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八苦) 중에 여덟 번째는 오온을 나로 알고 취착하는 괴로움 즉 오음성고(五陰盛苦)
초기경전에 보면 바로 이 고(苦)가 앞에 일곱 가지 고(苦)를 종합하는 괴로움.
교학상으로는 <8고>이지만 실제로는 <7고>인 셈.
8 번째 고통 안에 앞의 7 가지가 다 들어 있음.
현장법사 이전에 옛 번역에서는 '다섯 덩어리'를 한자로 오음(五陰)이라고 했고
현대 번역에서는 이를 오온(五蘊)이라고 함.
색수상행식 즉 몸과 네 가지 정신현상에 집착하는 것이 고(苦)라는 의미.
다섯 가지 존재 현상을 '나'라고 취착하면 그것이 고(苦)가 된다는 뜻.
몸, 느낌, 개념작용, 의지작용, 분별작용을 '나'라고 집착하는 것이 고(苦)라는 뜻.
우리는 늙고, 병들고, 죽어갈 때 이 몸이 '나'라고 생각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면 '나'가 저 사람과 헤어진다고 생각
미워하는 사람을 만날 때에도 몸과 느낌이 실제로 있어서 '나'가 만난다고 생각
또 무엇을 간절히 원할 때에도 '나'가 그걸 원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음.
이와 같이 색수상행식을 '나'로 생각하고 '나'에 집착해서 행위를 할 때
그 행위는 고통을 양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4고8고의 의미.
이 가운데서도 핵심이 오음성고.
<'미산스님의 초기경전 강의' 중에서 /bbs>
※ 盛(성) - 중국어 발음 '썅':번성하다,왕성하다 / '창~':담다,수용하다
첫댓글 진짜 나를 찿아야겠군요
그렇지요.. 소금 인형이 바다로 걸어들어가듯.. 그렇게.. _()_
어려워요..한자만 나오면 뭐가뭔지...ㅡㅡ;;
머리맡에 두고 자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