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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철의 오류를 지적하며...
패철 24방위 각각의 각도는 15도씩이다. <24 × 15= 360도> 원의 둘레 = 2 × 반지름 × 3.14 ∴ 패철 15도 한개 눈금 호의 길이는 2 × 반지름 × 3.14 × 15⁄360 즉 원주 × 1⁄24 이 된다. 패철에 상당부분 의존하는 理氣法에 의하면 물이 나가는 파구지점과 묘의 坐向
이生, 旺에 맞게 되면 吉하다고 한다. 이때 破口處는 묘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한다 했으므로, 각각의 자리마다 원근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묘에서 가장 가까운 파구까지의 거리가 100m라면 15도 눈금의 폭은 2 × 100 ×3.14 ×15⁄360 ≒ 26.17m 이다.
만약 200m라면 52.33m가 되며, 300미터면 78.5m가 된다. 위 그림에서 보듯 불과 몇mm에 지나지 않던 15도 눈금의 폭은 파구가 멀어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위 그림은 88 좌향론에서 매우 길하다는 自生向을 표현한 것이다 묘에서 바라보았을 때 물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추는 곳이 청룡의 끝 지점이며, 길이를 재어보니 100m가 되었다 그랬을 경우 15도 丁의 간격은 약 26m가 되는 것이니, 의외로 운영의 폭이 넓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측정지점 한곳에서 상하좌우로 몇 미터씩 이동하여도 파구와 좌향은 26m의 간격 때문에 변함이 없게 된다. 파구지점이 丁의 눈금 칸 어디라도 걸치면 되므로··· 이때 丁未를 한 묶음으로 보면 30도가 되니, 그 간격 또한 52m가 되어 2배로 벌어지게 된다. 복잡하고 현란한 패철을 사용하면서 정교함과 엄격함을 자랑하던 법칙이, 조금만 들여다보면 매우 엉성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반경 20m되는 산에 10기의 묘가 밀집되어 있다면, 위와 같은 오차 범위 때문에 패철상의 主山과 來龍, 破口와 坐向, 그리고 주변의 사격까지 모두 동일할 수 있다. 그렇다면 10기의 묘는 모두 같은 發應과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실제로 그와 같이 向法에 맞추어서 하나의 당판에 집단으로 쓰여 져 있는 묘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풍수자신들이 더욱 잘 알 것이다.
古云 : 一個山頭 下十墳 一墳富貴 九墳貧 共山共向 共流水 只看穴情 眞不眞
(하나의 산 밑에 10개의 묘가 있다면 하나는 부귀하지만 9개는 가난함이라, 같은 좌향에 같은 물이 흐르건만··· 단지 살필 것은 혈의 情이니 참됨과 거짓됨 을 볼 것이다,)
패철로서 어떠한 결론을 도출한다는 것은 위와 같은 오류와 맹점이 있게 된다. 더욱이 하나의 선을 그어 놓고 이쪽이면 좋고 저쪽이면 나쁘다는 극단적인 흑백논리로 산과 물을 해석하면서, 오로지 기계적인 패철 명당을 생산해 내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비단 88向法 뿐 아니라 모든 이기법과 陽宅三要도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음양오행과 패철의 여러 방식을 공부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관찰해 본 바에 의하면 각자가 모두 我田引水·牽强附會하기 일 수였다. 한편으로는 패철의 운용조차 학파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한편 똑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법은 正法이며 남의 것은 便法이라 하니, 초학자들은 과연 어느 법을 따를 것인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향법의 이론은 단순한 공식에 의해 편리하다는 이점과 더불어 일반인들 앞에서 衒學的 의미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간편하게 정형화 된 이론임에도 그에 대한 전문적 통계나 사례보고가 많지 않다는 것은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군가 말하기를 패철은 우주와 자연의 이치를 축약시킨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으면 마치 자신이 우주와 자연의 이치를 통달한 양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이치가 무엇이며 깨달음으로 얻은 게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대체로 풍수의 초보일수록 패철을 傳家의 寶刀인 양 애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정 수준에 오르게 되면 이러한 틀에 박힌 공식을 집착함이 이성적이며 합리적으로 산을 이해하는데 오히려 혼란만 초래하였음을 알게 된다.
