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의 9월 신제품중 하나인 #14105번 H.M.S. WARSPITE 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작년 독일의 뉘렌베르크 박람회 에서 도면이 공개된 이래 큰 9개월만에 전격 출시되었습니다.
아카데미는 지난 2009년부터 1/350 스케일 함선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오고 있습니다. 2009년도에 최초의 아카데미 독자설계 함선 제품인 올리버해져드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그라프쉬페 그리고 2011년에는 영국해군의 고속전함의 효시로 알려진 HMS 퀸 엘리자베스 급 전함 2번함인 워스파이트 를 출시하게 된것이죠..
이번 제품을 본순간 딱 느껴지는 느낌은 한마디로 '많이 발전했다!' 라는 감탄 입니다.
'가장 좋은 배움은 경험이다!' 라는것을 보여주듯 3번째 독자설계 함선제품인 이번제품은 앞선 제품 올리버 헤져드나 그라프쉬페에 비해 한결 좋아진 사출상태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전작인 그라프쉬페에서 엄청나게 까였던 함포간의 크기문제라던지 작은 부부품의 사출 그리고 정밀함 등에서 지난 제품들과 비교해 몇배는 나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몇해전에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하세가와의 1/350 함선제품 (나가토 같은..)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가격은 10 정도에 불과하면서 사출상태나 제품 품질은 동급이나 그 이상이라 역시 국산제품이 대단하다는 웃음을 들게 하는 제품 입니다.
다만 소비자가 4만원이라는 낮은 가격을 맞추다 보니 이렇다할 옵션부품이 거의 없는데 메탈포신은 물론이고 흔한 에칭제 난간등도 들어있지 않아 제대로 만들려면 추가적은 지출이 필요한게 사실 입니다.
이는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괜시리 이것저것 넣어주고 가격만 올리느니 필요한 사람만 사서 쓰는 이 가격정책이 훨씬 나오 보이긴 합니다.
제품 자체의 설계는 매우 잘된 제품으로 함선계의 타미야 제품처럼 깔끔한 사출과 간결한 부품구성으로 최대의 디테일과 조립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제품 입니다.
함선으로는 아장 완벽에 가까운 공수의 밸런스와 1~2차대전을 넘나들며 세게 해전사에 길이 남을 멋진 전사를 남겼던 역사적인 함선을 제품화 하고 있는 이 제품은 영국군 매니아뿐 아니라 함선 매니아라면 쌍수들어 환영할만한 제품으로 특히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제작할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으면서도 가격도 저렴해 함선모형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의 교재로도 아주 훌륭해 보입니다. 특히 전장 68센티 폭 30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도 한몫하는바... 함선매니아들의 기대를 저벼러지 않은 제품을 출시해ㅜ준 아카데미에 영광이 있으라!!
전반적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5척의 다른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이를 재현하리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항상 아카데미는 추가적인 바레이이션 출시에 소극적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제품이 성공한다면 자매함이자 초도함인 퀸 엘리자베스급 이나 초기 진수형태인 1915년형의 출시는 기대해볼만하며 내년쯤 메탈포신과 목재갑판 그리고 에칭부품들이 추가된 한정판의 출시도 기대케 하는 제품 입니다. |
2011년 9월6일 출시 권장소비자가격 40,000원 판매처 미라지의 콤프방 (www.compmania.co.kr)
첫댓글 디테일이 끝내주네요. 에칭도 좋군요. 난간만 하나 사서 달아주면 좋을듯하네요.
모르긴 몰라도 내년에 한정판으로 한번 울궈먹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난간하고 에칭부품 넣어줄텐데..
오묘한 선체의 선들을 잘 표현한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선체 재현도 일품이지만 부품을 보니 일단 사출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전에 하세가와 배들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4만원에 불과한 가격도 역시 국산제품이기에 좋은점 같고요..
에어픽스것을 만들어봤는데 참 거시기 합니다. 리뷰만 봐도 이 킷 품질이 얼마나 좋은지 알듯 하네요. 봉황과 참새 정도의 차이의 품질이랄까요.
에어픽스는 사실 제대로 만들려면 거의 조각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제품의 가장 큰 문제가 함체 측면 가장 윗열의 현창입니다.
현창이 갑판에 너무 붙어있어서 실제 위치라고 가정하면 함내에서 천장끝 혹은 내벽 최상단에 위치한다는 것이죠.
현창이란것이 수병들의 눈높이에 비슷한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아카데미는 아무생각없이 구멍을 함체 상단에다가 그냥 뚫어버린겁니다.
AFV로 말하자면 아이들러 휠이 트랙 바깥에 있는것과 같으며 건담으로 말하자면 눈이 정수리에 박혀있는 꼴이 된겁니다.
이 문제점 제가 해외나오기전 작년말부터 제기되어 논란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수정이 안되고 그냥 싸질렀군요.
헉 살아계셧군요!!! 국내 들어오셨나요..? 킹티이거 대기하고 있는데~~ 현창 문제라..그런게 있었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현창부분은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단순한 모양의 현창인지라 수정이 불가능한건 아닌데 궂이 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안해도 될걸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겠네요. 그래도 함선 종류가 계속 출시되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느긋하게 만들시간만 좀 있음 좋으련만...^^;;. 함재기인지 정찰기인지 모를 뱅기는 Supermarine Walrus인듯합니다. 모냥이 비슷하네요. 에어픽스에서 1/72로 나온게 있습니다.
현창부분이 문제가 있군요 ~ 역시 사람은 모여야 안다니까 ^^ 뱅기이름이 Supermarine Walrus 였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위에 이상엽님이 말씀하신대로 갑판과 너무 붙어 있어서 갑판 옆날에 창문이 달린 듯한 모습이 되는 문제가 있네요. 1mm만 낮았으면 금상첨화련만..물론 저보고 하라면 그냥 만들고 말겠지만 고치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고쳐야하는 수고가 필요하겠죠. Walrus(해마)는 요즘 심심할때 만지작 거리는 늠이라 알아봤네요. ^^
올리버헤자드에도 들어 있는 난간이 없어...난간이.........
난간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