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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의 비전과 미래상
가까이서 서로 얼굴들을 맞대고 얘기들도 하면서 이런 모임을 가지면 좋았을 텐데, 이 공석에서 이렇게 한 데서 만나게 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선문대 학당도 역사의 한 대변적인 학당이 되라
여기에 선 사람이 노인이에요, 청년이에요, 장년이에요? 예? 팔십 이상 되는 양반 손 들어 봐요. 나 하나밖에 없구만. 박수를 해야지요. 나이 팔십이 넘게 될 때까지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오늘 이 거룩한 선문대학교 본당을 헌당하는 이 시간에 나와서 주빈으로서 대신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진실로 감사해요.
만일에 여기에 선 사람이 40대면 세계를 요리할 수 있다고 봤던 거예요. 대한민국의 8대 정권이 지금까지 반대했어요. 반대하고 반대해도 힘의 비준에 못 이김으로 말미암아 손을 들고 뒤를 따라오는 모습을 바라볼 때, 참된 진리의 길은 역사적 전통이 그러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러한 사실을 여러분은 여기에 서 있는 한 사람을 바라보고 역사적인 대변자의 한 모습으로 생각하면서, 이 선문대 학당도 역사의 한 대변적인 학당이 될 것을 희망하는 이 모임이 되기를 바라면서 한마디 남기고자 합니다. 감사해요.
인성교육 통해 건전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보편교육은 절대 우선
『대지 위에 푸른 생명의 봄기운이 넘치고 있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하늘이 크게 편안하실 고을 천안 땅 선문대학교에서 장엄한 본관 봉헌식을 갖게 된 것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간 선문대학교의 오늘이 있기까지 애써 온 이경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그리고 건설 관계자들의 노고, 또 통일교회 식구들의 정성들을 치하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대학교수, 임직원, 학생 여러분,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서 대학 설립자인 본인은 여러분과 더불어 국가가 주목하는 선문대학교의 비전과 미래상을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이라는 건학이념에서 이미 표방되었듯이, 본인이 이 대학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애천 이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애천에서 의미하는 하나님은 특정 종교나 종파의 교리 속에 갇혀 있는 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 계신 근원자 하나님은 참사랑의 본체이시며, 인류에게는 무형의 참부모이시며, 천도와 모든 가르침의 근원이 되십니다.
본인은 일찍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알고 난 후 한시도 그 하나님의 소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의 이상인 평화세계를 이루기 위해 일생을 헌신해 온 본인은 미래를 이끌어 갈 비전 있는 인재양성을 중요한 숙원사업의 하나로 여겨 왔습니다.
다가올 지구촌시대, 인류 대가족사회를 이끌 인재는 먼저 하늘과 인류와 나라와 세계와 만상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참부모·참스승·참주인의 3주체 인격은 하나님을 닮은 사랑의 실천 속에 이룩되기 때문입니다. 대학교육은 물론 창의력 개발을 통한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입니다. 그러나 보편진리의 근원인 하나님과 연계된 특별 인성교육을 통해 3주체 인격자인 건전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보편교육은 무엇보다 절대 우선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는 개인과 집단·국가·인종·종교마저도 극심한 이기주의의 늪에 빠져 서로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기주의로 인해 개인 발전은 물론 타인과 민족,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연속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이기적 탐욕이 평화로 나아가는 길에 크나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탐욕은 더 큰 단위의 탐욕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국가간·인종간·종교간의 유혈분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정황 속에서 공도를 세워야 할 대학교육마저도 지식교육, 기술교육, 직업교육의 수준에 머문다면 인류는 결코 이상적 화평의 세계를 창건할 수 없습니다.
