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급 서기관 역량평가 분석
작성자 : 김용욱 인바스켓 대표
서울시 4급 서기관 역량평가는
대상 인원이 많은 편은 아니며, 교육 수요 역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 과장 역량평가에서도 대상 인원에 비하여는 교육을 받지 않고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행시 출신 사무관이라면 통과에 큰 지장이 없으리라는 것이 저희 전망입니다.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고 아직 인지능력과 판단력이 전성기를 구가할 시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4급 서기관 역량평가는 인바스켓, 1:1 롤플레이, 1:2 롤플레이로 3과목으로 구성되며
중앙 부처 과장 역량평가가 인바스켓, 프레젠테이션, 롤플레이, 그룹 디스커션 등 4개 과목으로 구성되는 점과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시 4급 서기관 역량평가의 1:1 롤플레이는 5급 사무관 롤플레이와는 조금 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5급 사무관 역량평가의 롤플레이가 협의조정, 의사소통 역량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민원인에 대한 설득을 다룬다면
4급 서기관 역량평가의 롤플레이가 조직관리,코칭 역량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5급 사무관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앙부처의 4급 과장 역량평가와 유사한 패턴의 과제와 유사한 것입니다.
서울시 4급 서기관 역량평가의 1:2 롤플레이는 유사한 모델로 고공단의 역량평가와 고용노동부 사무관 역량평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1:2 롤플레이는 한 사람의 피평가자(평가 대상자)가 2명의 player가 논쟁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2명의 player의 역할은 두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1) 5급 사무관의 직무 역할 갈등(내부 갈등)
2) 민민 갈등 상황을 상정하고 민원인 간의 갈등
2)번의 경우 예를 들자면 부동산 임대인과 임차인간의 상생 협약을 맺는 과정에서 임대인과 임차인간의 분쟁 과정을 조율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서울시의 롤플레이의 역량요소가 이해관계 조정, 감성 소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 1:1 롤플레이에서 조직 내부의 갈등을 다룬 바 있기 때문에 2)번 민민 갈등 상황을 다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반면, 고공단의 경우 하급자인 과장의 내부 토론과정에 대한 조정,중재를 다루고 있어 1)번에 해당됩니다
1)번으로 간다면, 서울시 4급 서기관 역량평가에서 그룹 디스커션을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적 과제로 포지셔닝될 것입니다.
서울시 4급 인바스켓은 어쩌면 가장 친숙한(?) 과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에서는 2시간에 4개 과제가량을 푸는 인바스켓을 5급 사무관 역량평가에서 시행한 바 있습니다. 그때 역량평가를 치렀던 세대 중 일부가 이번 서기관 역량평가로 대거 진입될 소지가 있습니다. 당시 치렀던 형태의 의사 결정, 정책관리에 관한 과제가 4급 서기관 역량평가 과제와 포맷 면에서는 다소 유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앙부처 과장급 역량평가가 50분 동안 3개 과제를 푼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정 시간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종래 구버전 서울시 5급 사무관 역량평가 인바스켓이 2시간의 시간을 배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 관리에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서울시 5급 사무관의 인바스켓이 상대적으로 서면 작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서울시 4급 서기관 역량평가 과제는 상대적으로 구두평가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4급 과장급 역량평가에서 인바스켓이 그러하며 과장 보직의 실제 업무가 그러하기도 합니다.
막연한 예측인데,
1:1 RP는 난이도가 높지않고, 인바스켓은 실제로는 쉽지 않지만 친숙한 과제로서 대응이 가능할 것이며
1:2 RP의 경우 여러가지 트릭이나 방식이 아직 노출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여 처음 치르시는 분들이 다소간 어려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평가 기법이 여러모로 발달할 여지가 많은 영역이 1:2 RP이기도 합니다.
4급 과장급 역량평가는 적어도 초창기에는 통과율이 낮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중앙부처 과장급 역량평가 교육을 2014년부터 시행한 경험을 토대로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
결과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방식이 5급 사무관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을 유념하고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5급의 경우 합격자에 모든 관심이 쏠리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4급의 경우 불합격자에 관심이 쏠리는 구조입니다.
내실을 들여다보면 당사자에게는 상당히 부담있는 통과의례이지만 주변의 시선은 "당연히 합격할 것"을 전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심적으로는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을 쓰시면 통과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2019년 새로운 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렵다 합니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모두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시어 2019년에도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기 바랍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곳
인바스켓
www.inbasket.net
PS. 아래 사진은 2019년 1월 1일 해돋이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