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산 한 말씀 올리니더..

[동대산]

이곳을 찾으시는 님들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동대산-

아래의 글과 댓 글들은 지난 7월29일 죽장향우회 카페회원들이 
상옥 숙밭계곡에서 친목 모임을 가진 후 본인이 죽장향우회카페에 
번개모임후기 글로 동대산도 한 말씀 올리니더..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하면서 
회원들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죽향회원님들이 끈끈한 고향사람의 향기를 나누어 주시는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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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산도 한 말씀 올리니더.. 

한 번보고 두 번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향우님들요...
공식적인 모임 두 번 만에 지는 마 완죤 향우님들께 반해 뿌랬니더..
반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요...
모두가 인정이 철철 넘쳐나는 것에 반하면서 지난번 모임 때보다 
어색함이 훨씬 적어서 향우님들과 대하기가 편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숙밭계곡에서 가진 죽향 번개모임에서도 향우님들과의
고향사람들만이 나 눌 수 있는 끈끈한 인정을 느끼는 하루이었습니다.
비록 비 때문에 깔끔하게 행사를 마무리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향우님들과 같이 저의 농장 부근에서 행사를 가졌다는 것이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되고도 충분하였습니다.

앞치마하고 식모 살다 왔다고 자처하며 억울해 하는 ㅎㅎ&ㅋㅋ 
도평의 향우님이 준비해온 여러 가지의 음식들이며, 
중기후배가 도구에서 가져온 동동주에다 
어느 향우님께서 준비 하셨는지 맛 나는 오겹살, 과일 등등
향우님들이 푸짐하게 준비하신 음식들을 먹으면서
고향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다정한 대화들로 
행사가 무르익어 갈 무렵 오후 2시가 좀 넘었나..
숙밭골짜기가 갑자기 어둠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전기불 켤 정도로 어두움 ㅎㅎ) 
천둥+번개,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비가...
그래도 비가 내리기 전에 포장을 친 것이 조금은 의지가 되었으나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행사장은 한순간에 질서는 무너지고...
돗자리 쓰고 난리 지기는 그 와중에 덕기향우는 생방송 비디오 촬영을..
아무리 기획하고 작품을 만든다 하여도 이런 생생한 모습은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덕기향우가 비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이번 모임은 전국에 향우님들께 신선한 충격을 주리라 봅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저 동대산에게는 많은 친구가 한꺼번에 여러 명이
생겨서 개인적으론 뜻깊은 번개모임이 되었습니다.
죽중25회동기생들인 철룡,영원,경호.,동찬,춘화,기찬,향우님들과  
이제부터 친구사이로 말 놓자고 하여 동대산에게는 소득이 많은 
모임이 되어 입이 바소쿠리만 해질라 캅니데이..ㅎㅎㅎ

이번 모임에서 죽향님들이 보여준 단합된 모습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포항을 중심으로 인근에 계시는 향우님들께서는 
앞으로 야유회가 있을 때 저의 농장부근 계곡을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모인 장소에 향우님들께 언제든지 무료로 개방하겠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도평의 경자향우님과 막내 중기향우가 회원들을 위해
제일 많이 수고를 하였습니다.
수고한 향우님 덕분에 우리들은 좀더 편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향우님들 고마버요...

어제는 친구모친 초상집에 장례 치르는데 갔다오고 
농장 내에 작업장 하우스 1동을 짓는 일을 시작 하였습니다.
어제 농장에서 일하며 저녁때 찍은 사진 몇 장과 함께 올려봅니다.
향우님들 무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 잘 지킵시데이 ...


▼ 동대산농원에서 작업장으로 사용할 하우스 설치작업 07.7.30
 


▼ 농장에는 해바라기가 이렇게 자라고 있어요.
 



▼ 농장에 노지토마토가 이렇게 자라고 있어요
 


 


▼ 동대산농원 간판입니다.
 


▼ 07.7.29 죽장향우회카페 회원들의 번개모임 행사장을 알리는 
안내문구입니다. 29일 오후에 내린 비로인해 박스가 찌그러져 있네요 ㅎㅎ
 





이재석(중30... 
참석치 못해서 아쉽네요. 동대산형님 수고 했습니다.  07.07.31 06:57 

답글  김정열(동대산) 
글 올리다가 수정하는데 재석향우가 다녀갔네..
같이 모임을 했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07.07.31 07:45 

손동찬(죽북39) 
명당자리에 있는 농원도 환경보호와 건강을 위해 무공해 농사에 힘쓰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향우회 회원들이 맛 좀 보도록 토마토 잘 익으면 글 올려주게....
고생한 동대산을 위해 에누리 없이 사먹을께^^ 참, 토마토를 택배로 보낼 수 있으려나?  
07.07.31 07:50 