산의 봉우리와 가지 하나에 고뇌하지 않는 풍수는 장의사에 지나지 않는다. 결단코 말하거니와 패철은 요술방망이가 아니며, 나침반 이상의 의미가 없다 풍수가 좋은 땅을 찾기 위한 학문이 되어야 함에도, 패철을 이용해 오로지 자신들의 발복만을 따지다 보니 탐욕스런 술법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나경패철 한담
나경(패철)은 눈이 없어 땅도 책도 못 보고, 귀가 없어 말도 소리도 못 듣지요. 나경한테 사실이냐고 물어보세요. 입이 없으니 대답도 못하지요. 나경은 다만 지자기의 남북을 가리키려 하지만, 철분, 쇠붙이(자성체) 등 가까울수록 그 영향을 더 크게 받지요. 우리 주변의 바위에 있는 자력선도 남북으로만 정렬된 게 아닙니다. 자기의 극이 바뀐 자연사적인 증거지요. 그래서 비행기나 배는 자석 나침반을 쓰지 않고 자이로스코프(자이로컴퍼스)를 씁니다. 나경 없으면 자리 못 찾는다는 사람들은 나경 없으면 좌 못 맞춘다는 사람들은 나경 없으면 안 되겠지요? 나경 그거 버리면 안 되나요? 아니면 골동품으로 보관 하시든지요. 용을 나경에 맞춥니까? 좌를 나경에 맞춥니까? 땅이 나경 볼 줄을 압니까? 나경이 용을 압니까? 나경이 혈을 압니까? 나경이 좌를 압니까? 용이나 혈이나 좌나 자연에 맞추어야지 나경에다 맞추는 게 맞을까요? 용을 알려거든 용을 잘 보세요. 옳은 좌향을 알려거든 혈처와 주위를 잘 살펴보세요.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나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길을 가다가 쉴 때에도 임자생은 동향으로 앉고 무진생은 약간 분금을 넣어 앉아야 좋습니까? 쓰다 보니 우습네요. 하하하 무식하니 용감하지요? 내 놓으라 하는 지사님들 좌향 맞출 때 나경에서 1미터도 안 되는 곳에 측정자의 허리띠 바클, 휴대폰, 낫, 삽, 괭이, 좌향선 맞추는 틀 고정 쇠말뚝, 측량기 등 쇠붙이(자석에 끌리는)를 곁에 두고 거기 있는 줄도 모릅니다, 장사나 이장 사진들 보면 확인 가능 합니다 위의 실물로 직접 실험해 보세요. 또, 알루미늄 판, 구리판, 스테인레스 판 등 비 자성체는 자기력선이 더 잘 통과합니다.
북암
요즘 대만에서 들어왔다는 00풍수인지 뭔지 패철을 끼고 다니면서 묘 터에 들이대고 명당인데 아닌데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것은 그동안 한국에 88향법으로 불리는 포태풍수가 중국 상해에서 책이 수입되어 전국에 만연 되었던 일과 다를 게 없다고 하겠다. 누가 얘기하는 00풍수는 단 몇 개월만 배우고 공망이네 상산하수네 떠들며 혹세무민하는 풍수가를 대량 양산 한다고 한다. 그들은 논 밭 바닥에 묘를 쓰면서도 패철을 들이대고 명당에 잘 맞추었으니 앞으로 일이 잘 될 것이라고 한다고 한다. 용이고 혈이 필요 없다. 단지, 패철에 합국이 되는가? 아닌가? 공망에 걸리는지 ? 좌향 등 부모님을 패철에 맡기는 사람들이다. 정말 한심한 일이다. 산의 정기가 제대로 내려와 용진혈적 한 곳을 배우는데 십년 넘게 걸려도 아직 제대로 풍수를 논하기 어려운데, 단지 패철하나 그것도 아주 큰 패철과 망원경이 내장되어 온갖 기교를 부리는 패철을 들고 다니며 명당을 잡는 다고 하니 아찔하다. 대표적인 이기풍수이다. 제발 산에 갈 때는 자연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패철을 次次도구로 최종의 일이다.
