말씀이 아닌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도록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써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단다. 그렇게 훈련하다보면 내가 허락한 전신갑주를 입고 승리가 무엇인지 그 맛을 알게 될 날이 올 거란다. 그러기 위해 네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꼭 잊지 말고 용기를 내 주었으면 좋겠다.
'보아라, 내가 곧 오겠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라."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7절, 새번역>
여호수아야! 나의 사랑하는 자녀야! 이제는 편지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어떻게 조금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혹시라도 한 번만 읽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으며 생각하다보면 분명 이 편지가 너의 삶이 될 것을 난 확신한단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야기해 주고 싶어!
여섯째, 내가 너에게 굳세고 용감하라고 말하는 것, 두려워 하지 말고 낙담하지 말라는 것은 부탁도 권유도 아닌 ‘명령’이란다.
나는 네가 이 세상이라는 전쟁 속에서 좋은 군사가 되었으면 좋겠기에, 마음 깊숙이 새길 나의 명령으로 이 말을 받아주었으면 좋겠다. 매일 다짐하며 명령에 순종해 주었으면 좋겠다. 굳세자! 용감하자! 두려워하지 말자! 낙담하지 말자! 왜 굳세야 하고, 용감해야 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낙담하지 말아야 하는가 하면 바로 결코 너 혼자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할 거야! 이건 반드시 약속하마. 나는 여호수아 너를! 나의 사랑하는 자녀를!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 그래서 내 이름 하나를 너에게 알려주며 편지를 끝낼까 한다. 사랑하고 축복한다. 여호수아야! 나의 사랑하는 자녀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개역개정>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마태복음 1장 23절, 새번역>
P.S. 임마누엘! 이게 오늘 너에게 주는 내 이름이다.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길..! 사랑한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예배자 여러분, 오늘 이 편지는 바로 여러분을 위한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잘 읽고 묵상해 보시는 귀한 주일이 되길 축복합니다.
결단 찬양 - 은혜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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