답글  김정열(동대산) 
농장에는 곧 밤호박부터 수확이 시작되는데 수확을 하게되면 
게시판에 글 올리겠네 그 때 전화번호라도 알려 주게나.. 
30여년만에 지어보는 노지 토마토농사인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 ... 07.8.1 05:51 

답글 손동찬(죽북39) 
농산물을 어떻게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별주문발송방식도 번거롭고 힘들지요? 
폐가 안되었으면 좋겠고, 향우회원이라고 혜택을 준다면 난 안사먹을껄세. 
무공해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먹는 것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네.^^ 
07.08.01 11:45 

손광락(중30회) 
바쁘신 중에도 향우님들을 위해 장소준비와 행사준비 하신다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정열형님 베푼만큼 복 받는다고 했는데, 복 많이 받으십시오.  07.07.31 07:57 

답글  김정열(동대산) 
고마우이 후배향우님.. 07.8.1 05:52 
 
이일우(죽북38) 
정열후배 참말로 부지런도 하시고 님이 있어 고향이 든든 합니다.  07.07.31 08:22 

답글  김정열(동대산) 
감사합니다 선배님.. 07.8.1 05:43 

최경자 중26회 
아이구 자꾸 그라며 민망해집니다..다같이 수고했지요. 
요번에 예상에 없는 천둥 번개 태풍님이 오셔서 아주 더 많은 추억거리가 
되었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저두 그날 집에와서 저녁에 장사 한다고 혼 났습니다..
12시 넘어서 두팀 남편에게 맞기고 바로 자버렸지요...역시 내 남편이 최고여~~ㅋㅋ 
요번에 수고 하셨고요~~항상 건강하세요*^^*  07.07.31 09:22 

답글  김정열(동대산) 
맞어.. 내아내 내남편이 최고여~~ 그 날 정말 힘들었지요 식모역할 하시느라 ㅎㅎ ㅋㅋ 
07.8.1 05:53 

민중기(중39) 
간간히 수박 한딩이 없어지면 제가 써리한줄 아세요 ㅋㅋㅋ 수박 줄기는 안밟을께요, 
가을엔 해바라기 씨 파먹으러 갈께요  07.07.31 10:23 

답글  김정열(동대산) 
도구서 여기까정 올려면 기름값이 더 들어 갈낀데 후배야.. 07.8.1 05:55 

정연학(중30) 
아침에 뛰어가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았지만........ 
아이가 물가에 가면 바로 뛰어 수영 하고 싶어서 다음 기회로 미뤄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농장이 대단하여 청송 고모댁 방문때 구경 하려 가겠습니다.  
07.07.31 11:57 

답글  김정열(동대산) 
아이가 마이 번지럽지 않게 봤는데..수영선수로 키워 보시져...
청송으로 갈 때 농장에 사람이 없어도 구경하고 숙밭휴계소 식당에서 관리하는 
자판기 커피라도 한 잔하며 쉬었다 가기 바랍니다 후배향우님..07.8.1  06:02 
 
솔뫼(최영원 ... 
동대산 칭구! 그날 먹었던 오겹살은 원로이신 조건호 선배님이 가져오신거구먼. 
암튼 즐거웠고 가끔씩 이런 이벤트 만들러 보자구...  07.07.31 19:17 

답글  김정열(동대산) 
왔다갔다 하느라 몰랐구먼..선배님이 가져오신 괴기 정말 맛 있었는데..
고 늠의 비가 오겹살 더 못먹게 맹글어 좀 아쉬웠다네.. 
칭구야...그 날도 야그 했지만 언제든지 놀러 온나.. 
근데 영상에 보니 상옥후배가 가지고 온 프로폴리스병을 들고 있던데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혼자 다 묵을끼가~~ 죤 말 할 때 좀 나눠먹자~앙..ㅎㅎ 07.8.1 05:41 

답글 솔뫼(최영원 ... 
집에와서 보니 그것이 내 가방에 있더라구 ㅎㅎㅎㅎ~~~ 07.08.01 09:57 


임종두(죽북38) 
ㅎㅎㅎ ...마음씨가 넉넉한 동대산님~! 올 농사 잘되기를 바라겠습니다.  
07.07.31 20:34 

답글  김정열(동대산) 
향우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07.8.1 06:04 
 
정옥순[중35] 
아 부럽습니다.동대산님 해바라기도 가을이 되면 멋있겠네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농사꾼입니다.  07.07.31 22:27 

답글  김정열(동대산) 
앞으로 상옥지역 전체를 해바라기 마을로 변화하고 싶은 마음으로 올해 제가먼저 
시작 해 봤는데 해바기 꽃이 피면 농장이 환해 지리라 봅니다. 07.8.1 06:06 
 