갈등과 투쟁을 벗어나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자면 개개인의 마음과 각 가정에서부터 이기심과 증오심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랑의 세계관이 뿌리내려야 합니다. 가정에서나 국가가 교육의 근본을 여기에 두지 않으면 결코 소망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생애를 통해서 가르치고 실천해 온 남을 위하여 사는 참사랑의 가르침이 곧 숙명적인 천도요 천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 참사랑은 본 되는 가정생활을 통하여 체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기가 먼저 있어야 하고, 본이 먼저 세워져야 합니다. 자식 앞에 본 되는 부모, 동생 앞에 본 되는 형, 제자 앞에 본 되는 스승, 따르는 자 앞에 모범이 되는 지도자가 먼저 요청된다는 말입니다.』
도덕적 영적으로 완벽한 지도자를 길러내는 세계 제일의 대학교
『선문대학교는 천리를 따르는 사랑의 실천과 체휼의 본이 되는 교수와 지도자들이 전체 학생들을 참부모·참스승·참주인의 인격으로 교육해야 합니다. 인류가 염원하는 자유와 평화, 통일과 행복은 지식이나 힘이나 물질의 풍요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인간의 도덕성과 영성개발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영계에 대한 무지는 사람을 불행과 파멸로 인도합니다. 본인은 일찍부터 광대무변한 영계를 섭렵하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리고 터득하는 일에 피눈물나는 역정을 거쳤습니다. 지상세계와 천상세계를 관통하는 천리와 공도를 파악하는 데 사탄과 혈투전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잘 모르지요, 그런 세계를?
『타락한 인류는 모르지만 영계는 실체의 세계요, 인간은 또 하나의 속사람인 영인체를 갖고 있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 마음이 싸우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것이 하나 안 되어 가지고는 이상세계를 이룰 수 없어요.
『인간은 통상 교육과정을 통한 지적 발달과는 비교 안 되는 다른 차원의 영적 개발의 경지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영계는 본질의 세계입니다. 영적 오관으로 영계의 무한경을 경험한 자는 세상의 지식이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알게 됩니다. 현상세계의 지식을 가지고는 결코 교만할 수 없게 됩니다.
본인이 그 동안 세계적으로 닦아놓은 가시적인 선교부분이나 평화운동 기반 등을 치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문 총재를 치하해요? 예? 「예.」 감사해요.
『그러나 타락으로 복잡하게 얽히고 갈라진 영계를 통일적으로 수습하고 본연의 원칙으로 정리한 업적은 하나님밖에 모릅니다. 새롭게 도래한 21세기는 섭리 완성의 세기로서 인간이 피할 수 없이 영계와 가깝게 교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 때가 와요. 영계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21세기 이후에는 곤란합니다.
『선문대학교는 본인의 행적연구와 함께 세계의 석학들이 몰려와서 영계에 대하여 연구하는 센터가 될 것입니다.』두고 기다려 보라구요. 『또한 본 대학은 인간의 지성과 전문성 개발만이 아니라 심령 개발을 통해 인격을 완성시키는, 즉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완벽한 지도자를 길러내는 세계 제일의 대학교가 될 것입니다!』 「아멘!」
세계평화를 위한 참사랑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국제화교육의 요람
『본인은 대학설립이상을 중심에 품고 지난 40년간 국제과학자대회를 계속해 오고, 세계평화교수협의회를 각국에 창설하고, 세계에 대학연맹을 조직하여 왔습니다.
세계의 석학들이 미래세계의 비전을 놓고 공동연구와 토론의 장을 구축해 온 것이나, 절대가치의 탐구를 계속하고, 과학의 통일을 모색하도록 한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물론 하나님과 인류가 공히 바라는 이상세계를 이루기 위한 준비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모든 업적의 결실이 우리 대학에서 이루어질 것을 본인은 기대하였습니다!』 자신 있어요? 「예.」 이제부터 내가 가담해 가지고 간섭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본 대학의 연구와 교육과 봉사활동을 위한 훌륭한 기반과 자산을 대학이 태어나기 전부터 세계적으로 쌓아 왔음을 알고 긍지를 갖기 바랍니다.』 감사해요.
『본인이 창설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세계엔지오연합(WANGO) 등의 국제적인 연대활동 기반도 모두 다른 대학들이 갖지 못한 귀한 기반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랑해야 되겠어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 인류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깊이 연구하고 공인했던 산지식인들의 영감과 지혜들이 앞으로 이 캠퍼스에 강처럼, 대해처럼 흘러 들게 될 것입니다.』 기대해요.
