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설에 의하면 원래 산타 클로스는 현재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실존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산타 본래의 고향은 터키의 지중해 연안이라 한다. 산타는 성 니콜라스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카톨릭 사제였다고 하는데, 그는 자비심이 강하여 불우한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도와주며 가난한 이웃들을 잘 거두어 선행을 베풀었던 것이다. 이 성 니콜라스 이야기가 유럽으로 전해지고 미국으로 이주한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전해지면서 산타 클로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산타 클로스의 외형 또한 변하게 된 것이다.
뚱뚱한 모습이나 붉은 옷, 얼굴을 뒤덮은 수염, 커다란 선물 보따리, 루돌프 등이 어우러지면서 변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산타 클로스의 본고장이 핀란드가 되어버린 것은 예부터 산타가 북극의 추운 나라에서 산다는 이야기가 흘러 들어오면서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핀란드는 그린란드와 외교적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산타 클로스의 고향임을 강력히 주장한 덕에 지금도 산타 클로스로 관광 수입을 톡톡히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