오성
현공으로 발복의 연대를 추산 할 수 있다, 하는데 사주로 생사의 날자 볼 수 없음과 무엇이 다를까. 태어난 년, 월, 시는 같아도 죽는 시간과 부귀는 각자 다르며 수 천 년을 연구해온 주역으로 이것을 알지 못했는데 대만의 어떤 분이 어찌 알리요. 한국 사람들은 그것을 왜 믿으려 하는지.?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할일들이 그렇게 없는지.? 앞으로 대만 풍수는 지금까지 맥을 이어온 한국의 선사풍수을 따라 올수 없을 겁니다. 선사풍수는 다른 말로 지팡이 풍수를 말하며 패철은 필요 없다는 것을 말하지요.
비상사태
지금 패철을 열심히 강조하며 먹고사는 사람들은 최대의 위기이다. 마치 호떡집에 불이 나 허둥지둥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모습니다. 우직한사람 머리는 뛰어나지 않으나 열심히 주어진 자기 할일을 하면서 하늘의 정도를 걷고 있다. 마치 자연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형기풍수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요리조리 핑핑 돌아가는 머리, 밭 에나가 콩 밭 메라고 하면 더운데 내가 왜 일을 해하며 시원한 그늘 속에서 이리저리 뒹굴다 해질 녁에 들어오는 베짱이 같은 사람들이다. 어떻게 하든 다른 사람을 이런저런 달콤한 말과 근거를 들이대며 착한 백성들을 갈취하고 속이고 밟고 일어서려는 사람과 같다. 산에 가면 뒤 산도 돌아보지 않고 제자리에서 패철에게 명당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 된다고 할 수 있다. 형리겸찰, 개가 웃을 소리이다. 형의 진정한 뜻을 모르고 짓는 소리에 해당된다. 앞 뒷산이 큰 가 작은가만 보면서 형리겸찰이란 거창한 용어로 포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풍수산인
대저 좌와 향이란 용혈과 국세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지 이기법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을 볼 줄도 모르고 혈을 찾을 줄도 모르고 혈심을 찍어낼 수 없는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기법을 입에 올리며 풍수의 전부인양 말장난 들을 하지요... 그러나 풍수는 말로서 하는 것이 아니며... "여기쯤이 진혈 일 것이다," 라는 가정이나 추정이 아니라 "여기" "이곳"이 혈심이라는 실존적인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학문인 것입니다. 또한 "복구분법"이나 장택사주는 이것 아니면 저것 하는 식의 이현령 비현령이 아니라 100%의 적중률이 확인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확인이 없는 용혈 사수 향법과 기타 이기법 이란 공리공론에 불과한 말장난이고... 땅속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한 사기수법에 불과한 것입니다.
000
국립 대만 사범대를 졸업한 후 중화민국 역경학회에서 역경을 연구하고 장서(장경=청오경=금낭경)를 주해(註解)한 오상익은 형기학과 이기학에 관해 비교적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자료 면에 있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저술 된 풍수지리학 전문 서적은 전부 얼마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내용 면에 있어서도 빈약하고 잘못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중에서 지리 분야에 속하는 만두형세(巒頭形勢) 즉 지리형세(형기)는 상당 수준에 이른 내용들이 있으나 이기(理氣)분야는 아직 조금밖에 거론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거론된 내용마저 경전의 난해성과 문자(文字)의 교묘한 함정을 돌파하지 못해 중요한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모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떤 것은 이미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정되어 잘못된 이론을 적용하는 등 전혀 맥을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형국 분야는 많은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분야 에서는 위서(僞書)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형태가 있는 