『선문대학교는 세계의 석학들과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공동연구와 토론의 장이 되어 미래의 이상실현으로 연결될 것을 확신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선문대학교에는 세계의 천재적인 최우수 젊은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이 대학은 한국인만을 위한 대학이 아닙니다. 세계인은 물론 천상 영인들의 소망까지 포괄하는 섭리사적인 대학입니다.』
『세계의 뜻 있는 젊은이들이 이 섭리의 조국 한국을 알고 세계평화를 위한 참사랑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국제화교육의 요람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세계 시민, 나아가 천일국(天一國) 시민으로서의…』
천이라는 것은 뭐냐? ‘하늘 천(天)’ 자는 두(二) 사람(人)입니다. 두 사람이 하나된 나라예요. 여러분 몸 마음이 하나되어야 되고, 부부가 하나되어야 되고, 아버지와 아들 부자지관계, 주체와 대상, 부부도 주체와 대상, 두 사람이에요. 형제자매도 두 사람이에요. 천일국은 두 사람이 하나되는 나라예요. 두 사람이 하나되고, 두 단체가 하나되고, 두 나라가 하나되고, 두 하늘과 땅이 하나되는 그 나라가 천일국이에요. 하나님의 평화를 영속시킬 수 있는 나라를 천일국이라 하느니라!
여러분 마음부터, 부부부터,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형님과 동생, 전부 다 두 패예요 선문대학에도 패가 있을 거예요. 그 둘이 하나되어야 돼요. 원수들이 말이에요.
통일교회를 기독교가 원수시해요. 나는 원수가 없습니다. 원수가 있더라도 이름을 잊어버리기에 고심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다 보니 세계가 ‘망해라. 망해라!’ 했는데 망하지 않고 세계의 첨단에 올라가서 기침소리를 크게 하고 ‘애들아, 깨라!’ 하면 깰 수 있고, ‘애들아, 따라와라!’ 하면 따라올 수 있는 세계적 환경이 개발되어 있는 것을 직시할 것입니다.
『소양을 갖추고 선민이 되어 미래세계의 지도자의 품격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곳이에요.
참사랑과 평화의 산지식을 일깨우고 봉사하며 연구하는 교육기관
『대학교수와 임직원 여러분, 본 대학을 하나님이 거닐고 싶으신 캠퍼스로 가꾸어 가겠다고 생각해 보셨습니까?』 하나님을 모시고 가르치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여기 한 기지를 중심삼고 세계적으로 교육하고 후배를 기르겠다고, 나라를 위해서 본 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하나님을 모시고 그런 생활을 해야 되는 거예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은 물론 지혜와 도덕성과 영성을 연마하면서 참사랑의 인격과 가정을 키우는 학당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 하면 배우고 가르치는 장소인데, 그것이 하나의 집이 안 되어 있어요. 학교보다도 학당이에요, 학당! ‘집 당(堂)’ 자예요, 교회당과 같은. 무슨 민주당, 한나라당 하는 ‘무리 당(黨)’ 자가 아니에요. ‘집 당(堂)’ 자예요. 거기는 천리를 가르쳐 주고, 나라가 미래에 갈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집이 못 되어 있다구요. 그런 집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과 천의(天意)를 따른 설립자가 바라는 깨끗하고 고상한 2세들이 공부하도록 준비된 곳이니, 순결교육의 세계적 요람을 만들어서 나라와 세계가 믿고 맡기는 훈육 및 실천장이 되어 맑은 미래로 연이어져야 합니다. 참사랑의 마음으로 본보이면서 이웃을 위해 나누고 베풀 수 있는 봉사의 인격, 비전 있는 꿈나무들로 키워야 합니다. 천주가 바라는…』 천주는 ‘하늘 천(天)’과 ‘집 주(宙)’ 자예요. 이 우주가 하나님의 집이에요. 하나님의 모든 물건들이 사는 집이요, 창조이상이 전부 다 납입되어서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초국가·초인종·초종교적으로 개방된 교육 아래 오색인류가 한 형제이상을 배우는 화합의 배움터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꿀 다양한 지식과 기술의 전문인 양성소로 육성되기 바랍니다.
