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손이 시럽습니다
그동안 별고 없으시지요.밥많이 잡수셨는교..
인사도 우리식으로 해야 고향 맛이 날것같아서요..ㅎ
올해 마지막 태풍 콩레이 로
남쪽지방에 정말 오랜만에 홍수로 모든거랑을 청소 해주어
거랑마다에 돌자갈이 깨끗하게 널려있는 사이로
맑은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수있어 너무 좋습니다..
위에 그림은 무슨 선전 전단지 같지요.. 맞습니다.. ㅎ
요새 사랑방에서 할 이야기도 별로없고
좋은 고향소식 전할일도 별로없고 그래서 할말이 없어서 뜸하게 있다가
무슨이야기라도 해야 될것같아 핑게거리를 찿다가
경주에 구절초 축제 한다 카길래
그걸 구실삼아 안부라도 전할까 해서 시작했습니다..ㅎ
지난여름 너무 더워서 평생 추워지지 않을것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가 그런지
갑자기 선선해 지길래 가을이 올라나 카면서도 이거 가짜 가을 아닌가하고
실감은 나지 않았지만 너무 반가웠는데
고마 그길로 한번도 폭염이 다시 오지않고 쭈욱 가을날씨가 계속 이어져 와서 좀 이상 하네요..
언서시러운 지난 여름 생각하면 참 생강 시럽지만
벌써 추위가 온것같습니다..올해는 이상한 한해 같습니다.....ㅋㅋ
거랑에 돌자갈들이 너무 깨끗해 어제 퇴근길에 쪼차가서 사진을 찍었지요..
여름같으면 저 멋진 자갈위에서 삼겹살 구워 소주한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데요..
간김에 거랑옆에 가을 나락도 함 찍고요..그런데 나락 사진을 멋지게 함 찍고 싶은데
해마다 찍어도 그게 그거라 재미가 없습니다..실력이 까~지니 ,,방법이 없네요..
저 건너 보이는 창고 집이 현제 제가 거주하고 있는 요새 보기드문 스래트 지붕으로된 집이랍니다..
외딴집에서 살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그래 됐네요..ㅎㅎ
구절초 축제 가 이제 시작이 되지만 아직은 구절초 꽃이 활짝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절초 향기는 아주 찐해서 향기가 기분이 좋으네요..
위 사진은 어제 퇴근때 찍은 구절초 밭 사진에 전단지를 올려놓은 겁니다..
이나이에 퇴근할수있는 헐무리한 직장이라도 있다는게 제 인생엔 참 좋은거같습니다..
이야기가 좀 기네요..
나 묵으깐데 말이 많아 진것같아 자제 하고 조심하려 하고는 있는데....
그게 잘 안되는게 나이 탓인강 싶어..재밌네요..ㅎㅎ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십시오..
참 비미골 홍기식- 문식 형님 께서 병환으로 입원하셧다는데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태풍이 가을 농사 별로 안 다치고 지나가 참 고마운생각
요세 들판은 황금물결 기분좋고 만사을 잊고 센치해지네
이래도 되는감 ㅋㅎ 허이 친구 사진 찍는다꼬 욕받네
왠 스레트 집이여? 그래도 난 부럽네 시골 들녁에 난 초가산칸 집이라도
하나 있으마 좋우련만~~ 하하하하
초가삼칸은 오래되면 비새고 자주 영개마람 이어야 되어서 안 좋다..
차라리 새마을 사업시절에 생긴 스레트 지붕이 좋단다..
그래도 사랑방에서 알아주는 친구가 있어 넘 좋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