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이사 2,2)
기원전 800년쯤, 이사야 예언자는 모든 민족들이 주님에 대해 배우려고 이스라엘로 모여 올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이사 2,3), 그 가르침은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이끌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3천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사야의 예언이 성경 안에서, 또 예수님 안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봅니다.
기쁜 소식을 찾아 사람들이 밀려옵니다. 창세기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이브라함에게 민족들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창세 18,18 참조) 탈출기에서, 우리는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뒤따르는 이국인들을 보았습니다. (탈출 12,38 참조)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교도인 로마 백인대장의 종을 치유해주시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 하늘 나라에서 잔칫상에 자리잡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복음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을 통해서, 노숙자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통해서,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곳에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사야와 같은 예언자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선교사가 될 수 없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일상 안에서 사랑과 친절한 행동을 건넬 수 있고, 아픈 이웃을 방문해서 그들을 위해, 또 그들과 함께 기도하거나, 성당에서 일손을 거들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방법으로, 복음이 우리에게서 나오게 되면서, 사람들이 하느님께 더 가까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도 이웃에게 주님 사랑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열며…>
+ 하느님, 새 하루 주님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신 주님을 닮아
이웃에게 실천하는 우리의 선행으로
주님 사랑을 드러내는 하루 되게 하소서.
<사랑을 심으며…>
-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사랑을 일구며…>
- 가까이 있는 내 이웃에게 작은 도움 건네기
<사랑을 나누며…>
- 기도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주모경 바치기
<사랑을 꿈꾸며…>
+ 주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며 비오니
그분께서 저희를 찾아와 문을 두드르실 때
깨어 기도하고 찬미하며 그분을 맞아들이게 하소서.
첫댓글 오늘 하루, 모두가 하느님께로 모여들 수 있도록 주변을 살펴 봅시다~♡♡♡
아멘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