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대낮 방안에 들어온 빛 덩어리
지호스님(윤기룡)은 미얀마에서 수행을 접한 후 국내로 돌아와 깊은 산 중에 칩거하여 3년간 원을 세워 홀로 두문불출 정진할 예정이시다.
제가 체험한 부분들을 글로 옮겨 봅니다 이글은 오로지 저의 체험을 토대로 쓴 것으로 더함이 없이 사실 그대로 임을 밝히며 특별히 제가 별 다른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우연히 체험한 것이므로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오해 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며 저 또한 과거의 체험을 상기 함으로서 순수함을 간직했던 당시의 신앙 모습으로 회귀의 마음을 가지려려 합니다.
19세에 대학 시험을 치르고 병으로 대구 가톨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듬해 초 어떤 이유로 난 삶을 포기 하고자 약을 먹었던 힘겨웠던 한해로 졸업식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했다 담당의사 하정돈 박사님 병은 나날이 심해져 간다고 하셨다. 이상한 느낌은 병원에서 약으로 고칠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서 주는 내복약도 침대 속에 감춰 놓은 채 먹지 않았다. 잠을 자면 하늘에서 선녀가 날아 다니는가 하면 하늘에 떠다니는 전투기들이 보였다 . 20살이 되던 다음 해 봄, 병원에서 차도가 없자 집으로 돌아온 나는 모친의 외숙모가 신을 모시고 있는데 사람이 욕심이 없고 인자하며 다른 무속인 같이 굿도 안하며 금전에는 아예 욕심이 전혀 없는 분으로 영험함이 특별하다 하기에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알현 하게 되었는데 그가 모신 신이 제게 심성이 착하다고 하시면서 꼭 낫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난 그 말을 철떡같이 믿고 진심으로 갈 때 마다 삼배의 정성을 지극히 드렸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나 지났을까 꿈속에서 누가 현관문을 노크 하기에 문을 여는 순간 하얀 도복을 입은 얼굴에 윤기가 주루룩 흐르는 인상이 참 인자한 모습으로 마잘리 같은 포대에 약을 올려 매고선 싱긋이 웃고 나를 바라보는 선몽을 꾸었다 또 얼마 후 꿈에서 등에 담뱃대를 꼽고 내 방에 들어온 증조 할아버지(꿈에서 보자말자 알았다:나중에 빛바랜 옛 사진 통해 확인) 께서 지압을 해주셨는데 아프기가 실로 엄청 아파었다 그리곤 말없이 뒤돌아 가셨다 그래서 인지 제 몸은 차도가 있었다 그러한 시점에 부친은 노가다 모친은 시장 노점상에 야채 과일 등을 팔아서며 겨울엔 호떡장사로 생계를 이어 가야만 했었다. 혼자 집에 남겨진 나는 가스랜지에 올려진 약탕기을 향해 기도을 올리기도 했다. 되돌아 보면 중1 2학기 때부터 집안의 어려운 형편상 방과후 신문을 돌리고 남은 시간에 신문과 껌을 다방을 전전하며 팔기도 했으며 중2땐 부친의 교통사고로 모친은 생계를 덮고 부친의 수발로 저희 형제들은 한동안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 할수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생보대상자로 야간고을 다니면서 새벽신문을 돌리고 때때론 오전시간에 알바를 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 이러한 것으로 유발되어 서리라는 것도 생각해 본다 생각해 보면 한겨울의 새벽신문 배달은 참 힘겨웠는데 중앙일보 oo지국장이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고 차일피 미루다가 못 받는것 하며 신문사에서 나오는 장학금도 준 다고선 가로챈 것이 그땐 참 원망 서러웠다. 