것이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서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자료와 경전(經典)을 해독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노력에 따라 정확한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기 분야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위서(僞書)가 많고 경전(經典)자체의 난해성으로 좋은 자료가 있어도 혼자 연구하기에는 한계를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국에서도 중요한 부분은 은밀한 가운데 전수되고 있다, 이러한 이기(理氣)분야를 자료조차 충분하지 못한 우리나라 실정으로 볼 때 정확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오상익은 형기학파나 이기학파가 아니다,
패철 해석의 허구
북극성을 기준으로 하는 진북 방위와 자침(패철)이 가르치는 북쪽방위 편차는 서울에서 약7도 부산은 약5도로 전국이 위치에 따라 각각 다르다. 기계측량인 트라바스 측량에 의 할 때 정확한 북쪽을 찾을 수 있다 기계측량에 의한 경우에도 미세하게 오차(誤差)각이 발생하게 되어 보정(補正)각을 산정하여 균등배분이나 비례배분 하는 등 각도를 수정보완 한다,
[첨단 디지털 측량기] [오차 산출 공식의 한 예(例)]
콤파스(compass)즉 패철로 측량을 하여 부산에서 서울을 찾으려면 동(東) 편차 각1도 기울면 강릉이 나올 수 있고 서(西) 오차 각 1도 기울면 인천이 나올 수 있다 서울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래서 터널 관통이나 토목 공사에서는 콤파스 측량을 하지 않는다, 콤파스(패철류) 측량으로 터널공사를 시행하여 양쪽에서 굴을 뚫고 들어오면 관통이 나지 않는다, 즉 오차 때문에 서로 엇갈리는 것이다, 따라서 패철 측정은 오차가 많아 방위, 공망, 등을 측정하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문제를 안고 들어가는 것이다, 자침은 장소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데 자침이 정확하게 멈추었다고 보고 만든 이론은 그 결과가 동문서답이나 같다, 오류이론에 오차 값을 더하면 답은 오리무중이 된다, 나경 패철은 원360도를 384등분으로 세분하여 약0.9도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도록 되어 있다, 묘지나 건물 신축을 위해 패철을 사용 할 때는 반드시 접촉을 피해야 하는 나쁜 공망선(空亡線)이 있는데 약0.9도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왔다 갔다 한다, 이는 자침오차에 의하여 정확히 측정 할 수 없다, 우리나라 지반 암석은 화성암, 퇴적암, 변성 퇴적암 등 모든 암석에 철(鐵-fe) 성분이 들어 있어 오차(誤差)를 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암석 표면에 갈색 녹들은 쇠 성분 때문이며 이는 흙에도 녹아 있어 지남철을 흙속에 움직여 보면 철이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바위나 지반암석이 풍화 작용을 받아 흙이 되었기 때문이다 철 성분을 많이 함유한 해남 땅 끝 마을 어는 곳은 철 성분이 너무 많아 패철이 북쪽을 가르키지 못하고 하루 종일 뱅글뱅글 돈다, 공망선은 고사하고 좌향을 찾을 수도 없고 찾아도 편차 때문에 맞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능력으로는 공망을 잡을 수 없다, 이를 해결 하려면 트라바스 기계측량에 의해 북극성을 기준으로 삼각점에서 방위를 끌어와서 측정하거나 GPS 위성측량을 하면 좌향은 어느 정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공망선 0.9도는 어렵다, 패철 자침으로는 어떻게 하다가 다행히 맞췄다 하더라도 지반의 철 성분으로 좌우상하 어디론가 치우쳐 정확한 공망선 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신(神)이나 알일 이므로 전적으로 운에 맡겨야 한다, 이러한 오차 때문에 생겨난 말이 상주(喪主)는 지관에게 속고 지관은 패철에 속는다고 패철 이기론을 비아냥거리고 있다, 길지나 혈(穴)에서는 공망선과 관계없이 발복을 인정해야 할 것이고 비혈지나 흉지에서 공망선이 맞아 떨어져 후손이 어렵게 되면 공망 현공 이기론이 정확히 맞다 고 주장 할 것이다 이기 방위론은 인간이 만들어 낸 조합(造合)품이며 자연이 그대로 안겨준 내용이 아니다, 방위론 하는 사람이 명당 혈(穴)을 읽어 낼 줄 안다면 굳이 술수적인 이기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 패철은 풍수초보자가 동서남북 생룡 사룡의 구분 등 참고용으로 활용 하는 경우가 있다, 형기학에서는 산형을 겸허한 자세와 눈과 마음으로 읽고 용의 진행 형세와 혈장을 그려내 정확한 혈(穴)지점을 찍으면 오차도 없다
