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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72학번
 
 
 
카페 게시글
Ducky Lim 덕규의 여행기 스크랩 나의 Bucket List, 쿰부 2 Pass 3 Ri 5 - 루크라행 네팔 국내선 비행기(2016, 9,22).
Ducky Lim 추천 1 조회 217 16.11.19 05: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나의 Bucket List,  쿰부 2 Pass 3 Ri  5(2016, 9,22) -  루크라행 네팔 국내선 비행기.




2016년 9월 22일  네팔 쿰부  루크라



앞의 사진과는 무엇인가 분위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EBC 트래킹의  전초기지 '루크라(Lukal)'입니다.  그 어렵다는  해발 2840m의 '루크라(Lukal)'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2016년 9월 22일  네팔  카투만두 국내선 공항



우리는 타멜거리의 한식당 '축제'의 '걸리안'사장에게 루크라행 비행기 티켓 예약을 부탁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들은대로 "타라항공  빠른 시간으로 부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어느 구석에선가  '루크라행 비행기는 '타라'항공이 유리합니다.'라는 글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걸리안씨는 비행기 예약증을 내주며, '내일 6시까지 공항에 나가세요'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벽같이 택시를 타고 도착한 네팔 국내선 공항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지방 버스 터미널 같습니다.  포카라  룸비니등 모든 네팔 국내선 비행기가 여기서 뜰 뿐 아니라, 에베레스트를 구경하는 '마운틴 플리이'도 여기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공항은 혼잡합니다.  다행히도  우리가 탈 '타라'항공 부스는  입구 첫번째에 있습니다.




2016년 9월 22일  네팔 카투만두 국내선 공항


그러나 창구앞은 혼잡과 무질서의 현장입니다.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뒤로 밀리기를 몇 번, 우여곡절 끝에  8시 40분이 넘어서야 겨우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져  비행기 번호가 149번 이라는 사실만 알고  '보딩게이드' 앞으로 갔는데 여기 또한 가관이었습니다.   넓다란 대합실에 무리지어  앉아있고, 가끔씩 직직거리는 스피커에서 비행기 번호가 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또 다시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루크라 공항의 기상이 좋으면  비행기가 뜨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비행기는 캔슬되고  다시 전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2016년 9월 22일  네팔 카투만두 국내선


다행히도 10시 30분 쯤 되어 털털거리는 공항버스를 타고 비행기 계류장으로 가니  정말 작은 - 그러나 인터넷에서 들은 것보다는 큰 - 비행기가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루크라 공항의 기상상태가 좋아져 출발을 한답니다.  보통 11시가 넘으면 루크라의 날씨는 점점 나뻐져 그날의 비행스케줄이 취소된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아슬아슬 하게 날아 올랐습니다.




2016년 9월 22일  네팔  국내선


비행기는 승객 17명과  조종사와 부조종사  그리고 승무원 1명 등 20명이 탔습니다.  그리고도 맨 뒤에 3명 정도가 더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비워두는 좌석인지 항상 승객은 17명이라고 합니다. 1 - 2 배열 좌석이며  이렇게 뻥 뚫려 있습니다.  역시 인터넷에서 본대로  왼쪽 창가가  좋다며  모두들  왼쪽 창가에 앉으려는 암투(暗鬪)가  버스에서 부터 진행되었습니다.





2016년 9월 22일  네팔  국내선


그것은 비행기가 동쪽으로 진행하므로  왼쪽 창가에 앉아야 히말라야 산맥의 연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하늘의 뜻'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여 있어서  비행기가 카투만두로 회항(回航)하지 않을까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2016년 9월 22일  네팔 쿰부  루크라


그러나 다행히도  비행기는 루크라 공항에 안착하였고,  우리는 안도의 숨을 내 쉬며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2016년 9월 22일  네팔 쿰부  루크라


우리를 태우고 온 비행기는 쉬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던 사람과  화물을 싣고  바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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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ing  Tip.   루크라행 네팔 국내선 비행기.



모두 다 알아보지 않았지만 루크라행 비행기는 타라항공, 예티항공, 시타항공, 고르카항공, 아그니항공등  5~6개 항공사가 취항하는 듯 합니다.  아주 비수기가 아닌 이상,  아마도 네팔의 황금노선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그 중 타라와 예티는 같은 회사입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발권할 때도 두개 항공사 창구를  공동으로 사용합니다.  아마 인터넷에서 '루크라행은 이 두 항공사가 유리합니다.'라고 한 것은 비행 편수가 많아서 표 구하기가 쉽고, 비상시에 투입할 수 있는 항공기에 여유가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고 추측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도 있습니다.  이 두 항공사는  판매한 항공권이 많기 때문에  보딩데스크가 항상 붐빕니다. 게다가 네팔인들에게 '질서(秩序)'란 '개풀 뜯어먹는 소리'와 같습니다.  제대로 줄에 서 있는 외국인들은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모두 창구앞에서 새치기를 하니까요. 게다가 항공사 직원들은 공공연하게 뇌물을 먹고 편의를 봐줍니다. 정말 가관입니다.


많은 외국인들은 이런 이유에서 '네팔리 가이드'를 구해 가지고 공항으로 나옵니다. 그들이 손쉽게 알아서 일을 처리해 주니까요.


차라리  타라와 예티를 제외한 다른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도 한 벙법입니다. 그들은 운항편수가 적기 때문에  보통 일찍 떠나고,  창구가 붐비지 않으니  무질서에 시달릴 일도 없습니다.  비행기 또한  루크라행은 모두 동일한 기종입니다.   어짜피 기상상태가 나쁘면 모두 같은 상황이 되니까  작은 항공사라고 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아닙니다.


또  오전 11~12시를 넘으면  비행기가 취소된다고 하는데, 기상상태가 좋아지는 건기(乾期)에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내가 루크라를 떠날 때 어느날은 오후 늦게도 들어오는 비행기가 있었으니까. '모든 것은 하늘에 달려있다.'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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