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어제 간만에 청계천을 둘러 쇼핑 좀 하고 왔습니다.
엊그게 군제 크레오스 신제품이 입고되었다고 해서 국내 주수입업체인 동보실업 도 둘러보고 왔습니다. 신기한게 들어 왔더군요.. 하나 집어왔습니다. (물론 돈주고요 ^^)
Line chisel (라인티즐) 이라는 제품 입니다.
뭐하는 제품인가 했더니 패널라인 긋는 일종의 P 카터 입니다.
일반적인 아크릴 재단용 P 카터와는 달리 끝이 예리하고 작아 구석진곳 라인 긋기에 좋게 나왔습니다.
이번제품은 영문표기가 없고 100% 일본어 표기라 읽기가 힘들더군요..
개봉해보니 길이 약 15센티의 자루 입니다. 재질은 메탈재질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플라스틱도 아닌 헤비웨이트 (플라스틱에 메탈입자가 들어간) 재질 비슷한 매우 단단한 재질 입니다.
끝이 이렇게 구부러져 있고 날이 예리하고 아주 작습니다. 1/144 이하의 비행기등의 패널라인 작업도 가능할 듯 보입니다.
자루가 좀 짧은 감이 없질 않치만 대체로 쓰기에는 무난해 보입니다. 일본 제품 답게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고요
칼날은 별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이건 0.3 밀리 타입
이건 0.2 밀리 타입 입니다.
필요에 따라 날을 교체하는것도 가능하고 날이 휘거나 부러지면 교체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모형은 접착선 수정후 반드시 패널라인을 새로 파주어야 하는데 이럴때 용이한게 바로 P 카터 였습니다.
P 카터는 원래는 아크릴 이나 플라판을 재단할때 쓰는 일종의 카터 인데 날끝이 구부러져 있어 오래전부터 비행기등의 패널라인을 긋는 도구로 애용되어 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 용도로 쓸수 있어 좋았지만 문제는 날이 두껍고 커 작은 스케일 특히 최근에는 1/144 스케일 에어로도 나오는 판에 파는면적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죠..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이 제품입니다. Line chisel (라인티즐) 입니다. " chisel [t∫ízəl] [US]" 의 뜻을 찾아보니 ; 끌로 파다[새기다], 조각하다 라는 뜻이군요.. 대충 영어 단어 갖다 붙이기의 명수인 일본 메이커들 같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날이 작고 특히 폭이 좁아 스케일이 작은 1/144 이하 모형의 선긋기에 최상의 도구 입니다. 기존의 P카터의 단점은 날폭으로 인한 고랑 패널라인도 샤프한 라인으로 파는게 가능하죠..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날 1개가 셋팅되어 있습니다. 날이 부러지면 날은 별도 구매해서 교체가 가능합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 입니다. 이 쬐그만한게 무려 2200엔!! 국내 판매가 35,200 원 (2009년 12월현재) 별매 날 가격 역시 900엔 정도로 크기에 비해 넘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역시 필요한 제품을 바로바로 제품화 하는 군제의 상술에는 이길수가 없을듯 합니다. 아무리 비싸도 필요한 분은 다 구입하시겠죠..? 미라지도 궁금해서 한번 구입해 봤습니다.
첫댓글 별게 다 나오네요...
자루까지 있는 라인티즐(첫번째 사진)은 0.3mm 인가보죠?
기본 셋팅되어 있는건 0.3 밀리고요 별매로 0.2와 0.3 밀리 날을 별매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구나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넘 비싸서요..
좋고,유용해보입니다만...T T...넘 비싸요... 그래도 필요할땐, 존재자체가 고마운 넘들 축에 들만한 공구로군요~^ ^~ ㅎㅎㅎ 전...패널라이너가 있지만서도...
함 써보고 싶군요..오늘 집어올껄 그랬군요..
컥 한개밖에 업써요... 곧 공구 할라고요~~
어!!생김새가 스크레퍼라고 금속가공후 모서리 다듬을때 쓰는공구있는데 끝부분이 둥글둥글해서 제가 저런식으로 그라인더로 연마해서 쓰는데!!!!저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에요^^
기계 좀 다룰 줄 아는 분이라면 스스로 자작해서 써도 될듯 합니다. 날카롭고 작게만 갈아내면 되니...
이런것도 있군요.. ㅋㅋ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