패철 방위 이론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실은 몇 가지 방식만 외우면 된다, 그렇지만 이기학파에 따라 방식의 잣대가 조금씩 다르다, 측량(측지)학에서 적용하는 방식은 수학에 나오는 방정식, 삼각함수, 로그, 시그마, 등 모든 공식을 총 망라하여 적용하므로 매우 난해하고 복잡하다, 대기업에서 측지, 지질분야에서 십 여 년 근무한바 있는 본인은 산의 용세를 읽는 것이 더 어려웠으며 자칭 막대기 도사 라 하고 있다, 산형과 용세와 혈판을 이 십 여 년 살펴보니 용세와 혈이 보이는데 그 기에 방위 이론을 가미하면 혈(穴)의 해석은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 그럼에도 일반인 들이 볼 때 패철을 운용하면 풍수를 잘 하는 사람 인줄 안다, 마치 연장 하나들고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맥가이버나 마술사 같이 보인다, 매우복잡하게 만든 패철을 보면 그 자체가 신기하지만 측량 기술자가 보면 하잘 것 없는 자침판에 불과하다, 연장도 없이 기껏 눈으로 보고 여기가 명당 길지라 하니 연장든 사람을 신뢰하게 된다, 그러나 후일 시간이 흐르면 이미 때는 늦었지만 확실하게 느끼게 되어 있다, 풍수학은 이론과 현장 학습도 중요하지만 오랜 경험에 의하여 용세와 혈(穴)을 정확히 읽어 낼 수 있는 예리한 안목이 필요하다
개안(開眼)이 되지 아니하면 한낮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며 산형을 읽지 못하고 패철공식에 맞추게 되면 선무당 사람 잡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수구의 위치에 따라 길(吉)방위가 나오지 아니하면 길방위로 틀고 그 방위에도 상충되거나 흉사(凶事)가 있는 방위이면 바꾸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틀고 바꾸다 보면 머리가 있을 위치에 다리가 가게 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00대학 000 풍수교수는 현공 이기풍수를 십 여 년 공부하고 그 이론을 배척하고 있다, 이기 방위론은 적용방식과 잣대가 상이하여 해석이 제각각이고 결론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그들 내부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아 결국 자기네 학파가 유일하게 맞다 고 한다, 이는 잣대가 본인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기에서는 좌향만 나오면 패철 방위론에 의하여 해석이 줄줄이 나온다, 신발에 흙을 뭍이지 않고 답이 나오므로 귀신같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다. 한편으로 점쟁이 같기도 하여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형세론 에서는 산형이나 용세와 당판을 보지 않고는 해석이나 답이 나오지 않는다, 000 박사는 패철 방위로 맞다 고 생각하는 것 중 단 하나만 내놓아 보라고 한다, 하나도 신뢰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정혈, 진혈은 패철 방위에 의하여 좋아 지거나 나빠지거나 오락가락하지 않는다, 자연 스스로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으로 시간이나 방위, 성씨(姓氏), 종교에 따라 변(變)하지 않는데 방위론으로 이를 흔들고 있다, 만약 명당의 좌향에 따라 성씨(姓氏)와 길흉 등을 가린다면 방위와 명당은 요사(妖邪)를 부리는 것이다, 명당은 자연 그대로 있는데 방위 가지고 사람이 장난치고 있는 것이다, 명당은 만들어진 정도에 따라 등급이 있기는 하다, 이는 완벽에 가까운 진혈(眞穴)이 있는가 하면 다소 흠결이 있는 혈(穴)이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24방위의 오차와 그 외 다수 불합리한 방위론은 차후 논 하고자 한다, 산형 용세를 눈으로 확인하고 용세도와 혈판을 그려 내면 그 속에 답이 있으며 어느 학문이든 객관성을 갖추어야하고 합리적 이어야 한다
촌산지순(村山智順)
“청오경” 등 에서는 방위에 관한 설명이 거의 없다, 그러나 산수의 융결(融結), 음양 생기의 멈추고 모임, 그리고 순화화생 때문에 그 후의 풍수가들이 어디서나 방위를 운운 하고 방위에 의존 하지 않으면 풍수가 성립 되지 않는 것처럼 방위를 중시하여 풍수의 근본을 완전히 망각하고 그 지엽말단 에만 구애받아 본말(本末)을 전도(顚倒)시키고 있다 “지리대전”에서는 득수의 관찰법이란 외수(外水)의 대소(大小) 심천(深淺)을 기준으로 하여 땅의 경중을 식별하고 내수(內水)가 나뉘고 모이는 것을 살펴서 땅의 진위를 식별 하는 것이 그 전부라고 했는데, 이것은 극히 타당한 설이다,....수구(水口)의 측정 방위가 아니다
