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까지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에 급하게 전화가 옵니다.
화성에서 왔다고 집은 길음동이라고 하시면 가게 오셨는데 사장님 차라고 몰래 수리를 해야한다고 하시길래..
다른건을 미루고 급하게 작업을 했는데 저녁에 다 수리를 마치고 출고를 하는데, 차가 시동 후 꺼지고
겔겔거리네요. 작업할 때는 당연히 밧데리 마이너스 단자를 빼고 작업을 했습니다. 방전을 막으려교..
물론 키는 당연히 빼놓은 상태이고 기껏 달린거라곤 네이게이션뿐인데...
그새 밧데리가 방전이 되었네요.
차주가 하는 말이 아침에 까지는 멀쩡했는데 이게 왜 이렇냐고 다짜고짜 따져서 너무 황당 했네요.
그래서 1급 공업사 형님한테 저녁 11시가 다 되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마이너스 단자를 뺐는데
차가 이런현상이 생기느냐고 손님이 계시길래 확인차 전화를 했습니다. 마이너스 단자를 뺐다고
그런현상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확인시키 드리고 시동을 건 상태에서 매연 냄새를 맡아보니
매연 냄새도 괜찮네요. 십중팔구 밧데리가 방전이네요. 전압이 떨어져서 시동을 걸어놓고
충전을 하고 보냈네요. 이상이 있으면 연락을 하라고 했는데 연락이 안오네요.
보통 매연에 단네가 나면 헤드가스켓이 나가서 부동액이 유입이 되어 흰연기가 나든지
아니면 에진오일이 타면 냄새가 다른데 엔진은 이상 없다는걸 먼저 확인을 했네요.
오프로드 뛰면서 엔진까지 뜯은 경험이 있어서...그렇다고 어디 타고 나간것도 아니고
앞차가 있어서 뒤 주차장에 넣어놨다가 매장안에 넣어놓고 마이너스 단자 떼고 작업을 했는데 말이죠.
참 황당한 하루였네요. 이젠 급하게 작업하는 차는 받지 말아야겠네요.
꼭 급하게 작업하다보면 에러내고 매장 이미지 버리고..
첫댓글 너무 깨끗하게 작업 잘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조금은 황당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