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하나님의 서럽고 원통한 심정
하나님은 심정의 주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무한히 슬픈 감정과 기쁜 감정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이라고 해서 기쁘고 좋은 감정만 갖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슬프다면 인간들이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은 슬픔의 심정을 갖고 계시는 분이심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선물로 안겨드렸습니다. 고통을 선물로 안겨드리고, 핍박을 선물로 안겨드리고, 죽음을 선물로 안겨드린 것입니다. 인간들이 제일 싫어하는 모든 것들을 전부 하나님께 맡겨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인간으로부터 선의 선물, 기쁨의 선물, 만족의 선물, 희락의 선물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죄는 인간이 지었는데, 그 죄를 사해주셔야 할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원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1-89~90,…1961.2.12)
아담과 해와가 누구냐 하면 하나님의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 ‘너희 몸이 성전 된 것을 알지 못하느냐?’ 했듯이, 이 몸뚱이는 하나님이 계실 수 있는 집입니다. 그 집은 오늘날 타락한 인간들의 몸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겠다고 하는 거기, 고장 났다가 수리 공장을 거쳐온 거기에 하나님이 있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시대에 본성적 순수한 첫사랑을 중심 삼은 본래의 창조이상적 인간이 돼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서 벗어난 인간입니다.
지옥은 뭐냐 하면 악마의 사랑권내를 말합니다. 악마는 증오와 질투와 시기와 분열과 파탄만을 숭배합니다. 그래서 악마권에서는 그런 것들만이 성행합니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전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런 악마는 생명을 베어 버려야 됩니다. 융단폭격이라고 한 것처럼 집중적으로 수십발을 한꺼번에 내뿜어 가지고 뿌리, 밑창까지 폭파시켜 버려야 됩니다. 하나님의 가슴에 아픈 못이 박힌 연유가 어디에서 생겨났느냐 하면 악마가 생겨난 때문입니다.
악마의 피살을 사랑으로 심었다는 사실, 악마의 씨를 심었다는 원통한 사실, 악마의 가정을 봤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리 하에서 천년만년 사랑하며 살고지고!” 할 수 있는 가정이 악마 가정의 현현과 더불어 파괴됐습니다. 그 대신 악마의 종족을 중심 삼은 가정이 세계적으로 퍼지게 된 것입니다. (214-281~282,…1991.2.3)
세상에서 전쟁에 지게 되면, 왕은 포로가 됩니다. 패배국의 운명이 그렇습니다. 그 왕의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아버지 왕이 있고, 자기까지 3대 왕이 있다 이겁니다. 악마가 어느 정도까지 했느냐 하면 그 할머니를 자기 옆에 놓고, 어머니를 놓고, 자기 아내를 놓고, 자기 딸을 놓고 목전에서 전부 유린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잡아 죽였습니다.
그걸 본 하나님, 그런 악마를 처단 못 하는 하나님의 불쌍함을 하나님 자신이 잘 압니다. “저 녀석을 손대지 못하는 내 안타까움을 누가 알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왕권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가족과 나라와 왕권을 악마가 빼앗아 가 가지고 역사 시대를 통해 유린한 것입니다. 하늘의 선한 도리의 길을 먼저 칼질을 하고 유린해 가지고 종으로 삼아 버린 것입니다. 그걸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그렇게 당하고 죽는 사람 이상, 그것을 보고 분한 사람 이상 분하고 원통한 자리에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212-42,…1991.1.1)
하나님이 첫 번째로 보고 싶었던 것이 뭐냐 하면, 완성된 아담 해와를 중심 삼고 참사랑을 통한 본연적 참된 아들딸이었습니다. 그런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못 본 것이 한입니다.
그다음에 둘째 번은 뭐냐 하면,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 삼고 평화의 기원이 될 수 있는 형제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참된 형제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이것이 하나님 당신이 원하는 참된 형제의 이상적 본체지요?” 할 때, “그렇다!” 할 수 있는 형제를 못 봤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셋째 번은 간단합니다. 아들딸이 커 가지고 부부가 됩니다. 그런데 그 아들딸이 다 크기도 전에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 삼은 참된 부부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넷째 번은 뭐냐 하면, 하나님의 창조이상대로 아들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면서 하나님 대신, 창조주 대신 번식할 수 있는 기준의 부모를 못 봤다는 것입니다. 그 4대 심정권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타락하지 않고 본연적 완성의 기대를 이뤄야 할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 삼고 아들딸을 못 봤고, 형제를 못 봤고, 부부를 못 봤고,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부모를 못 만난 것이 하나님의 한입니다. (221-213~214,… 199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