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쟁 전문가가 한반도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1950년, 북한의 남한 침공 이후로 최고조에 달하였다고 의견을 개진한 가운데, 북한의 김 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그러니까 7일에 북한의 국방종합대학에서 한 연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정은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침공하여 전쟁을 일으킬 의사는 없다고 하였다. 단, 대한민국이 전쟁을 촉발할 어떠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말하였다. 꼼수에 능한 북한 정권의 그 말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북한의 군사력을 능가하는 상시적인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 의식이 투철해야 할 것이다. 때로는 살기가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 경쟁적인 시장 경제 체제가 개인과 가정이 행복해야 하는 조건에 가장 적합하고 제일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김 정은의 연설 대목에서 나의 눈길을 끈 언급이 있었다.
'신의 보호도 대한민국을 지켜주지 못한다'
여기서 신(神)은 곧 '하나님'이신 것을 김 정은도 분명히 의식하고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세상에 전해진 김 정은의 말 가운데 '신'을 나타내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한 김 정은의 심리 상태를 짚어 볼 때, 김 정은은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그리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강력한 국방력으로 김 정은의 도발을 억제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이것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감히 대적하기 어려운 것은 대한민국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보호가 있음을 김 정은도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 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나님의 살아계신 존재를 의식하는 것은 사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있다. 그의 할아버지인 김 일성,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대한민국을 침공해 들어온 그 장본인, 그 김 일성의 어머니가 북한에서 교회를 다녔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 일성의 외삼촌이 북한에서 목사로 활동을 했다는 것이며, 세계적인 전도자인 미국의 빌리그래험 목사가 김 일성을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는 사실도 전해지고 있다.
확인은 하지 못한 일이지만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김 일성의 집무실에 성경도 몇권이 놓여있었다고 한다. 선전용이었는지 모르지만 어쨋던 성경이 그의 주변에 함께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할아버지인 김 일성을 닮기를 원했다고 알려진 김 정은이 그의 할아버지의 행적을 모를리가 없을 것이다. 김 일성이 하나님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처럼 그의 손자인 김 정은도 그의 의식 속에는 지워버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흔적으로 남아있는 하나님의 존재를 떨쳐버릴수가 없을 것이다.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다. 스스로 계시는 자존(自存)의 하나님이시다, 못하실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권적인 하나님이시다. 그 역사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하고 계신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만왕의 왕이시다. 세상 모든 권세와 권력의 주인이시다. 주 예수께서 정권을 닫으시면 그 정권은 끝이고 새로운 정권을 여시면 그 정권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켜주신다. 주 예수께서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또한 닫아버리면 열 자가 없다.
만주의 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보호하신다.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를 보호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그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평생 애를 쓴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고백하고 찬양했다.
"다윗이 가로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군대를 우리 손에 붙이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사무엘상30:23)
다윗의 나라인 이스라엘 국가는 지금도 전쟁이 한창이다. 사방에 적들이다. 이란을 중심으로 한 하마스,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의 적대 세력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잠재적인 적대 세력들인 아랍 국가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여러 조건으로 보아서 이스라엘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한 힘은 이스라엘의 신앙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다. 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계신다는 그들의 믿음이다. 이 힘이 이스라엘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 말로 그들이 믿는 구석이 뭐냐면 바로 하나님이시다. 북한의 김 정은도 그 사실을 목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그렇다. 러시아의 푸틴에게 망했어도 벌써일 것이다. 그런데 큰 곰 앞에 다람쥐 밖에 안될 존재인 우크라이나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3년차에 접어든 전쟁에서 당당히 침략자 푸틴과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한국 선교사들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성경도 보내주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정의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주 예수께서 우크라이나에 함께 하셔서 지켜주고 계신다. 이런 역사적인 현실을 멍청이가 아닐 김 정은도 모를리가 없을 것이다.
다윗은 그의 시편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시편145:20)
대한민국이 모두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도 하나님 사랑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고 중요함을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主)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태복음22:37,38)
북한의 김 정은 위원장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만져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그가 이 북한뿐만 아니라 이 세상 전체를 다스리고 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바란다. 그렇게 되는 일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볼 뿐이다.
북한의 김 정은이 어떤 악한 꾀를 부리는지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대한민국은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는 사실이다. 절대 침범하지도 못할 것이고 덤빈다 해도 반드시 망할 것이다.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기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김 정은은 지금 대한민국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개인이나 국가를 그 하나님께서 보호하심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지켜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방법으로 한반도가 통일 한국으로 하나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 기도하는 대한민국의 교회가 있어서 감사하고, 그런 성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나라에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