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가 무엇이길레 꼰대가 말하는 꼰대란?

[버드내/김선태]

   

나는 꼰대다 16 꼰대가 말하는 꼰대란?

흔히 하는 말로 ‘꼰대’라면 ‘나이 먹은 사람’에서 ‘늙은이’ ‘아버지’ ‘선생님’ 뭐 이런 소위 말해 어른, 대장 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지칭 한다. 그러나 그런 위치에 있다고 모두 다 꼰대가 아니라 반드시 꼰대 같은 기질이나 행동을 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꼰대짓‘이란 무엇일까? 위에서 말했듯이 꼰대 같은 짓을 하는 것이다. 그럼 그 ’꼰대짓‘이란 무엇인가?

오늘 우리는 팟캐스트 [나는 꼰대다]의 16번째<시즌 2의 두번째> 녹음을 하였다.

오늘의 주제 이야기가 있기 전에 전번 시즌2의 첫 방송 [설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오늘까지 1115다운로드를 기록하여서 우리 나꼰의 최고 기록 1196에 근접하는 기록으로 우리 방송에서 3위에 올랐단다.

거기다가 댓글이 무려 4개나 달렸는데, ‘기대한다‘ ’유익하다‘'생각기보다 좋은 방송’ 등으로 대체로 호평을 주고 있다고 하니 더욱 힘이 난다.

오늘 방송이 시장이 되자 먼저 오늘이 정월대보름이어서 보름 이야기를 잠시하고 본방으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대보름]은 정월 15일로 보통은 농사를 짓던 우리 조상들이 이날부터 농삿일을 시작하는 날이어서 그런 풍습들이 전해오고 있다.

0 대보름의 행사나 음식

* 행사

1) 머슴 일 시작하기

0 집앞 논에 망웃<아직 썩지 않은 퇴비> 를 한짐 져다가 논에 부려 놓는다.

0 산에 가서 푸나무를 세 지게 해온다.

2) 음식

0 각종 나물 먹기 --9가지 정도의 나물을 먹는데 겨우내 신선한 야채를 못 먹어서 영양을 섭취하지 못했으므로 말려둔 나물로 보충하기

0 잡곡밥<5곡밥> --겨울에 영양 결핍을 보충하기

0 부럽먹기 --비타민, 칼륨 등의 무기질 섭취를 하도록 하자.

3) 놀이

0 달집놀이 -- 헌 울타리를 뜯어다 태워서 해충벌레들의 알을 태워 없애기

--야맹증 아이 업고 돌면서 “새눈은 깜빡, 우리아기 눈은 번쩍!”

0 쥐불놀이 -- 깡통에 불을 넣어 불을 붙여 돌리면서 불놀이를 하기.

0 논둑태우기-- 논둑의 해충의 알을 없애기 위한 활동--놀이로 하게 만들어

0 더위팔기 --이름 불러 대답을 하면 “내더위”라고 하면 나의 더위에 못 견 딜 괴로움을 대답을 했던 사람에게 넘겨준다는 풍습

0 5곡밥 여러집의 것 얻어먹기 -- 3성 받이, 5성 받이의 음식을 먹으면 건강

-- 골고루 먹고, 나누어 먹으라는 풍습

0 돌싸움, 불싸움 -- 건강하기 위해, 운동 지략 싸움,

0 물싸움 -- 물이 풍부한 마을의 샘물에서 몰래 물을 훔쳐다가 물이 적은

마을 우물에 부어주면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물줄기를 훔쳐 온다?

보름놀이는 주로 농사를 위한 행사이었다.

** 한편 바닷가 출신 양선생의 증언

0 바닷가에서는 풍어제를 지낸다. 0 당산제를 지낸다.

0 뱃사람들의 안전을 비는 굿을 한다.

등의 대보름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어서

꼰대가 꼰대를 말하다 에서는

꼰대[명사]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

꼰대질-- 명사인 꼰대에 접사인 ‘질’을 붙여서 꼰대질이라 함.

--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

꼰대 swagger-- 자신의 실력을 뽐내 허세

-- '꼰대 스웨거'-- 아저씨 허세, '뭣도 안 되는 허세'

'꼰대'학생들-- '늙은이', '선생님', '아버지'

--권위가 있고(권위를 부리려는), 상급자, 어른

손아랫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영향을 주려고 하는 나이가 있는 분

'꼰대' --손아랫사람, 하급자, 나이 어린이들과 윗사람을 구분 짓는 단어

   

여기에서 꼰대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은 자신은 꼰대가 되지 못하고 있는 이랫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꼰대라는 은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바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회적 관계에서의 약자

--조직 내에서의 하급자, 나이 어린 사람들.

상급자와 어른들

-- 자신의 뜻이 밑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어 통솔 되기를 바람.

--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수직질서'관계가 됨

​꼰대의 싹을 미리 알아보는 법

-- 자신의 주장만 연신 늘어놓는 말 많은 유형.

-- 자신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그것이 옳다고 떠들어대는 유형.

-- 빈 수레가 더 요란했다고 하던가.

-- 상대에 대한 이해는 곧 '배려' -- 꼰대들은 그 배려가 없다.

   

이러한 꼰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러면 어떤 사람이 꼰대인가?에 대하여 이야기가 되었다. 꼰대를 나타내는 행동적 특성은 무엇일까?

0 당신은 꼰대?

꼰대란 -- "생각이 꽉 막혔다"

-- "고집 진짜 쎄다"

-- "창의적이지 못하다"

사고의 표현이 일방통행인 사람들에게 쓰는 단어라고 정의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마지막으로 젊은이라도 나도 꼰대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가를 알아보는 진단법을 소개 하였다.

**꼰대진단법

1. 남의 이야기를 잘 귀담아 듣지 않는다.

2. 손아래사람에게 주구장창 내 얘기만 한다.

3. 어떤 누구를 만나든 일상적인 대화에서 내 얘기보다.

가족(자식, 남편, 아내.. 등) 이야기의 비율이 더 높다.

4. 상대방을 습관을 내 방식대로 고치려고 한다.

5. 그 습관이 안 고쳐지면 짜증나고 화가 난다.

6번부터는 1~5번에 해당되는 내용이 있는 사람만 해봅니다.

6. 난 쿨 하다고 생각 한다.

7. 불편한 마음을 마음속에 담아둔다.

8.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는다.

(난 너보다 경험이 많으니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

9. 힘든 건 나보다 어린 애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10. 일방적인 말이 많아진다.

   

자, 여기까지

3개 이하로 나오셨다면 아직 꼰대는 아니라는 희망에 기뻐하시고,

5개 이하면 꼰대 조짐이 있으시네요.

6개부터는 말 안 해도 아시죠.

한시간 40여분이나 걸려서 이야기한 ‘꼰대가 꼰대를 말하다‘진 지금까지의 일방적인 이야기보다는 상당히 발전된 진행으로 새로움을 주게 되었다.

우리 [나는 꼰대다]를 즐겨 들어 주시는 청취자 여러분!

많이 기대하여 주십시오.

2016.02.22.22:44‘<21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