선문대학교가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참사랑과 평화의 산지식을 일깨우고 봉사하며 연구하는 교육기관으로 날로 발전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 여기 선문학당의 봉헌식상에서 말씀을 남겼습니다. 그 말씀을 지금부터 40년 전에 이 민족이 철부지한 이 사람을 알고 받아들여 같이하였던들, 오늘의 핍박받는 최전선에서 40년 동안에 세계 정상의 자리를 답파한 모든 실적기반 이상 나라가 뒷받침되었다면 세계 중심국가로서 한국은 아시아의 중심국가, 세계의 중심국가가 됐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섭리상의 하나님을 중심삼은 역사적인 성인 현철들이 지상을 협조할 수 있는, 하나님의 권속의 이상권에 초점을 맞추어 정좌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통치권을 중심삼고, 단일민족을 중심삼은 사랑의 권속으로서 온 나라가 형제지애를 중심삼고 하늘을 아버지로 모시고 충만한 감사와 충만한 은사에 품겨 억천만세의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는 그때가 있었어야 할 것을 이 자식은 바라고 왔습니다.
역사를 통하여 준비한 모든 종교들이 연합하여서 깃발을 높여 이 한 모습을 제거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동네를 넘고, 나라를 넘고, 대륙을 넘고, 세계를 넘어 반대하지 않은 것이 없을 만큼 고독단신의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는 고아의 신세로 살아 왔지만, 제아무리 사탄세계가 갖은 힘을 다하고 애쓰고 잘났다고 자랑하더라도 생명에 연결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리는 가을 때에는 모든 푸르던 나뭇잎들이 추풍낙엽과 더불어 흘러 거름을 향하여 나가던 거와 마찬가지로, 이 사람을 반대하고 이 사람을 몰아내던 모든 교단, 이 사람을 중심삼고 미워하고 공격하던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이 다 흘러가 버렸습니다. 홀로 흘러 버린 그 세계에서 오늘의 연로한 80여 세의 모습을 가지고 이 고향 땅을 찾을 때 감개무량함을 말할 수 없습니다.
이 민족이 40년 전에 하늘을 모시고 살 수 있었던들 오늘 이와 같은 비참한 민족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을 이 자식은 자각하면서, 눈물어린 쫓김의 길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될 수 없었던 환경을 따라 가지고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2이스라엘권 기독교 문화의 결실지인 미국이 책임 못 한 것을 볼 때, 이 나라가 쓰러지게 될 때는 인류와 역사는 갈 곳이 없이 고아의 신세가 되고 방황하는 무리가 될 것을 염려해서, ‘미국의 생사권, 제2이스라엘권이 석양에 찬바람을 맞은 가을의 낙엽과 같은 신세가 되었으니 너는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책임지라.’고 이 자식을 깨워 하늘이 명령함으로 말미암아, 홀로 누구도 모르게 길을 떠났던 눈물어린 나그네의 길을 가던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대한민국을 버릴 수 없는 것이 자기의 고향이요 조국 땅이기 때문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어려울 때마다 이 나라를 찾아와 가지고 부디 이 나라 이 민족을 버리지 말라고 애원하던 한스러운 몸부림을 잊을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합니다.
오늘 이 단상에 서서 반대하던 무리, 또 원수라고 직고하던 무리, 나라를 잃고 한스러운 탄식하는 무리의 형태에 있어서 오늘 이 선문학당을 봉헌하는 것이 기쁨이 아니라 가슴이 메이는 일입니다. 나라가 금후에 갈 수 있는 첩첩 태산준령으로 남아 있는 이 길을 개탄할 수 있는 선각자와 지도자는 누구며, 굴을 뚫고 골짜기를 메우고 평화를 개발할 수 있는 개척자가 누구이며, 선각자가 누구이며, 하늘을 대표한 선지자가 누구인가를 찾아도 땅은 어두움에 삼켜 석양을 잊어버린 깜깜한 밤으로 스며드는 이 세상이 된 것을 이 자식은 잘 압니다.
