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보소식 ]
[리뷰]성능은 기본, '패션'으로 승부하는 삼보 ‘에버라텍 2500’ (10.11-아시아투데이) 삼보 '에버라텍 2500'
삼보컴퓨터의 서브 노트북PC ‘에버라텍 2500’은 제품을 접한 첫 순간부터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회사의 의도가 느껴지는 제품이다.
최근 서브 노트북PC 시장의 트랜드는 디자인이 강조되고 있다. 사용자들의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무게에 초점을 두던 서브 노트북PC들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에버라텍 2500’은 노트북 상판에 곡선 무늬의 직물(페이즐리) 문양을 넣은 것이 이채롭다. 트랜스퍼 프린팅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손으로 직접 그려 넣은 듯 섬세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움트는 새싹'을 주제로 했다는 삼보 측의 설명처럼 역동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요란하지 않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광택 블랙 컬러도 이런 분위기에 한 몫 한다.
제품 내부도 검정색으로 디자인돼 있다. 파란 불빛의 전원 버튼과, 노트북PC가 구동되면 빛이 들어오는 오른쪽 하단의 LED가 포인트다.
16대 10 비율의 12인치 와이드 모니터는 부드러우면서도 뚜렷하게 색감을 표현해 화려한 윈도 비스타의 효과를 잘 느낄 수 있다. 키보드는 살짝 무거우면서도 부드럽게 튕기는 맛이 있어 손이 피로감이 덜하다. 기존 IBM이나 소니 노트북 사용자라면 타이핑시 약간 무거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타이핑 소음이 적어 조용한 도서관이나 실내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실제 제품을 사용해보면액션 영화 등 빠른 화면 전환도 끊김없이 표현한다.
그러나 몇 가지 단점도 눈에 띈다. 그리 눈에 띄진 않지만 대부분의 하이그로시 재질의 제품이 그렇듯, 노트북 상판에 손자국이 나고 닦아도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는다. 영화를 볼 때 사운드 출력을 최대로 설정하면 다소 소음이 발생한다.
터치패드는 부드럽지만 다소 폭이 좁아 가장자리에 손가락이 자주 닿아 불편하고 버튼은 부드럽지 않다. 모니터는 베젤이 다소 넓어 실제보다 화면이 작아 보이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
이 제품은 12.1인치 LCD 모니터에 무게는 1.8kg이다. 메모리는 1024MB이며 하드디스크는 120GB이며 160GB 모델도 있다. CPU는 AMD 모바일 튜리온64 x2이며 CPU 클록 속도는 1.8GHz다. 배옥진 기자 withok@asiatoday.co.kr
[ 업계소식 ]
애플·삼성전자 밀월관계 깊어진다 (10.12-전자신문)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아이팟에 플래시메모리를 공급해 온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관계가 한층 밀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팟 저장매체로 사용해 온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향후 2∼3년 내 플래시메모리로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애플은 2001년 아이팟을 처음 출시할 당시 전 모델에 HDD를 탑재했었지만 점차 낸드플래시를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는 아이팟 클래식 80Gb와 160Gb 2개 모델에만 HDD를 채택해 왔다.
HDD에서 낸드플래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낸드플래시와 HDD를 모두 공급 중인데 플래시 납품 비중을 더욱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공급업체인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를 밀어내고 아이팟 나노용 오디오·비디오칩을 공급하는 등 부품 종류를 다양화해 애플의 최대 부품업체로 떠올랐다. 80Gb아이팟 클래식에 쓰이는 삼성전자 부품은 메모리칩과 HDD를 포함해 대당 92.4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원가의 7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삼성전자 부품 중 핵심인 낸드플래시는 HDD에 비해 발열이나 진동·소음, 전력소모가 적으면서 속도는 훨씬 빠르다. 단점이라면 아직 가격이 비싸고 용량이 HDD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 그러나 최근 낸드플래시 용량이 급증해 HDD와 격차를 크게 좁히고 있는데다 가격 하락폭도 HDD보다 커서 단점을 차츰 상쇄하고 있다.