해방이후 전통 사상으로서의 풍수는 그 맥이 끊기면서 겨우 묏자리 잡는 술수로 전락하고 맙니다, 풍수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나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증 불가능한 이기론 풍수가 사주(四柱)이론과 뒤섞여 풍수 술사들에 의해 유통 되면서 풍수는 그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술수로 각인되는 것을 부추겼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맹목적으로 일본이나 대만, 홍콩 혹은 서구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자본주의화 된 풍수의 수입이 점차 심해지는 것도 문제 입니다
국음설이란 산의 방위에 따라 무덤이나 집터로 써서 좋은 성씨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성씨가 있다는 이론인데 이에 대해 주자 이전에 정자(程子)가 “지극히 망령스러운 오류” 라고 비판한 적이 있었다, 흔히 패철을 중시하는 작금의 술사들은 집터의 방위, 전문적으로는 대문과 안방, 혹은 대문과 부엌, 그리고 수채구멍(수구) 등의 방위 길흉을 중요시하는데 반해 역대 대통령 생가에서는 패철에 의한 방위론은 거의 거론되지 않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술수성이 강한 이기론 풍수에 수법(水法)이란 것이 있다, 산줄기의 방향과의 관계를 밝혀 그 길흉하복을 따지는 것인데 그 수법의 종류가 다양하고 서로 상충(相衝)되어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형세론과 이기론에 대한 정조대왕의 판결
정조는 풍수의 두 가지 유파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그 경중을 가린다, 풍수 유파는 형세파와 이기파 ,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지역에 따라 유행 학파가 약간씩 다르다, 영남 풍수는 주로 형세파(형기론)가 주루를 이루는데 산세, 혈장, 좌우 주변 국세, 물 흐름의 형상 등을 육안으로 파악 하는 이론이다, 반면 이기풍수는 주로 호남 지방에서 유행하는 이론이다, 나침반에 의해 측정된 물 흐름 방향이 갖는 내재적 속성을 음양오행에 의거하여 길흉하복을 따진다, 이러한 이기파는 방법론이 너무나 다양하고 배우기가 난해하다, 또한 현대적 수용에서도 어려움이 많다, 자칫하면 술수로 빠질 위험이 크다, 이러한 두 유파는 이미 중국에도 있었다, 형세파는 강서 지방을 중심으로 성행 했고(강서파) 이기파는 복건지방을 중심으로 패철(나침판)을 중시한 학파였다, 그 가운데 이기파는 일찍이 소멸되고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남았을 뿐 형세파가 주류를 이루었다, 즉 나침반이 풍수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한국 풍수가 묘지 풍수를 중심으로 지리멸렬하게 전개 되어 온 데에는 이러한 이기 풍수의 영향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정조대왕은 분명하게 형세파의 손을 들어주며 나침반을 중시하는 이론을 배척했다, 형세파와 이기파는 서로 안팎이 되므로 어느 한쪽을 편벽되게 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두 가지 가운데 경중을 가리라고 한다면 형세파는 본체(本體)이고 이기파는 용(用)이요, 끝(末)이다, .... 만약 분금(分金-유골 안장 시 방향을 정할 때 중시하는 이기파 이론)에 구애되어 구슬이 되는 안산을 잘 못 정한다면 천성(天性)의 형국을 어기고 주객이 전도(顚倒)되는 꼴이다, 아무리 나침반(패철)의 신묘한 쓰임을 얻을 수 있다 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정조의 이러한 해박한 풍수실력에 의해 정해진 수원 화산은 수원읍 소재지였다, 화산 아래 500여 호가 넘는 가구와 700여 결이 넘는 전답이 모두 능역(陵域)으로 수용되었다, 조정에서는 10만 냥의 큰돈을 들여 화산 밑에 살던 몇 천 명의 백성 전원을 이주 시키고 읍 소재지 또한 팔달산 밑으로 옮기게 한다, 죽은 한 사람이 산 사람 수천 명을 쫓아낸 셈이다, 왕릉 풍수의 한 폐단이 되었다
첫댓글 토론의장 283번(2018.10.10) 동강의 풍수론은 이현령비현령인가?
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