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 쓰기만 해도 그 사람이 죽으면
도리천에 태어나게 되고 그 곳에 태어날
때는 팔만사천의 천녀들이 뭇 음악을 연주하여
맞이하고, 그 사람은 칠보의 관을 쓰고 궁녀들
속에서 즐겁게 지내게 될 것인데 하물며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생각하고 그 뜻을
잘 이해하여 설한 바대로 수행하는 것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그 뜻을 잘 이해하면 그 사람이
죽을 때 일천의 부처님께서 손을 잡아 주시어
두렵지 않게 해 주시고,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시므로 곧
도솔천에 미륵보살이 계신 곳으로 가서
32상을 잘 갖춘 미륵보살이 대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백천만억의 하늘여인들과
그 권속들이 있는 그런 곳에 태어날 것입니다.
이와같은 큰 공덕과 이익이 있으므로
지혜있는 이는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스스로 쓰거나 남을 시켜 쓰게 하거나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생각하고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신통력으로 이 경전을
수호하여 여래께서 열반하신 후 사바세계
안에서 널리 퍼지게 하며 끊어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그러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찬탄의 말씀을
하셨다.
" 착하고도 착하도다. 보현보살아!
그대가 능히 이 경전을 보호하고 도와서
많은 중생을 안락하고 이익되게 할 것이다.
그대는 이미 불가사의한 공덕과 깊고 큰
자비를 이루었으며,
오랜 옛날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켰으며 이렇게 신통한 원을 세워 이
경전을 지키고 보호하려하니 나도 마땅히
신통력으로 보현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는
사람을 지키고 보호하겠노라.
보현보살아! 만일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바르게 생각하고 닦아 익히며
옮겨 쓰는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이 사람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만나 뵙고 부처님의
입으로 이 경전을 들은 것으로 알고, 마땅히
석가모니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으로 알고,
마땅히 부처님께서 착하다고 칭찬하시는
것으로 알고,
마땅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그의 머리를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는 것이 되는 것으로
알고,
마땅히 이 사람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옷으로
덮어 주시는 것이 되는 것으로 알아라.
이와 같은 사람은 다시는 세상의 욕락에
집착하지 아니하고 외도의 경서나 글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또 그들과 거친 사람들인
백정이나 돼지나 양, 닭, 개 등을 기르는
사람이나 사냥꾼이나 여색을 파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마음과 뜻이
정직하여 바르게 생각하고 기억하므로
복과 덕의 힘이 있느니라.
이 사람은 삼독의 시달림을 받지 않고
질투와 아만과 삿됨과
증상만의 괴롭힘을 받지 않으며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을 알므로
보현행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니라.
보현보살아! 여래가 열반한 후 후오백세에
만약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것을 보면 마땅히 이런 생각을
하여라.
' 이 사람이 오래지않아 도량으로 나아가서
마의 무리들을 깨뜨리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법륜을 굴리며
법북을 치고 법 소라를 불며 법비를 내리게
하고 하늘과 인간의 대중 가운데서
사자법좌에 앉게 될 것이다' 라고.
보현보살아! 오는 세상에서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사람이 있으면 이 사람은
의복과 침구와 음식과 생활용품을 탐내고
집착하지 않아도 소원이 헛되지 않을 것이며
현세에서 그 복의 과보를 받을 것이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가볍게 여기고 비방하며
' 너는 미친 사람이다. 공연히 이런 짓을 하는
것이니 끝내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한다면 그 죄의 과보로 태어날 때마다 눈이
없을 것이며,
만일 공양하고 찬탄한다면 마땅히 현세에서
좋은 과보를 받을 것이니라.
만약에 이 경전을 받아 지니는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의 허물을 꺼집어 내면 그것이 사실이거나 아니거나 이런 사람은 현세에서
문둥병을 얻을 것이고 비웃은 사람은 태어날
때마다 치아가 성글고 입술이 추하고 코가
납작하고 손과 발이 비뚤어지고 눈이
비뚤어지고 몸에서 더러운 냄새가 나고
고약한 부스럼에 피고름이 나고 배에 물이
차서 숨이 가쁜 등 온갖 나쁜 중병을 앓게될
것이니라.
그러므로 보현보살아! 이 경전을 받아 지니는
이를 보거든 마땅히 일어나서 멀리서부터
맞이하기를 부처님을 공경하듯이 하여라."
이 보현보살권발품을 설하실 때 항하의
모래수같이 한량없고 가없는 보살들이 백천만억의 선다라니를 얻었으며
삼천대천세계의 티끌 수 같은 많은 보살들은
보현의 도를 갖추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실 때 보현보살을
비롯한 보살들과 사리불을 비롯한 성문들과
모든 하늘과 용과 사람과 사람 아닌 것 등의
모든 대중들이 크게 기뻐하며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 지니며 예배하고
물러갔다.
제 이십팔 보현보살권발품 끝.
묘법연화경 권 제칠. 끝.
묘법연화경 끝.
° ° °
사바세계와 삼악도에서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법화경 사경공덕을 회향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첫댓글 146일 간
사경 마치셨네요.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저는
계좌동결해지하러
여의도 왔어요.
감사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하루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