외로이 외국 땅에 가 가지고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일본과 중국과 소련, 인도까지 합하여 미국과 합쳐 가지고 이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포위작전을 해서, 이제는 그 누구도 원수국가들이, 내가 세워 준 모든 청소년 윤락과 가정파탄의 기준을 어느 누가 자신 있게 뺄 수 없는 기반을 다 닦았기 때문에, 팔십이 넘어 가지고 한국에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하여 환고향의 마음을 가지고 다시 방문하여서 선문대학의 확장을 계획하오니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2004년까지 이 땅 위에 맞추어야 할 소명적 책임분담이 얼마나 큰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젊은이, 세계의 젊은이, 종교권의 지도를 받고 나오던 수많은 종단들이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의 가정파탄을 해결할 수 없는 이것을 중심삼고, 이 자식은 노심초사 일념을 가지고 하늘 앞에 상대권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전부가 뜻의 길임을 알고 그렇게 가다 보니, 고아와 같은 신세가 이제 하늘이 부모의 자리에 섰고, 이 땅 위에 나그네의 신세와 같은 입장에 선 이 자식에게 나그네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어 주신 아버지 앞에 진실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학당의 공부하는 젊은이들과 가르치는 교수 여러분이 일심일체가 되시어, 하늘이 바라는 이 자식이 걸어온 전통의 일편이라도 그 마음에 상속받아 일편단심 일방으로서 하늘 앞에 효의 길과 충의 길, 성인·성자의 길을 갖추어 역사적인 성인들을 지도하고, 방향성을 설정하여 하늘 앞에 하나님의 가정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세계에 충효의 도리의 본을 세우겠다고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소망이 있고 희망이 있는 젊은이들이 여기서 심어짐으로 말미암아 심어지기를 바랐던 이 자식의 소원대로 여기에서 심어져 가지고, 싹이 터서 자라고 발전하여 장성하여 크고 커서 동산에 우뚝 솟은 나무가 되고 선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결실을 갖추어 향기 드높은 하나님의 나라 동산의 꽃봉오리가 되고 열매가 되어서, 만국만상과 천상세계까지도 그 열매를 거두어 자기 고향 땅에 심겠다고 하고, 영계까지 동원해서 역사시킬 수 있는 동기와 기본적인 자세를 교육할 수 있는 이 전당이 되기를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바랍니다, 아버지!
오늘 이 축하하면서 바라는 소원성취의 모든 전부가 민족을 넘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인류를 넘어 하나님이 바라는 지상·천상천국, 영적 천상세계의 일체·일심·일념이 되어, 하나님이 해방의 자리에 서서 천도의 중심의 왕권을 가지고, 사랑의 주인 자세를 개인을 통하여 가정을 넘어 민족·국가 수많은 분립된 사탄세계의 근원지를 격파 통일하여 하나님 마음대로 주관할 수 있는 통일된 이상세계를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지상천국이요 천상천국인 것을 이 자식은 잘 알고 있사오니, 그 목적을 향하여 전진할 수 있는 그 길이 만국 전체가 하나밖에 없고, 방향은 한 방향밖에 없고 목적도 하나이기 때문에 그 규율을 중심삼고 따라갈 수 있는 모든 개인적 윤리요, 가정적 윤리요, 종족·민족·국가·세계의 윤리요, 사상을 중심삼은 주의주장이 가야 할 하나의 방향과 하나의 목적의 실체권 내에서, 하늘 앞에 효자요, 국가 앞에 충신, 세계 앞에 성인, 천주 앞에 성자의 도리를 갖춰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해방의 왕권 사랑의 주권세계를 갖추어 가지고, 만민 선한 사랑의 치리에 본연적 천상의 사랑의 주권세계를 갖추어 만민 평등의 하늘의 권속으로서 치리받을 수 있는 대가족, 초월적 대인종, 하나님의 가정의 식구들로서 같이 살 수 있는 영원한 평온한 세계가 방문되기를 바라면서 이 거룩한 전당을 봉헌했사오니, 바라던 소원의 축복의 내용을 길이길이 갖추어 주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진실로 바라오면서, 간절히 간절히 참부모의 이름으로써 보고하면서 아뢰옵고 선포하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2002.04.14, 충남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 선문대학교 본관 봉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