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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무회계사무소에 다닌지 벌써 5년차가 되어가고있답니다.
여러 사장님들, 직장인들의 세무적인 일들을 도와주고 있답니다.
직장다니시는 분들이나 사업하시는분들....배후자들때문에 가족공제,소득공제 다들 아시죠?
몇년전에 있었던 일이였던것 같아요...
종합 소득세를 신고 하시기 전에 문의 전화 들이 많이 온답니다.
세금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서류들이 많이 필요 하는지...
가족공제, 연금보험, 연금저축, 기부금, 장애인 증명서 등...저희는 해당되는게 있는지 묻고
그 서류들을 준비해 오시라고 통화를 한답니다.
한참 바쁜 5월 소득세 신고로 정신없는 오후....
비좁은 저희 사무실에....아주 순진무구해 보이시는 아저씨가 들어오고시더니...
그뒤로......아주머니....할아버지...할머니.....꼬맹이 두명까지....줄지어...6명이
입장을 하는겁니다.........
무슨일인지 아시겠어요????
네.....그렇습니다^^ 가족공제를 받기위해 가족들 모두 대동하신거였던거였습니다.
세금을 줄이기 위한 가족공제를 받을려구 하는데.....
그분은 가족들 모두 모시고 와야 하는줄 알았나봐요..
등본이나 호적등본만 챙겨오시면 되는건데........^^;;
그렇게 힘들게 오신 그분들 앞에서 저희 사무실 식구들
웃음을 참아야만 하는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한가지 사건이 더 생각나네요^^
지금은 저희 사무실이 세무서 옆으로 이전을 하였지만...
그때 당시엔 저희 사무실이 북광주 세무서 앞에 있었거든요
그땐 아마 부가가치세 신고때였던것 같아요.....
한 사장님이 오셔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셨어요....세무서 바로 앞에 신고서 접수통이 있었기에
사장님께 신고서를 작성해 드리고
"사장님!! 세무서 앞에 통이있어요~그통에 넣으시면 돼요!!"
사장님..... "통에 넣기만 하면 되나요?"
"네!!" 그렇게 저희는 말씀을 드리고......저녁 늦게까지 야근하고 퇴근하려구 나와
사무실 문을 잠그려는 순간......이게 머징??
저희 사무실 우체통 안에 아까 그 사장님손에 전해 드린 신고서가 있는게 아닙니까?ㅋㅋ
그렇습니다....사장님은 세무서와 저희 회계사무실을 같이 생각하셨나봐요^^
힘들게 야근하고 퇴근하는 그 순간......또 한번 크게 웃을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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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 황당하셨겠어요...... 정말 그러시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ㅎㅎ 정말 별일이 다있어요~기부금영수증을 가져오라고 하면 불교,기독교 둘다 받아와요~공제받을려구....아는분들께 부탁을.ㅎㅎ 종교 두개는쫌^^;;
ㅋㅋㅋ 정말 별의 별사람들 많아요...ㅋㅋㅋ
정말 회계사무소 근무하다보면 해도해도 끝도없는 일에 마니 힘드실것 같아요.....한번씩 이렇게 웃음바이러스를 전해주신분들이 잇어 피곤함이 다 사라질듯 하네요.....
ㅎㅎㅎ 피자가게 하시는분은 가끔 피자도 가져다 주시고~간식도 사다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힘도 나요^^
회계사무소 일하시면 정말 복잡한 일들도 많고 날새기도 많이 하시든데 고생하시겠어요....가족총출동하신 그가족들 사실알고 쫌 뜨아




ㅎㅎㅎ 허탈하게 웃으셨던 그분얼굴이 떠오르네요^^ㅋ
ㅎㅎㅎ 민망해 하실까봐 대놓고는 못웃구 직원들끼리 눈마주쳐가며 웃었답니다.ㅎㅎ 근데 요즘은 다들 잘 알고 계셔서 잼있는 에피소드가 안생기네요.ㅎㅎ
직장 에피소드는 직장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는 것이 사실 이죠





요즘은 거의 전화,택배,팩스로 일을 처리하다 보니....재미난 일이 별루 없네용.ㅠㅠ
장인,장모까지 모셔왔음 어쩔뻔.........헉...지못미....^^;;
좀당황스럽구.....좀많이 웃기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