또 하나의 에피소더 로는 새벽신문을 돌리다 보면 갈증이 생길때가 있는데 물을 구할래도 구할 수없는 시간이라 대문앞에 내다버려 놓은 음료수를 가끔 마시곤 했는데 한번은 과일주를 음료인줄 알고 마셨다가 술이 취해 해롱해롱 하면서 신문을 돌렸던 기억도 있다. 또 한날은 목이 말라 신문구독자 집 앞에 놓여있는 병 우유를 당시 순수한 미안한 마음에 절반만 마시고 뚜껑을 닫아놓고 내 뛰었던 기억 등이 지금은 추억으로 남는다. 그해 어느 달인가 그날도 정성을 기울여 신당에 삼배를 올렸는데 신전의 신이 체납되어 신을 모신 몸주와 더불어 5군데 절에 가서 목탁을 청수로 씻어 마시라는 것이다 우린 신이 시키는 대로 정성을 기울려 대구 대성사을 시작으로 앞산에 있는 은적사 까지(그 절 스님께 양해를 구한 뒤 행하였다 가끔 어느 스님은 허락을 하면서도 왠 별 이상한 짓 하는냐 식으로 바라볼 때도 있었지만..) 목탁을 청수로 씻어 마시면서 법당에 있는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비록 삼배였지만 정성을 다하여 올렸다 그날 밤 칼라 꿈으로 선명하게 부처님의 현몽을 꾸었는데 새벽 3-4시 사이다(꿈을깨고 시계가 눈에 들어와 기억함) 내용은 이러하다. 아마 그 꿈속의 절이 5번째 마지막 은적사에 계신 불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꿈속에 법당안은 뽀얀 안개 같은것이 자욱하게 있었는데 거기에 세모 네모 등의 도형들이 복잡다단,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면서 마치 시간을 역 주행 한듯한 느낌을 주면서 변형의 도형이 사라짐과 동시에 뽀얀 안개가 양옆으로 갈라지면서 세분의 불상이 들어나 모습을 보였다. 그때 불상의 중앙에 있는 부처님의 입술이 살아 움직이면서 우렁찬 음성으로 저에게 “큰 절에 가서 철학 공부를 하여라” 라고 말했다 그때 꿈속의 제 옆에 있던 스님이 다른 길은 없습니까 라고 여쭤 어서나 아무런 대답을 안 하셨다. 이후 곧 꿈속에서 깨어난 나는 참 기이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꿈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되어 지금까지도 잊을수가 없다. 큰 절에 가서 철학공부를 하라는 선몽를 가슴에 안은 채 21세부턴 앞산(대덕산)의 왕굴을 시작해서 전국의 명산에 기도를 23세까지 때때로 다니면서 많은 체험과 기인들도 만날 수 있었다. 처음 산에서 기도를 할적에 어찌나 눈물이 많이 나오던지 모른다. 어린나이에 산기도를 하니 주로 무속인들이 주변에 있었는데 나를 안쓰럽게 여기었다 얼음물에 때론 눈으로 목욕재계하고 아무도 없는 새벽, 펄펄 내리는 눈보라 속에서 갓바위 부처님께 홀로앉아 약사여래불을 찾으며 절을 올렸던 때이다. 겨울의 식사는 현미 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흑설탕을 넣어 마셨다 그리고 그 시절 산기도 땐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무조건 산왕대신 찾고선 밤이면 하늘의 별빛아래 북두대성칠원성군을 죽어라고 찾았다 그때의 산기도중 체험들을 상기해 보면 오늘 몇 명쯤 산에 기도하러 올라 올 것이다 라고 하면 그대로 맞아 들어가곤 했었다 한날은 대낮 이었는데 빨가벗은 처녀 귀신이 발은 안 보였이며 긴 머리를 한 채 왕굴의 동굴 안으로 슥-들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다.(나이는 23-25살쯤 몸은 살이 통통했고 얼굴은 둥근 편에 복스러웠다) 아마 죽을때 그런 모습으로 죽어 서리라 짐작 되었다. 곧이어 동굴 안에선 통곡 소리가 들리었는데 아까 들어가 기도하고 있던 어느 노 보살님 이었다. 