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 감상 ) 이화여대 미대학장 오용길화백의 서울 풍경

[김정웅]

                    이화여대 미대학장 오용길화백의 서울 풍경

[김정웅]

고화질 TV에 연결하여 큰화면으로 보니 너무나 아름답고, 또 쉽게접할수 없는 좋은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하였습니다.

[조귀채]

정말 멋있습니다. 오용길 화백은 한국화가로서 실경산수의 대가입니다. 한국화(동양화)의 실경산수화의 개척자는 겸재 정선이지요. 그때(영조 시대) 우리나라에 서양화가 소개되기 시작했고, 이후부터 서양화법이 동양화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지요. 요즘은 전통 한국화(동양화)를 고수하는 화가도 있지만, 동서양이 영향을 주고받아서 서양화 같은 동양화, 동양화 같은 서양화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용길 화백의 그림을 보면 한국화(동양화)인데, 서양화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요. 색채를 절제한 수묵담채화도 그렇고, 채색을 풍부하게 사용한 그림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대가의 그림들을 감상하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정웅]

오용길화백님이 우리나라 화단에서 그렇게 유명한 분이시군요?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그저 그림이 너무 좋아서 소개했을 뿐이랍니다.......오히려 더 많은것을 알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귀채]

오해를 받을까 해서 이런 댓글을 올리기가 조심이 됩니다. 작가님도 작가님이시지만, 오히려 이 그림을 관람, 감상하시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는 일이 될까 해서입니다. 카페의 글은 이런 주고받는 이야기의 유익함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조귀채]

오용길 화백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장으로서 후진을 가르치다가 수년 전 정년퇴임하여 지금은 명예교수로 계실 겁니다. 매우 탁월한 서양화 데생 기법으로 형태를 묘사하니 마치 서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어떤 것은 서양화 담채화를 보는 듯합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가인포에서 처음으로 뵈올 때 인상적이었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많이 해주셨으니 말입니다. 친형제를 맞이해주신 듯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정웅]

그렇게 느끼고 보아 주셨다니 저로서는 너무나 고맙고 한편으로는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다음기회에는 조금더 풍성한 만남이 되도록 노력하고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