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대, 서비스 정신이 결여된 사람이 많아졌다
연기하는 기술의 제1법칙은 서비스 정신이 결여된 연기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주변을 즐겁게 해주자, 파티를 수업을 직장을 또는 가장 일반적으로 세상을 즐겁게 해주는 서비스 정신은 누군가가 자기보다 먼저 자기를 사랑해 주기를 원하는, 즉 상대방에게 사랑을 구하기만 하는 '구애의 시대' 인 현대에 가장 결여된 정신이기도 하다.
모두 상대방이 먼저 자기를 즐겁게 해주기만 기다리고 있지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상대방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자기가 먼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해야 한다. 나는 앞에서 식탁에서는 반드시 한 가지 정도의 "농담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농담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식탁에 앉지 말라고 했던 아키고 켄(高健)의 말을 소개한 적이 있다.
단지 접시만 들고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먹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개나 고양이 같은 가축과 다를 바가 없다. 원래 가축은 먹이를 주는 주인에게 아첨이라도 떨지만 접시를 들고 단지 기다리기만 하는 사람은 먹어 준다"는 식의, 오히려 자기가 은혜를 베푸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태도로는 연기하는 기술을 몸에 익힐 수 없다. 서비스 정신이 결여된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자기가 먼저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겠다는 정신이 없으면 상대방으로부터도 즐거움을 얻을 수 없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얻을 수 없다. 이뿐 아니라 아무도 상대하려 하지 않는다.
나도 몰랐던 나만의 끼 157쪽
와시다 고야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