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안개 자욱한 수락산길...]
2. 산행 코스 <▼ 산행개념도> <▼ GPS Trackmaker 궤적> <▼ Google Earth 궤적>
3. 대중교통
4. 산행기록 오전 일찍 수락산행을 마치려고 거닐은 산길입니다. 수락산의 회령역에서 도정봉 구간을 아직 산행을 아니해 보았기에 이산저산님의 안내로 이 구간을 일찍 거닐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첫 전철을 타고 나왔는데 이산저산님과 전철 안에서 만났구요. 당고개로 들머리를 계획했다가는 회룡역의 동막골 방향으로 바꾸어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중간에 비가 내리면 하산을 하기로 하구요.
회령역에서 나와서 동막골을 찾아가는 루트는 글로 설명을 하는 것보다 상세한 지도를 보고 설명함이 좋을 듯 하여 올립니다.
예전에 동막리라고 사용되든 것이 1914년에 장암리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장암동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 근처 아파트 단지에 입주한 분들은 동막골이라고 하면 모르는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동막골에 들어서니 주변이 쓰러져가는 폐가옥들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개울을 끼고 올라가면 동암중학교가 우측에 보이구요. 수락산 탐방로가 걸려있는 가옥이 한 채 보이구요. 좌측길로 진행을 합니다.
윗 편으로 장암삼거리 교차로가 있는 곳입니다. 의정부의 문화유적들을 안내한 사진들이 걸려있었습니다.
터널에서 약200여 미터 오르면 푸르미가 반기는 오늘 처음 맞는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는 약수터방향으로 가는 길 이구요. 우측 길은 수락산으로 오르는 방향입니다.
나중에 지도를 살펴보았는데 약수터 방향으로 올린 능선을 타고 올라도 결국은 509봉에서 만나게 되는 등로가 있습니다.
오늘 안개가 아주 자욱이 깔린 날 입니다. 50미터 앞에도 잘 아니 보이는 그런 視界입니다. 등로에 시멘트 블록이 삼각점처럼 세워져 있는 곳입니다.
조금 오르니 등로가 갈림길이 나오구요. 이정목이 서있는데 우측으로 약수터가 40미터 정도란 가리킴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로프가 매어진 바위암반이 있는 등로를 올라치면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해서 로프를 따라 오르게 됩니다. 아주 큰 바위덩이입니다. 올라서면 바위 뒤쪽편에 오르게 되구요. 진행방향으로는 벙커가 하나 보입니다.
뒤돌아보니 조망이 꽤 좋은 듯한 바위봉우리인데 오늘은 외곽순환국도를 오가는 차량소음만이 안개를 뚫고 귓전을 스칩니다
이번엔 너덜거리는 바위로프 길을 한차례 올랐더니 밋밋한 봉우리인데 소나무 몇 구루와 뒤편에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합니다.
또 한차례 고도를 올리는 바위가 있는 로프 줄 구간을 오르고 나면 노송이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됩니다. 군 벙커시설도 있구요.
바닥에는 입석을 세웠었던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19안내 수락산3-4지역(갈림길)이라고도 있습니다
막걸리 파는 좌판이 아래에 있구요.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올라와서 지금 막 막걸리 좌판 열고 있습니다.
안부로 내리서는 곳에 이정표식이 보이구요. 위 편으,로 새로 만든 듯한 계단 등로가 보입니다 우측으로 쌍암사 갈림길 이정 표식이 있는 곳입니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로프가 매달린 난관이 있는 바위구간을 급하게 오르게 됩니다. 동막골에서 대략 1시간25분 걸렸습니다.
안개가 짙게 내려 있으니 전혀 조망은 할 수 없구요. <▼ 아래 새이름은 바위종다리라고 합니다→무아님, 산울님 감사>
도정봉의 바위들은 기암 이였습니다.
안개가 진한 능선을 헤치고 가다보니 이번엔 기차바위를 우회하여 가는 이정목이 나옵니다.
이제 기차바위가 있는 지역 아랫부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선 1차 로프지역을 서서히 오르구요. 기암이 우뚝하게 솟은 곳에서 정식으로 기차바위(홈통바위)를 밧줄을 잡고 오릅니다. 먼저 이산저산님 오르시고 난 뒤에 오릅니다. 안개 짙어서 먼저 오른 이산저산님이 잘 아니 보이는군요. 나도 뒤 따라서 오릅니다.