조장희(중34회) 
너무너무 부러워 죽겠습니더 이번주말이나 담주주말에 고향찿아갈렵니다 
정겨운모습 함께못한 아쉬움이 무지크네요 오늘 어머니 모셔다드리러 잠깐들른 
고향계곡엔 피서인파가가득하더군요 동대산님 해바라기무르익을무렵 번게한번 더 
치면 안되나요 좋은만남 마이마이 부럽니데이 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셔요 ^^ 
07.8.1 00:36 

답글  김정열(동대산) 
뱅기타고 잘 갔다 왔능교..? 해바라기 익을 무렵이면 가을에 접어 들겠지요. 
그 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이시더...07.8.1  06:41 
 
김정열(동대산) 
행사가 있던 날 우리 인근지역인 청송과 영덕 달산에는 돌풍이 불어 너무 많은 
피해가 났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들리네요..
만약 우리가 놀던 곳에도 더 센바람이 불었더라면 우찌됐을꼬요...
별다른 일 없이 행사를 마무리함에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향우님들과 
단합 할 수 있는 이런 모임들이 종종 있기를 바랍니다.07.8.1 06:36 


권영학(중25회) 
행사장 안내판 끝내 주네요,나도 25회,철룡이 친군데,
같이 말 놓고 친구 하면 안될까~~~~~~요.???  07.08.02 14:17 

답글 김정열(동대산) 
우따메 친구 한사람 또 늘어나네 ㅎㅎ 이제부터 죽중25회 동기 되는 사람 모두 
말놓고 지내기로 합시다. 누구는 말 놓고 누구는 말 높이고 그라모 안되져..
지금부터 영학이 향우도 말 놓고 지내는 장부에 기록 한데이 .. 친구야 ㅎㅎ 
07.08.03 05:02 

답글 권영학(중25회) 
알았다 친구야, 07.08.03 09:57 

손선희,죽북4... 
저도 휴가그리로 갈까요,계곡이 멋진것같아서......  07.08.02 18:58 

답글  김정열(동대산) 
향우님...휴가 계획 잡히면 쪽지로 글 남겨주세요. 팀 예약이 없으면 
장소를 제공해 드릴게요  07.08.03 04:58 

김정열(동대산) 
동찬친구의 답 글... 많은 량의 농산물을 어떤 방법이던지 간에 개별판매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저장이 되지 않는 농산물은 수확시기가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수확하여 농산물 공판장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여러 경로를 통해 개별주문 받아 택배발송 방법으로도 
판매해볼 생각이다. 
현 농산물 가격을 고려하여 한 박스 단위로 보내지는 경우 택배비는 좀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만, 친구가 이야기했듯이 무공해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면 택배비 부담쯤은 극복이 되리라 생각을 해본다. 
친구야...향우회원이라고 혜택을 준다면 안 사먹는다 하였는데 걱정 말게나.. 
07.08.03 04:54 

김정열(동대산) 
아는 사람 다 혜택 주다보면 난 뭐 묵고 살겠나. 적당한 이윤을 남길테니ㅎㅎㅎ 
이번에 동대산 농원에 와서 봤듯이 주위에는 청정지역 그 차체뿐이었잖아... 
해발도 높은데다가 오염이 될만한 것들이 전혀 없는 토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라네..판매에 대한 글이 올라가면 친구가 죽향카페에서 
먼저 테이프를 끊어주시게... 07.08.03 04:55 

답글 손동찬(죽북39) 
알았네...^^ 더위에 건강하시게~ 광고할 곳도 좀 찾아봐야지 07.08.03 09:55 

김명숙(중30) 
바쁜농사철에 멋진 만남의 공간도 마련해 주시는 넉넉함이 참 보기 좋습니다. 
07.08.03 20:12 

답글 김정열(동대산) 
향우님..연일의 여름은 다른 곳보다 태양이 더 뜨겁지요..공단에서 오 가는 차량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여기까지 전해 오는 듯합니다. 여름 잘 보내세요.  07.08.05 06:44 


너와 나의 고향  / 방주연 
   

미워도 한세상 좋아도 한세상
마음을 달래며  웃으며 살리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온 사나이는
구름 머무는 고향땅에서
너와 함께 살리라

미움이 변하여 사랑도 되겠지
마음을 달래며 알뜰이 살리라
정처없이 흘러온길 상처만 쓰라린데
구름머무는 정든땅에서
오손도손 살리라

[황골농장]

성공적인 향우회 모임을 축하드립니다.

[동대산]

자~알 지내시죠..막바지 여름 잘 이겨 나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