아이팟 클래식에 들어간 80Gb HDD 공급가는 78달러로 2년 전 모델인 30Gb 제품 가격과 비슷하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가격은 이보다 더 떨어졌다. 아이팟 터치의 8Gb 낸드플래시가 48달러로 1년 전 가격의 불과 절반 수준이며 2년 전 2Gb플래시보다는 오히려 싸다. 아이서플라이 측은 “이 같은 가격 추세와 낸드플래시 업그레이드 속도를 감안할 때 애플이 3년 내 128Gb 플래시를 적용한 아이팟을 지금의 8Gb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128Gb면 영화나 음악을 다운로드하기에 충분한 용량으로 HDD 가격이 지금보다 더 큰 폭을 떨어지지 않는 한 퇴출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노트북ㆍ모바일 기기 시장 성장세 놀랍다" (10.12-디지털타임스) 마이클 델 회장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이 노트북 PC와 디지털 모바일 기기 시장의 빠른 성장속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 회장은 이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주최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IT 콘퍼런스에 참석해 "데스크톱 PC에서 노트북과 모바일 기기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개발도상국 시장에서의 전환속도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소규모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이 노트북 PC 선호현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와 관련, "시장의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면 우리에게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트북 PC와 모바일 기기들은 기술발전에 발맞춰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으며 인터넷환경과 개인 네트워크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개발도상국 시장의 노트북 PC 매출 성장률이 18.6%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네이버, 검색시장 71.43% 점유" (10.11-연합뉴스) NHN[035420]의 검색포털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웹 접속기록 분석업체 어메이징소프트는 자사 분석서비스인 에이스카운터의 조사결과 지난 9월 네이버의 검색엔진 유입률이 71.43%를 기록, 8월의 70.48%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3분기 평균으로는 71.04%로 71.50%를 기록했던 2분기 평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네이버의 상승과 반대로 다른 포털들은 9월들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035720]은 8월 13.02%에서 9월 12.01%로, 야후코리아는 5.89%에서 5.72%로 하락했으며, 구글코리아 또한 1.77%에서 1.62%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엠파스[066270]와 네이트의 통합 유입률은 2.87%로, 8월의 2.98%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IT업계 여풍당당" (10.12-전자신문) IT업계에 우먼파워가 거세다.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영업 부문에서 남성 못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장점으로 작용하면서 마케팅, 전략기획, 영업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델코리아에서 10년째 PC와 서버를 판매하고 있는 신인혜 부장은 IT 영업 격전지에서 ‘여장부’로 통한다. 똑 소리 나는 말투에 거침없는 어휘 구사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신 부장이 맡고 있는 고객사는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농협, 국민은행과 같이 직원수가 최소 1000명 이상 되는 대규모 B2B기업이다.
델코리아는 한 제품만을 파는 영업과는 달리 PC, 서버, 스토리지 등 모든 제품을 영업전문가가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 부장은 지난해에 총 1만대가 넘는 PC를 대형 고객사에 판매했고 이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서버 및 스토리지를 판매했다.
퓨전소프트 엄경내 부장도 내로라하는 기획통이다. 엄 부장은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개발 분야에 주력해왔지만 올해부터 전략기획일을 맡고 있다. 올해 초 PMP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능률교육과 함께 개발한 양방향 영어학습 콘텐츠 ‘텐 잉글리시’가 바로 엄 부장의 작품이다. 퓨전소프트는 텐 잉글리시를 내비게이션에 샘플로 탑재 판매하고 있다.
엄 부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하드웨어 제조업분야의 영업은 여성이 하기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마케팅과 신사업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CD 전 제품에 PVC 사용 중단 (10.12-전자신문) 삼성전자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자사가 생산하는 LCD 패널 모든 제품에서 ‘폴리비닐클로라이드(PVC: Poly Vinyl Chloride)’를 없애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PVC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절연성과 난연성을 지니기 때문에 주로 전기 배선의 피복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LCD에는 램프 와이어, 리턴 와이어 등의 부품에 사용돼왔다. 그러나 PVC는 제품을 폐기한 후 소각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배출해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삼성전자 LCD 총괄은 PVC 사용중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환경 인프라, 개발, 품질, 구매 부서가 협업해 PVC 프리 프로젝트를 발동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기존의 PVC 부품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폴리에틸렌(PE: Poly Ethylene) 소재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PVC 사용중단 뿐 아니라 2003년부터 친환경 자재만을 공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에코파트너 인증제’를 실행해오고 있으며, 올 2월부터는 ‘통합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 기타·경제전반 소식 ]
다리 꼬면 이렇게 된다 (10.11-조선일보)
먼저, 다리를 꼬면 골반이 틀어진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포개어 앉을 경우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 근육은 과다하게 당겨진다. 근육이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골반이 틀어질 뿐 아니라 심한 요통을 일으키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말랑말랑하던 디스크가 얇고 딱딱해지는 퇴행성 디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 나이 들어서는 신경통로가 좁아지는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에 걸릴 위험도 높다.
또한 골반이 비뚤어지면 몸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휜다. 심할 경우 뒤에서 볼 때 I자로 곧게 있어야 하는 척추가 S자로 휘어지는 ‘후천성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뼈를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나 인대, 근육, 신경 등이 부어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허리와 골반 주변에 통증을 일으키는 ‘골반변위성 요통’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으면 혈액이 잘 돌지 않게 돼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간장이나 신장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골반이 비뚤어지면 골반 내에 있는 자궁이나 난소 같은 기관에 나쁜 영향을 줘 생리통, 생리불순 등 각종 부인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바람직한 자세는 다음과 같다.
