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사 57기 불교대학을 마치면서.
백양산 아래 고요히 자리한 운수사에서 올봄 불대 56기 처음 불교대학
발걸음을 내 디뎠던 날이 얹그제 같은데 57기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고요한 산바람과 멀리서도 은은하게 들려오는 범종소리는
번뇌를 깨우고 마음을 밝히는 깨달음의 소리인 듯 합니다.
따뜻하게 맞이 해주신 큰스님과 운영위원님들의 밝은 미소는
저에게는 단순한 배움의 장소가 아니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도량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교리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법문과 삶의 방향
자비와 지혜를 스스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범일스님의 해학과 입담은 타의 추종을 발허함은 당연함입니다.
또 같이 이 길을 걸어온 도반님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서로 격려하며 함께 지나온 시간들은
졸업 후에도 계속 이어질 소중한 인연이 될 것입니다.
일상 속 작은 힘듦 조차도 결국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큰스님의 법문 속에서 내 스스로 자정이 되었습니다.
불교대학 일정 중 수학여행의 사찰탐방 또한 단순한 관광차원을 넘어
몸과 마음 생활 전반에 또 다른 성찰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졸업여행지 서종사는 입구부터 한글로 작성된 입간판을 보면서
범일스님의 철학과 혜안을 느꼈습니다.
어려운 한문을 배척하고 대중성을 고려한 선견지명에 감동했습니다.
이제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인생수업이 여정임을 알고 일상 속에 실천하며
스스로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보람있는 것은 마음과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회원님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신행단체가 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다히 한번 큰 가르침을 주신 큰 스님과 헌신과
희생으로 불교대를 이끌어주신 운영위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같은 길을 걸어 준 57기 불교대 도반님들,
8반 지혜반 도반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행복하십시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智 慧 班 金 点 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