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럭키월드 닉네임 ListBlue 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
저는 제주도에서 근무한 전경인데요.
제가 겪은 실화 입니다.
제가 29살 이니까 7년전이네요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 저는 위경(국방부 : 위병)이엿습니다.
계절은 거진 늦 여름이엿구요
시간은 대략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 엿습니다.
저희 위경소 앞에는 97번 도로가 있지요
제주시에서 표선면으로 들어오는 길이랍니다.
제가 수경(병장)일때 엿는데..
선/후임병 2인 근무입니다. 1시간30분씩 총 3시간 근무이지요
밖에는 비도 약하게 내리고 있었구요
제가 선근무 서고 후임이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보고 누가 부대쪽으로 뛰어 온다 하더군요.
의아해서 나갓더니 정말로 누가 시내쪽에서 열씸히 뛰어 오더군요
그런데 복장은 전경복장 이엿구요.
혹시 몰라서 총들고 나가서 후임이랑 같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뛰어 오던 사람이 확 하고 없어 지더군요
제가 있던곳에서 대략 100m 안쪽이엿는데.
눈깜빡 할 사이에 눈에서 사라진 것이죠.
후임이랑 저랑 멍하니 길만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3~5분 있는데 저희 위경소에 있던 개 2마리가 위경소 뒤편에 대고 맹렬히 짖기
시작하더군요 저희 위경소 뒤에는 오래된 나무가 한그루 있고 그 뒤로는 다 논과 밭인데
말이죠. 솔직히 저희들도 위경소 뒤편으로는 잘 가지도 못하는곳인데.
아침이여도 어두컴컴 하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없는데 그곳에 대고 짖으니까
점점 써늘함이 느껴지더군요. 누가 있나 해서 후임이랑 같이 들어가 보니
어둡기만 하고 보이는건 하나도 없는데 개들은 계속 짓고만 있더군요.
기분도 안좋고 해서 둘다 위경소 안에 짱박혀 있었습니다.
근무교대자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근무 교대를 하고 보고를 드리러
행정실로 올라 가고 있는데 연병장 맞은편 축구 골대에서 어떤 남자가
저희를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더군요.
그 뒤편에는 무기고와 보급고가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무전으로 무기고쪽 애들한테 무전해서 골대 쪽에 있는 사람 누구냐고 물엇는데
아무도 골대 쪽에 없다 하더군요. 그래서 무전기로 골대쪽으로 가보라고 말한후에
제가 후임한테 말거는 사이에 골대쪽에 있던 사람이 또 없어 졋더군요.
피곤해서 그런건지 정말 귀신인지는 모르겟는데.
신기한 경험을 2번이나 격고 보고후 씻으로 후임이랑 샤워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야외 계단에 누가 꼭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행정병이 담배 피나 했는데
보이지는 않던데 그런데 난간에 왠 사람 손이 매달려 있더군요
후임한테 말을해서 같이 나가서 난간쪽을 살펴봣는데...
왠 전경복 입은 사람이 난간에 매달려 있더군요.
처음에는 우리부대 소속인줄알고 끌어 올릴려고 자세히 보니까
하반신도 안보이고 눈이랑 코도 없더군요. 기겁을 하고
후임이나 저나 놀란나머지 급하게 내무실로 도망쳣습니다.
이불 싸매고 눈꼭 감고 덜덜 하고 있는데 위경소 쪽에서 또 개들이
맹렬히 짖더군요 저나 후임은 진짜 귀신을 봤다고
후임들이나 동기 들한테 말했지만 아무도 안믿더군요
제가 본건 귀신일까요 아니면 새벽근무를 해서 헛것을 본걸까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임이랑 만나면 하는 이야기며
뇌리에서 절대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사건이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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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있었던 이야기
실화
[제189화] 제주도 전경 근무
공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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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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