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속전통주 총정리~
애주가라면 누구나 좋은 술에 대한 관심이 필수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속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커서, 관련 자료를 여기저기 뒤져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많은 애주가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① 1988년 이후 문화관광부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전통주 ② 각 시도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술 ③ 교통부에서 지정한 관광토속주 ④ 1995년 이후 농림부에서 지정한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된 술로써, 총 51개의 술이 민속전통주로 공인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08년 현재, 서로 다른 기관에서 공통으로 지정한 술의 중복갯수 제외)
계명주, 오메기술, 산성토산주, 삼해주, 한산소곡주, 면천두견주, 김천과하주, 국화주, 호산춘, 황금주, 연엽주, 옥미주, 칠선주, 부의주, 율무주, 유자주, 송죽오곡주, 감자술, 사삼주, 제주좁쌀약주, 강냉이술, 교동법주, 송절주, 대추술, 계룡백일주, 청명주, 둔송구기주, 금산삼송주, 송화주, 대전송순주, 약계명주, 해남진양주, 비슬산하향주, 가야곡왕주, 신선주, 문배주, 안동소주, 고소리술, 옥로주, 남한산성소주, 추성주, 옥선주, 감홍로, 보은송로주, 죽력고, 향온주, 이강주, 송화백일주, 진도홍주, 김제송순주, 전주과하주.. 자칭타칭 애주가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 전통주의 이름만 들어도, 입안 가득 갖가지 오묘한 전통주의 술맛을 상상하게 되죠.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벌써 살포시 취할 것 같습니다.
1. 계명주(鷄鳴酒)
주종 : 탁주 도수 : 11˚ 소재지 : 경기 남양주 주원료 : 옥수수, 수수, 조청
우리 민속주 가운데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구려 사람들이 즐기던 술. 술을 담근 다음날 닭이 우는 새벽녘에 벌써 다 익어 마실 수 있는 술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탁주는 고두밥에 누룩을 섞어 버무린 후 오지그릇 위에 井자 모양의 나무걸치게를 걸고 체로 걸러 뿌옇고 텁텁하게 만든 술인데 엿탁주는 쌀로 지은 고두밥이 아니라 옥수수와 수수, 엿기름으로 죽을 쑤고 여기에 누룩과 솔잎을 넣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여덟 가지 약초를 넣어 알코올 농도 16%로 만든 술이 약계명주로 농림부장관 지정 전통식품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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