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휴 스님 동행기 4월 21일(토)
드디어 민휴 스님의 맨발 고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학교 폭력 예방 및 자살 방지 캠페인이 2012년 4월 21일(토) 오전 10시에
부산교육청 정문 앞에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민휴 스님과 국제 불교 법사 협의회 및
회원 여러분들이 참석하여 출정식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기념 촬영 후 어린이대공원
입구까지 맨발로 직접 제작한 손수레를 끌고 맨발로 고행을 하셨습니다.
이날 참석한 법사님들은 한국불교법사대학에서 동문수학한 제20기 여러 법사님들로
민휴 스님의 맨발 고행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서
조금이나마 학교 폭력과 자살방지를 홍보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뜨거운 동료애를 보여 주셨습니다.
맨발 스님으로 더욱 알려진 민휴(함민휴) 스님은 이미 2002년 한국에 월드컵 열기가
무르익을 때 해남 땅 끝 마을에서 오직 한국의 월드컵 16강 기원을 위해 손수레를 끌고
맨발로 서울상암동 경기장까지 고행 한 분이시기도 합니다.
참고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프로 (2002년 5월 30일 199회분 방송).
2002년에는 한국 축구의 16강 기원을 위해서 맨발의 투혼을 보여 주셨고, 이번 2012년
4월 21일(토) ~ 5월 28일(월) 은 요즘 사회적으로 대두 되고 있는 학교 폭력 및
자살 방지를 홍보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맨발 고행을 하시기로 결정 실행에 옮기셨습니다.
비가 오는 악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첫 출발지인 부산교육청에서 출정식 및 행사 기간
동안 무사히 끝나기를 바라는 법회가 있었습니다.
맨발 (민휴) 수님과 함께 동참하신 도반님들은 교육청에서 어린이 대공원 까지 동행 하시
면서 직접 제작한 홍보용 부채를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날 나누어준 부채에는 “학교 폭력 안돼요.” “학교 폭력 나빠요.” 라는 문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듯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비 오는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연도에서 구경 하던 시민들은 맨발 스님의 고행을 무사히
끝나기 만을 기원하며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까지의 1 차 맨발 고행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한 후 같이 동행해준
여러분들과 맛있는 점심 공양을 하셨습니다.
오후 3시경 첫날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해산 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는 맨발 스님의 고행을 알기라도 하는 듯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 위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맨발 고행 첫 날이고 비가 내려서 그런지 스님의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차츰 컨디션 회복을 해서 남은 기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님과 동행해 주신 여러분들과 일일이 인사를 드리지는
못 했지만 스님의 고행을 열렬히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는 말과 함께 다음 일정을 위해 준비를 하러 가야 한다며 총총히 발걸음을 재촉 하셨습니다.
서울에서 응원과 격려차 내려와 주신 많은 법사님들과의 헤어짐이 안타까웠는지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을 바라보며 끝내는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헤어짐이 만남이요, 만남이 헤어짐이라고 하시면서 다음 중간 집결지인 대구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손을 흔들어 주며 주시며 차량이 멀어질 때 까지 그 자리를 못 떠나시고,
스님의 얼굴이 하나의 점으로 남을 때 같이 했던 법사님들께서 아미타불을 찾으시며 스님의
이번 고행이 학교 폭력 예방과 자살 방지를 위한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해 주셨습니다.
이것으로 고행 첫 날의 일정을 마치겠습니다.
<추신>
2012년 4월 21일(토) ~ 2012년 5월 28일(월) 의 일정을 연재 형식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격려와 응원의 문자나 댓글은 갈무리 하여 스님께 바로 올려 드립니다. 아울러 스님께서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답 글 역시 기록으로 남겨 후에 행사가 끝난 후 동행 후기 형식으로 간단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아무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거듭 부탁드리며 이것으로 오늘 기사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합장 _()_
불기 2556년 4월 21일(토)
동행 수행자 심우 김지범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