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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정보 스크랩 태국 [태국 푸켓] 다시 꼭 가고 싶은 힌뎅/힌무앙 Hin Daeng/Hin Muang
찰카(윤병대) 추천 0 조회 158 16.11.30 01:5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윤병대의 해외여행 정보]

 

필리핀에 스쿠버 다이빙하러 한국 사람들이 몰려다니기 전인 1990년도에만 해도

태국이나 괌 사이판이 한국 다이버들이 주로 해외 다이빙을 가는 곳이었다.

주머니에 돈 좀 들어 있을 때는 미국 달러를 쓰는 괌 사이판으로 폼 나게

형편이 안되지만 물뽕이 그리울 때는 태국으로...

 

그시절 푸켓(Phuket) 춤폰(Chumphon) 피피섬(Ko Phi Phi) 따오섬(Ko Tao)으로 정말 부지런히 다니며 리조트 마다 소주 되병 키핑(keeping)시켜둔 것을 25년이 지난 지금도 찾아 마시고 다닌다.

 

 

태국의 그 많은 다이빙 포인트 중에서도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 힌뎅과 힌무앙인데

당시 피피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 데이 트립(day trip)으로 다녀왔든 곳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트랑 프로빈스(Trang Province)에 속한다.

 

이곳은 인도양으로 내 기억으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가 만나는

국경 삼각지점이라고 들었다.

 

 

몇일전 푸켓 출장길에 잠깐 들린 피피섬의 쓰나미 이후 엄청난 변화를 보고

20041226일 쓰나미 발생지점인 이곳 수중은 어떻게 변했을까?

 

너무 너무 궁금했지만 스피드 보트의 비용 때문에

최소한 8명은 되어야 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힌뎅과 힌무앙은 태국 외해에 나와 있어서 원칙론으로 볼 때는 피피섬이 아닌

푸켓에서 출발하는 리브어 보드(Liveaboard)로 다이빙해야

여유 있게 여러번 다이빙하고 돌아갈 수 있다.

 

힌뎅은 '붉은 바위'의 뜻이며

조수의 간만에 관계없이 수면 위에 나와 있는 바위섬이므로 보트로 찾아가기는 쉽다.

하지만 힌무앙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이어도 처럼 수중여로 힌뎅을 기준으로 찾는다.

 

바위섬의 남쪽은 55m이상 깊게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고 다른 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조류가 헷갈리게 흐를 수 있으나 조류가 바위봉우리를 휘감아 돌므로

물 흐르는 방향에 몸을 맡기고 드리프트(drift)하는 것이 편한 방법이 된다.

 

시야는 깊은 수심일수록 맑은데 40m이상 보일 때가 많다.

입수하면 6m 수심에서부터 펼쳐지는 바위벽에는 연산호들이 무성하고

 

고기반 물반 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풍경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때만 해도 내가 수중사진을 막 시작했고 필름 카메라였으니 제대로 된 사진이 있을리 없고

내 머리속 기억에 있는 그림만큼 좋은 사진을 내가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긴 지금도 수중사진 제대로 찍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서 수중사진으로 보여 드리면뭘 이정도가지고~”라고 말씀 하실 것 같지만

절벽주변의 아기자기한 볼거리 외에도

회유성 어종인 만타 고래상어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물속에선 가끔 멀리 허공의 물속을 잘 살펴야 한다.

 

 

힌뎅 바위는 타이랜드에서는 유일하게 회색암초상어(Grey reef shark)를 볼 수 있으며

15마리가 떼 지어 다니는 것도 봤었다.

꼬리 가장자리가 검은 그레이 리이프 상어(Grey reef shark)

고래상어, 만타, 너스상어(Nurse Shark)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자주빛 바위(purple rock)란 뜻인 힌무앙(Hin muang)은 힌뎅에서 500m남서쪽에 있다.

시야는 흐릴 때는 10m(조류가 약할 때), 맑을 때는 40m(조류가 강할 때)까지 나온다.

평균수심은 23m, 최대수심은 70m이며, 산맥의 길이는 200m정도 되고

폭은 좁아서 편평한 장소는 고작15m 폭 정도의 자리밖에 없다.

물속에 잠겨있는 바위산맥 형태이며 여러 개의 봉우리들이 있고

그 중 가장 얕은 봉우리는 수심 6m정도에 올라와 있다.

 

 

힌뎅바위와 비슷한 생물상을 가지고 있지만

핑크색 연산호(바다맨드라미)와 자주색 아네모네(말미잘)가 온통 뒤덮고 있어

 

지구상에서 볼 수 있는 니모는 여기서 다 만난다.

힌무앙에서는 하이시즌에는 고래상어를 볼 확률이 80%에 이른다고 한다.

 

 

힌무앙은 다이빙 수심이 좀 깊고 조류가 불규칙해

어드밴스급 이상이어야 다이빙이 가능하며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왕돌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다이버라면 걱정 안해도 된다.

 

* 여기에 있는 수중사진은 전부 제 사진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힌뎅 힌무앙을 검색해도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이곳을 다녀온 국내 다이버는 많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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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11.30 15:44

    첫댓글 전 수중에서 직업 사진을 찍은는줄 알았다캄서~

  • 작성자 16.11.30 16:40

    돈 주면 받고 촬영도 합니다
    뭐 좀 찍어 드릴까요 ㅋㅋ

  • 16.11.30 20:18

    정말
    많이 다니셨습니다.
    삶이 부럽습니다.

  • 작성자 16.11.30 22:34

    여행보다는 업무차 일하러 다니는 경우가 더 많아서
    남들은 부러워 하시기도 하는데 실제 일하러 가면 결코 재밋지는 않습니다.
    호사 스러운 불평같지만 사실입니다.

  • 16.12.01 09:26

    @찰카(윤병대) 네...말씀하신 내용을 잘 알겠습니다.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여행으로 간 것과 업무로 간 것은 전혀 다르다는 걸...
    일전에 대구과고 근무할 때 학생들 인솔해 2주간 미시건주립대와 미동부지역 아이비리그 대학들 탐방을 할 때,
    남들은 출장비로 미국여행 다녀온다고했지만, 전 매일 아침 호텔 방마다 돌아다니며 아이들 깨우고, 지각생들 밤에 호텔방으로 불러 두드려 팬것...각 여행지마다 시간 안지킨 놈 벌 준 기억 밖에 없었습니다.

    에어아시아로 2017.12.28.-1.29. 부산-쿠알라룸푸르,
    1.22.-28. 쿠알라룸푸르-크라비 아이랑 둘이 발권해뒀는데,
    크라비에서 1주일간 머물 때 어딜갈까 하다가
    힌뎅과 힌무안을 글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 작성자 16.12.01 19:18

    @김국진 이해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한달간 여행이라 해볼만 하네요
    끄라비 한적하고 유유자적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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