바람에 날리지 말라고 굵고 무거운 줄을 매달아 놓은 것인지는 몰라도....
윗편에 올라서면 윗 편에도 기차바위를 우회하는 이정표식들을 만나게 되구요. 능선 바위위에 노송이 멋스럽게 자라고 있는 구간도 지납니다. 그리고는 청학리로 빠지는 등로도 지나게됩니다
아~ 이제 몸이 움츠러듭니다. 안개가 이슬로 변하여 바람이 불어칠 때마다 빗방울처럼 후두둑 떨어지구요. 벌써 낙엽으로 날린 단풍잎을 밟으며 계단을 오르고 나니 수락산 주봉에 도착을 하게됩니다.
시각은 9시47분입니다. 동막골에서 시작하여 2시간23분 소요되었습니다 안개가 가려서 오늘 주변조망을 아니하고 올라오다 보니 시간이 짧게 걸린 것 같습니다. 바람이 추워서 얼른 이동을 합니다.
남향으로 계단을 내려와서 도착한 곳은 철모바위입니다.
철모바위를 내려오면서 북경사지역에 안개에 젖은 측은한 느낌의 단풍입들을 바라다 봅니다
<가을빛 내린 날에> 알록달록이는
이제 막 갈 빛이 시작인데
단풍잎과 나무가지 틈새로
눈을 이제 감아버렸다 -aspiresky/청랑-
바위구간을 이번에 우측으로 사면을 우회하게 됩니다. 바위벽에 종이 하나 걸렸군요 좀더 높은곳으로 올라서서 코끼리가 움츠려있는곳을 살펴보았는데 역시 안개는 허락하여주질 않는군요
이번엔 가까이에 있는 하강바위를 지나게 됩니다. 하강바위를 제대로 살피려면 우측올 우회를 해야하는데 나는 좌측으로 우회을 하여 올랐습니다. 하강바위를 뒤편에서 담게 되구요.
하강바위를 내려 오고 나면 이번에 치마바위구간이 나오지요. 이곳에서는 도솔봉이 잘 조망되는 곳인데 오늘은 꽝입니다.
안부에 떨어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름표를 다시 붙였군요. 거리표식은 없이 글씨가 아주 큼직하게요.
도솔봉쪽 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도솔봉 바로 아래지역에 바위암반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시각은 11시08분이구요. 간단하게 간식과 막걸리 한 병을 이산저산님과 나누어 마십니다.
기차바위가 어디 있느냐고 지나가던 부부 산객이 다가와서 묻는군요. 이곳하고는 정 반대 편에 있는 곳인데 어찌 이곳에서 묻는지 의아했었지요.
나도 동막골에서 올라왔는데 거참.... 가만히 생각해보니 동막골이란 곳은 의정부 장암에 동막골이 있고요.
그래서 수락산 정상을 지나서 기차바위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제대로 산길을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약50여분 휴식을 하고 나서 11시55분에 산길을 진행합니다. 내려오다가는 하강바위가 있는 곳을 다시한번 조망하고 갑니다
원래 덕릉고개로 하산을 하려다가 이동하기 편한 수락산역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하산길 단풍이 울긋불굿 들어있는 탱크바위가 바라다 보이는 지역을 통과할 때쯤 날씨가 개이는 듯 해 보입니다. 올라오는 산객들이 제법 많구요. 그래서 오늘도 일기예보가 빗나갔나보다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옵니다. 아~ 이 이야기가 떨어지기 무섭게 천둥을 치는 소리가 납니다. 번개도 치는 것 같군요.
빗줄기가 거세집니다. 배낭을 내려놓고 우의를 입고요. 배낭커버도 씌우고는 산행 막판에 비를 만나서 쏜살같이 하산을 합니다. 등산화 젖기 전에 마쳐야하는데.... 수락산역이 근처에 있는 감로사가 있는 수락산 만남의 광장에 도착을 합니다. 시각은 13시05분이 되는군요 근처에 빈대떡 골목집에 들어갑니다. 오늘 안개낀날이라 조망은 하나도 하질 못했지만 거닐어 보지 않었던 수락산의 동막골과 도정봉을 이산저산님의 안내를 받아 잘 마쳤습니다. 오늘 산행기록을 여기서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aspiresky/청랑- |
출처: 청랑(淸浪) 원문보기 글쓴이: 淸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