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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토론방/옛자료 그래도 / 곽미숙 (897회 토론용 시)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3 24.09.06 19:0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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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06 19:10

    첫댓글 침묵 21-05-28 03:02
    제897회 물빛 시 토론 (2021.5.25.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그래도 / 곽미숙

    -7연에서 그라 – 무슨 뜻인지?
    2연 제 멋데로 → 제멋대로
    6연 힘 든다며 → 힘든다며
    7연 밑 둥 → 밑둥 (침묵)

    -7연 그라 → 나무라
    입체감이 부족하다, 평면적이라서 재미가 덜하다
    4연 ‘생각 뿐’ – 빼기
    생긴 건 어쩔 수 없어 다시 그 모양 그 꼴이다 - 재미있을 것 같다
    제목을 ‘먼 길 돌고 돌아’ 로 하면 어떨까 (서강)

    -향나무 – 남편도 생각해 봤다 (해안)

    -그라 –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여러번 읽어서 알아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이듯
    7연 화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나타났다
    4연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목련)

    -입체감은 없어도 연과 연이 같은 감으로 잘 연결됐다
    따뜻함이 느껴진다 - 성공적이다
    향나무는 선비나 기품있는 집 앞의 좋은 분위기를 내는 나무
    향나무의 좋은 점, 반대급부로 한번 나왔으면 좋겠다 (하이디)

  • 작성자 24.09.06 19:10

    이오타 교수님:
    -향나무, 나무 자체의 신성함, 함부로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대문 옆에 향나무 한 그루 서 있다 라고 표현할 텐데
    두 그루가 나와서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표현하는가
    어떤 상징이 있나 의미가 있나 생각했다

    제목 ‘그래도’ - 애매하기는 해도 처음 보기 때문에 호기심이 갔다

    전체적으로 너무 평면적이어서 좀 아쉽다
    겉말 - 묘사되고 있는 말
    속뜻 - 남편

    겉말과 속뜻 – 밀착되어 있다, 너무 가깝다
    독자들이 들어갈 상상 공간이 좁아진다 – 평면적이 된다

    쉽게 결론에 간다
    서울갈 때 좋은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서 편하게 가는 느낌

    독자들이 창조적으로 새롭게 할 부분이 없다
    독자들에게 상상의 공간을 채울 수 있도록 남겨두라

    향나무 두 그루를 낯설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 좋겠다
    통념상 갖고 있는 향나무 이미지 그대로이다

    7연 먼 길 돌아와 기다려준 것은 향나무
    낙엽 깔아준 것 – 선한 행위에 대한 보상, 고마움, 사랑
    읽는 사람의 마음을 마지막에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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