추정 하건데 죽은 딸의 원혼이 몸에 들어와 우는 것이라 생각 했었다 또 어떤 때는 사람의 얼굴이 다른 사람의 얼굴로 겹쳐 보일때도 있었는데 아마 그의 조상 영령인듯 했다. 23세쯤으로 생각 나는데 제가 전주 덕진공원 근처 있을때 구도자들을 만나 애기를 나누는 중에 한 제보다 몇 살 아래쯤으로 보이는 청년과 대화를 하고자 그의 앞에 마주 앉는 순간 내 눈에서 미세한 진동과 동시에 레이져 광선 같은것이 가늘게 약60-80센치 나가면서 그 빛줄기의 끝이 아주크게(약 지름이 1센찌전후) 응집된채 보여 지는것이 아닌가 그 당시엔(30중반까지 지속되었슴) 수시로 내눈의 섬광이 뻗어 나갔었고 주변 도반들에게 신기한듯 말했지만 나만 감지할뿐 그들 눈엔 보이지 않으므로 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나만 느끼며 지내 왔는데 이날은 평소와는 달리 너무나 놀랄 정도로 크게 뻗쳐 빛이 뭉쳐 지는것이 아닌가 지금도 그 젊은 청년이 어렴풋이 생각 나는데 이목구비가 뚜렸 했으며 눈은 총기가 넘쳐 흘렸고 군자의 기풍이 당당하게 스려 있었다 아마도 큰 사람이 되어서리라 생각된다(당시에 눈에서 나가는 빛줄기는 미세하게 수시로 나갔어며 비록 미세 했지만 푸른색 빛이었는데 빛이 보석처럼 빛났어며 또렸 선명 했었다) 이때 또 한 도인을 만났는데 저를 보더니만 나의 고향 산천이 눈에 보인다고 영상의 그림을 보듯 눈뜨고 생각에 잠겼다 난 말을 하는 것으로 봐서는 사실인듯 했지만 내가 확인 할수 없었기에 그런가보다 생각 했는데 연이은 그의 말은 날 놀라게 했다. 나가 태어난 고향의 본적 주소를 신기하게 정확히 말했다 한자도 안 틀리고-경남 창녕군 이방면 현창리 28번지-라고했다. 그의 표정은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놀라는냐의 무덤덤한 모습으로 맞는냐라고 물어 보지도 않았다.(그 도인은 난생 처음보는 사람이며 난 대구 사람으로 전주시내 지리도 제데로 모를뿐 아니라 이날도 내가 볼일있어 거리를 헤메다 우연히 만난 것이며 나에 대해 전혀 알수없는 사이다) 참 신기 했다 그리고 저보고 나중에 ㅇㅇ가 될것이라고 덧붙여 주었다.(사실 나이도 대충 말해 주었지만..) 또 어느 해 놀라운 현상이 일어 났는데(21-23세 사이쯤) 어느 날 내 방에서 명상인가 경(반야,천수경)을 하고선(정확히 생각은 안 나지만 이중은 맞음) 큰방에 가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순식간에 여닫이 문 위의 작은 여닫이 문이 열려 있었는데 그 사이로 빛 덩어리가 찰라-의 느낌을 주며 아주 밝은 섬광을 내 뿜으며 들어와선 천장에 있는 형광등 옆에 섰다(밤에 봤다면 도깨비 불이라 말할 것인데 꿈도 아니요 대낮에 본 것이다) 그 빛은 아주 힘차게 섬광을 내 뿜으면서 제 자리에 서 있었는데 마치 아클릴 용접봉에서 뿜어 나오는 파아란 빛의 광채와 비슷 했는데 그렇게 덧 쌔게 빛의 섬광을 내뿜으며 밝게 비쳤는데도 눈은 전혀 부시지 않아서며 잠시 얼마간 멈춰 있다가(약1-3분정도) 나갔는데 들어오고 나감이 내 눈이 감지는 되었지만 얼마나 빠른지 도저히 척도 할수 없었다. 또하나 특이한 것은 그 빛이 들어와 멈출때도 가속력에 의해 약간 앞으로 가다 멈춘것이 아니라 그냥 딱! 말 그대로 딱! 눈으로 들어옴을 감지하는 순간 딱 정지 했으며 나갈때도 순식간에 눈으로 감지만 할 정도였지 초의 백만분의 일도 계산 할수 없을 정도로 빨리 나갔었다. 22세쯤에서는 강원도 홍천에서 도반들과 함께 수행 정진중(노동과 수행을 병행) 너무 힘든 나머지 나는 몸이 쇠약해 졌고 어느날 너무 피곤하여 잠깐 누웠는데 나의 영체가 육신을 벗어나는 유체이탈을 경험 하였다. 영체와 육이 분리 될 때의 느낌은 묘한 진동을 일어 켰는데 아주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중에 책을 통해 알았지만 유체이탈 때의 느낌이 제가 경험한 느낌과 거의 같았다) 그리곤 영체는 육체위로 고무풍선처럼 서서히 떠올랐다 어느정도 오르는가 싶더니 영체는 잠시 정지 하는듯 느꼈는데 난 깨어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