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진 제131호] 2002년 5월 20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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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밖에 나가서 하늘을 올려다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거기 초롱초롱한 별들이 우리를 잃어 버렸던 내면의 수많은 아름다운 세계로 고이 인도해 줄
것입니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무척 스치웁니다. |
《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고재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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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피아니스트 안도르 폴데스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였지만 그가 피아노를 계속
할 수 있게 된 것은 단 몇 마디의 말 때문이었다.
그는 열 여섯살이었을 때 이미 베를린 필
하모닉과 협연할 정도로 명성이 나 있었음에도 심한 음악적 갈등을 겪어야 했다. 그를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과의
견해 차이로 어쩌면 음악을 그만둘지도 모르는 위기가 그에게 닥친 것이다. 그 와중에 그는 리스트의 마지막 제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백발의 피아니스트 에밀 폴 자우어를 만나게 되었다. 노피아니스트와 저녁을 함께 한 자리에서
폴데스는 너무나 감격스러운 나머지 떨기까지 했다.
폴데스는 자우어 앞에서 바하를 연주했다. 자우어가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폴데스는 영 자신이 없었다. 바하가 끝나고 이번에는 베토벤의 소나타 '비창'
을 연주했다. 폴데스의 정열적인 연주가 끝나자 노피아니스트는 힘겹게 일어나 폴데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그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얘야, 이 키스는 베토벤의 키스란다. 난 네 나이 때 리스트 선생의
제자가 되었다. 어느 날 리스트 선생은 내 이마에 키스해 주시며 말씀하셨다. '이 키스를 잘 간직해야
한다. 나는 네 나이에 나의 연주를 들은 베토벤으로부터 이 키스를 받았단다. 이 키스는 베토벤으로부터 이어져오는
것이란다.'
나는 리스트 선생의 말을 들으며 언젠가는 이 성스러운 유산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오늘 이런 기회가 오다니…. 넌 충분히 키스 받을 자격이 있구나."
그 후
폴데스는 기적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베토벤의 키스가 그를 구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학생들을 가르칠 만큼
나이가 들었을 때 늘 '베토벤의 키스' 를 떠올리며 아이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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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봄날 아침의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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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청주나 맥주는]
먹다 남은 맥주나 청주는
그릇 닦을 때 이용한다. 그릇이나 유리를 닦을 때 먹다 남은 맥주나 청주를 이용하면 놀랍도록 깨끗이 닦아진다.
이는 알콜 성분이 지방을 분해 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맥주나 청주 외에도 당분이 들어 있지 않은 술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머리를 헹구는 물에 술을 조금 섞으면 머리결이 부드러워지고 비듬도
없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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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내노라 하는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 가운데에는 수의사 한 사람도 끼여 있었다. 늘상 권위 세우기를 좋아하는 한 의사가 수의사가 못마땅해
내쫓을 궁리를 했다. "당신은 개나 돼지만 고친다면서요?" 수의사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만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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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2002년 6월호 ◈ 6월의 특집 -
공개 구혼 편지 '사랑 만들기' 이달의 필자 : 도종환, 이준관, 한우경, 이희수, 노향림, 김미라,
한영희, 강영숙, 박덕규, 최영주, 노성래, 장원재, 이주실, 구본형, 김기섭, 백승국, 이유명호 ◈
인터넷 주문: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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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내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을 사람을 위해- 그러나 수기 중에서
…
지금 그는 구멍 난 여섯 개의 척추에 인대가 꽉 채워져야 힘을 받을 수 있는, 그리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나와
두 아이 그리고 편찮으신 아버님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슬아슬 서 있는 그를 보는 것만도 안쓰러운데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 때문에 7,8시간 서서 강의하는 그를 위해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작은 힘이나마 그의 짐을
나누고 싶지만 그는 아직 그냥 지켜봐 달라고 합니다. 이다음에 아버님처럼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되는 그때, 우리
가족을 위해 자기 대신 애써 달라고 눈물로 부탁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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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좋은생각에서 좋은님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
▣ 도란도란 7월 이야기는 '복권'입니다. 수년째 복권을 사 오고 계시나요? 선물받은 복권이
당첨되었다고요? 복권에 얽힌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200자 원고 다섯 장, A4용지 반 장 정도 분량으로
5월 25일까지 보내 주세요. 응모 방법 : 홈페이지 원고응모란 - 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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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짜여행 도무지 이해 못할 괴짜지만 밉거나 싫지
않고 오히려 엉뚱함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자랑스럽고 사랑스런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원고 분량 : 200자 원고지 6매 분량 응모 방법 : 홈페이지 원고응모란 - 오늘의
생각 / 우편 / 팩스(02-337-0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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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저 자 : 톨스토이 지음 / 조한중
옮김 내 용 : 도덕적이며 교훈적인, 그리고 예술적인 단편들. 우화 형식의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사랑과 진리와 양심의
참모습 가 격 : 6,000원 [회원가 : 4,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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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별 저 자 : 알퐁스 도데 / 김명숙 옮김 내 용 : 정통
번역과 고품격 일러스트로 전하는 영원한 설렘의 알퐁스도데 명작 14편 가 격 :
6,000원 [회원가 : 4,8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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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좋은친구』정기구독시 '좋은생각 창간 10주년 기념' 면티,
'좋은생각만 하는 우리 집' 수건, '좋은 아침입니다' 1일 묵상집 중 한가지를 전해 드립니다. ▣ 1년 정기 구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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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이 나는
집 - 발행인 정용철님의 하루를 여는 작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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