①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그래야 충분히 기대거나 허리를 똑바로 펼 수 있다. ② 무릎은 굽은 각도가 90도를 이루도록 한다. ③ 두 발 뒤꿈치를 포함해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충분히 닿아야 한다. ④ 의자의 팔걸이 높이는 허리를 펴고 앉았을 때 어깨로부터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팔의 팔꿈치가 닿는 정도가 적당하다. ⑤ 어깨나 목, 머리는 서서 차렷 자세를 했을 때와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⑥ 책상 위에 컴퓨터 모니터가 있을 경우 시선은 수평에서 아래로 30도 정도에 둬야 한다. ⑦ 허리를 곧게 펴서 허리 골격과 근육으로 상체를 지탱하는 것이 좋다. 척추가 자연스런 곡선을 그리게 되고 어깨나 골반 등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도움말= 강승범 현대 유비스병원 척추센터 과장
/ 헬스조선 편집부
전환기 부동산시장 내 집 마련 어떻게? (10.12-매일경제)
전환기를 맞은 올 가을 부동산시장 화두는 남들과 다른 투자 전략이다.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본격 시행으로 분양시장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지만 이들을 따라간다면 내집 마련으로 가는 길에 상당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발 빠른 일부 수요자는 기존 거래시장으로 눈을 돌리는가 하면 경매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리기도 한다.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가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만성적인 과잉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일부 유망지역 상가에는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기존아파트 =
최근 강남 재건축이 꿈틀고 있다.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일부 팔렸는가 하면 호가가 오른 곳도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는 한 달 새 규모별로 2000만원가량 올랐다.
인근 K공인 사장은 "강남 재건축이 기존 거래시장의 풍향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발 늦은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 과거처럼 급매물이 팔려도 호가가 오르지 않는 곳이 많다. 제2롯데월드 무산 등 악재가 겹친 잠실 주공5단지는 추석 전후로 시세가 '게걸음'이다.
또 지난해 4분기 집중된 주택 매입과 연관된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는 대출부담도 겹치기 때문에 수요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흥정이 가능하다는 분석.
실거래가 자료가 축적되면서 수요자들 협상력도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대선 효과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은 '동전의 양면'이어서 좀 더 관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청약 =
청약시장에선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은 되레 경쟁률이 약해지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있었던 청약가점제 분양에서 중대형은 줄줄이 미달을 기록했을 정도다.
인천시 논현동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164.45㎡, 인천시 관교동 한신휴플러스는 148㎡에서 각각 미달이 발생했다.
가점제 혜택을 받는 무주택자들이 주로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 몰리고 있고, 중대형은 대출 규제 여파로 자금력이 없으면 아예 관심을 갖기 힘든 시장 여건 때문.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중대형 아파트는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갈아타기 수요로 무주택자들 위주인 가점제에서는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자금 여력이 된다면 가점과 상관없이 중대형을 적극 청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청약통장을 아껴 선착순 분양을 노리는 것도 또 다른 전략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건설사들은 금융혜택 등 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기도 한다.
♣ 경매 =
경매업계에 따르면 이달 경매에 부쳐지는 강남권 아파트는 19가구에 달한다.
다만 각종 지표는 떨어지는 추세여서 수요자들에게 저렴한 내집 마련 기회는 열려 있다.
강남ㆍ서초ㆍ송파구 아파트는 지난 1월 낙찰률 56%, 낙찰가율 88.14%에서 지난 9월에는 낙찰률 34%, 낙찰가율 77.58%로 각각 떨어졌다.
지난 8일 경매로 나온 잠실 주공5단지 112㎡는 1회 유찰돼 9억6000만원에 나왔다가 10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강은현 법무법인 산하 실장은 "최초 감정가(12억원)와 시세를 고려하면 1억원 이상 이득"이라며 "실수요자 위주로 한두 차례 유찰된 물건을 노려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9일 나온 대치동 우성아파트 125.2㎡는 두 차례 유찰돼 10억2400만원에 나왔는데 시세와 별반 다를 바 없는 13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나오는 강남권 경매물건은 다소 고가 감정된 사례가 많아 입찰에 주의해야 한다.
♣ 상가 =
상가시장 침체의 근본 원인은 수요에 비해 과다한 공급량이다. 그러나 다음달 18일 부동산개발업법 시행으로 이러한 악재가 일부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에서 분양 중인 상가는 1335곳. 이 중 부동산개발업법을 통해 등록이 의무화되는 연면적 2000㎡ 이상 상가는 1002곳으로 전체의 75% 수준.
다음달부터 상당수 상가가 까다로운 개발 조건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량이 줄면서 일부 유망 단지 상가업체들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화성 동탄ㆍ봉담, 인천 논현, 발산, 장지, 하남 풍산 등 대규모 공공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 근린상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황민재 미소나눔 본부장은 "공급 축소 예상에 유망 택지지구 상가로 투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또 "펀드가 택지지구 근린상가 등으로 투자 범위를 좁히듯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 대상을 좁혀야 한다"고 전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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