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리쿠(北陸)지방
일본 혼슈 중서부의 지방이름이다. 주부(中部) 지방 가운데 동해에 접하는 네 현, 즉 니가타현, 도야마현, 이시카와 현, 후쿠이현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눈이 많은 지역이며, 옛 지방 구분인 호쿠리쿠도에서 유래한다.
호쿠리쿠 지방은 니가타 현을 제외하면 경제적, 문화적으로 교토, 오사카 등 긴키 지방의 영향력이 강한데 특히 긴키 지방에 접하는 후쿠이현은 긴키 지방에 포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여행에서는 호쿠리쿠 중에서도 이시카와현(石川縣)의 가나자와(金沢)를 중심으로 시라카와코(白川鄕), 다카야마(高山)만을 탐방하였다.
지난 2월 S대 미대를 오래전 졸업한 동창분들을 모셨는데 아직도 일선에서 후학을 양성하시거나 현역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 여행내내 활기과 웃음과 배려로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나자와의 겐로쿠엔(兼六園)
일본 3대정원 중의 하나. 광대함, 인력, 그윽함, 고색창연함, 샘, 조망 등 여섯가지를 모두 갖추었다는 뜻의 정원이다
일본의 다른 정원과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우선 넓다는 점. 제대로 둘러 볼려면 한나절은 잡아야..
여기 저기 샘과 작은 연못이 많다
2월 중순의 매화꽃이 청초하게 피어 있다
이번 여행에 동참한 젊은 중년들
가나자와성(金沢城)
가나자와의 번주 마에다씨의 거성으로 가나자와 평원을 흐르는 사이가와강과 아사노강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 중건된 듯 고색창연한 맛은 없으나 단정하고 우아한 모습이 고베의 히메지성을 떠 올린다
일본성의 돌 쌓는 기술은 가히 예술적이다. 돌을 미리 다듬어 아귀를 철저히 맞춘듯 빈틈이 없다.
축성술을 보면 일본의 국민성을 알 수 있다
가나자와의 또 하나의 명물, 21세기 미술관.
지름이 113m에 달하는 거대한 원형유리벽으로 둘러싸인 현대미술관으로 1995년 일본건축가 세지마 카즈요, 니시자와 류에의 작품
21세기미술관의 명물, "The Swimming Pool(수영장)"
투명유리에 담긴 불과 10cm의 물 아래로 사람들이 걸어 다니게 만들어 풀장에 사람들이 갇힌 착시현상을 유발한다
시라가와고(白川鄕)
해발고도 500m에 위치한 전통마을. 눈이 엄청 많이 오는 고장으로 '갓쇼즈즈쿠리'라는 가파른 지붕양식이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다
시라가와고 전망대
시라가와고의 절, 명선사
명선사의 종루
시라가와고의 주차장에서 마을로 연결되는 다리
다카야마(高山)의 후루이 마치나미 거리
'리틀 교토'라고 불리우는 가장 일본적인 옛거리. 400년 전 에도시대 모습을 보여주는 교토보다 더 일본적이다
후루이 마치나미의 소문난 맛집. 히타지방의 소로 만든 소고기스시로 유명하다
히타소고기 스시
현지의 젊은 아가씨들이 관광객을 위해 단체로 포즈를 취해 준다. 때묻지 않은 밝은 표정들이다
재팬알프스 다테야마연봉을 조망할 수 있는 신호타카. 로프웨이로 전망대 올라가며 잡은 설산의 비경
가나자와의 히가시차야 거리
에도시대의 찻집거리. 실제론 게이샤들이 손님을 접대하던 유흥가이다. 대부분 이층구조의 목조건물인데 지금은 레스토랑, 선물가게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현지인과 관광객의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