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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어린이테마파크’로 가치 재평가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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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외부 전문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후보지 4곳(남구 대공원 파크골프장과 동구 대왕암공원, 북구 강동관광단지, 울주군 영어마을)중에서 ‘동구 대왕암공원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 부지는 시 소유 부지로 부지매입에 부담이 없고 평탄한 지형으로 대지조성비가 적게 드는 강점으로 4개 후보지를 제치고 선정돼 지역민들이 거는 동구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동구는 열악한 도로 환경탓에 섬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울산대교가 이어지며 남구에서 동구까지 이동 거리는 약 40분 걸리던 것에서 20분 수준으로 단축됐으며,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염포로 및 아산로, 주전 해안로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KTX 울산역에서 대왕암공원으로 연결되는 2개의 버스노선 덕에 외지인들의 접근도 쉬워졌다. 뿐만 아니라 대왕암 송림, 대왕암, 소리체험관, 오토캠핑장, 해안산책로, 일산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의 연계로 최고의 인지도 확보와 함께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의 상생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들어설 동구 어린이테마파크 이외에도 동구 일원 가족 나들이에 좋은 곳들이 각광받고 있다. 바람길을 지나 방어진항 쪽으로 들어오면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연주처럼 들린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슬도’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 파도소리는 방어진 12경 중 하나다. 이어 대왕암공원을 넘어 긴 계단을 내려오면 일산해수욕장으로 통하며 방어진항, 주전마을 등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동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 소리9경으로 종합적으로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소리체험관’을 방어동에 착공하며, 국내 최대 높이의 등대로 알려진 화암추등대를 리모델링해 화암추등대 진입로에 바닷가 전망데크를 조성하는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앞으로도 동구는 특화된 관광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하는 동시에 명품도시로 거듭나려한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울산어린이테마파크가 동구 대왕암공원에 들어서기로 결정 내려주신 김기현 시장과 시 관계자, 울산시민들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대왕암공원에 들어서는 울산 어린이테마파크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동구에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이어서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개통으로 크게 개선된 교통인프라 덕분에 대왕암공원 등 동구지역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어린이테마파크 유치를 계기로 동구를 비롯한 울산 전체의 관광산업의 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