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4절.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어진 여인”은 현숙한 여인을 뜻한다
“현숙한 여인”은 히브리어로“하일”인데“꼬이다, 돌리다, 회전하다”를 뜻하는“힐”에서 유래한 것으로“군대, 힘, 권능, 용기, 능력, 부, 유력한”등을 말한다.
우리말로“현숙하다”는 마음과 행동이 어질
고 바른 현모양처 같은 여인을 말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이 말은 룻3:11절도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 말은 룻4:11절에서 베들레헴의 성문이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보아스에게 한 말이기도 하다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에서 “유력”하게 하는 말이 히브리어 “하일”이다.
또한 삼상9:1절에“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 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라는 말과, 삼상10:26절에“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유력한’자들과 함께 갔느니라”는 한 말도 같은 단어이다.
즉 여자에게 이 말을 적용할 때는“현숙한, 슬기로운, 유능한, 어진, 탁월한”으로, 남자에게 적용 할 때는“유력한”으로 쓰였다.
“지아비”은 히브리어로“바알”인데“결혼하다, 아내를 취하다, 지배하다, 다스리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주인, 소유자, 남편, 지아비, 주권자”를 뜻한다.
“면류관”은 히브리어로“아타라”인데“관씌우다”를 뜻하는“아타르”에서 유래한 것으로“보석 박힌 왕관, 화관”을 뜻한다.
즉“면류관”은“권세,영화, 명예”등을 상징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현숙한 여인은 그 탁월한 성품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그 남편까지 사람들의 존경과 존귀함을 받게 한다(31:23, 28, 31).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욕을 끼치는 여인”은 흠정역은“부끄럽게 하는 여인”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부끄럽게”는 히브리어로“부쉬”인데“부끄러워하다, 부끄럽다, 수치를 당하다, 수욕을 당하다, 치욕을 당하다”를 뜻한다.
주로 이 말은“적과 원수들이 그들의 노력이 좌절된 후 도주하게”될 경우 쓰였다.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부끄럽게 하는 여인는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으로 말미암아 남편을 실망시키며, 그에게까지 부끄러움을 끼친다(10:5,19:26).
“뼈”는 히브리어로“에쳄”인데“강하다, 힘세다”를 뜻하는“아참”에서 유래한 것으로“뼈, 몸전체, 해골, 골육, 골절, 골수, 몸”을 말한다.
“썩음 같게 하느니라”는 히브리어로“라카브”인데“썪다, 부패하다, 뼈가 썩다”를 뜻한다.
즉 남편을 부끄럽게 하는 여인은 마치 벌레가 나무를 썩게하여 죽이는 것처럼 그 남편의 육체적, 정신적 정력과 생명력을 점차적으로 피폐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어진'(유력한) δοκέω [도케오]~~~~~~~~~~~~
< 생각하다(마3:9, 눅17:9, 요11:13), 주관하다(막10:42), 알다(눅1:3, 요20:15, 행15:28), 가결하다(행15:22), 유력하다(갈2:6), 보이다(고전12:22), 여기다(고후11:16). [명] 생각 (마17:25, 21:28, 요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