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바로 제 이야이입니다.
한 열흘 전쯤입니다.
농장 뒷편에 멋지게 자라는 큰 소나무들 중 한 그루가 옆에있는
밤나무에 치여서 뻗어나가질 못하는 걸보고 올라가서 톱으로
절단 작업을 했습니다.
나이도 있는 사람이 나무를 타고
기어올라가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았고 또 불편한 위치에서 꽤나
큰 나무 가지를 톱질로 절단하는데 꽤나 힘들었지요.
다음다음날 다리와 팔근육이 약간씩 욱신거려서
힘쓰고 나니 당연히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몸에 열이 조금씩 나는 게 심상찮아 단골 의원에 갔더니
코로나 양성.
증상 중 힘들었던 거는
기침이 자주 나고 목이 아파
음식 삼키기가 아주 어려웠어요.
다행이
의사 처방약을 3일치 지어서 먹으면서 완치.
그 와중에 계속 종합 감기 효소 배합해놓은 것도 부지런히 먹었구요.
그런데 완치 후에 밥맛이 옛날같지가 않은 겁니다.
배도 안고프고 먹고 싶은 것이 없는
거에요.
밥이 약이다 싶어서 억지로 먹지만,
"밥이 모래알 씹는 것 같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일은 해야 되고 나이도 나이니 만큼
밥은 잘 먹어야 그나마 살지..
하는 생각에
그간 잘 안 챙겨 먹던 양박산을
밥수저로 좀 많이(반수저)를 먹고
또 점심 식사 후에도 먹고
했더니
저녁부터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겁니다.
내 속으로
"역시 양박산이야!"
자화자찬을 했습니다.
그후 매식사 후에는 양박산을
꼭 챙겨 먹고 있습니다.
당초 양박산을 개발했던 연유는
암환우들이 항암 치료중 입맛이
없어 밥을 못 먹다보니
암환자는 결국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을정도여서
이들을 위해 준비했던 것이거든요.
영양과 소화와 입맛 회복이라는
삼박자를 맞춰내기 위해
어렵사리 만드는 겁니다.
내용이 뭐냐고 자꾸 묻는 분들이
있는데
답은 "그냥 음식입니다"죠.
이제는 코로나가 그리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게 됐습니다만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면역력이 좌우합니다.
면역력은 무엇보다 식사를 잘 해야 하고 소화를 잘 시키는 겁니다.
드셔본 분들의 찬사와 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저의 이 양박산에
꽤나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