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노인의 날 기념
함께 나아갈 때, 더 아름다운 시니어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탁우상)에서는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10월 7일 '함께 나아갈 때, 더 아름다운 시니어'라는 이름으로 제17회 서대문 은빛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는 관계로 대면과 비대면 행사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우선 접수를 원칙으로 시간대별로 3차례 각각 100명씩 300명 대면 행사를 실시했다.
복지관 전층에서 진행된 대면 행사와 더불어 비대면 행사를 실시했는데 연잎키우기, 물건 용도 맞추기, 퀴즈 이벤트 등 키트를 택배 발송하여 복지관에 나오지 못한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탁우상 관장은 영상으로 전한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직접 어르신들과 함께 모여 식사대접도 못해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말하고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시간대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전하고 "약속된 시간에 오셔서 프로그램을 즐기고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신원철 서울시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명절날 친척들과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는 것도 못하는 등 소중한 일상을 뺏겼다"라고 말하고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성 들여 마련한 은빛축제가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와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해왔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차례로 나누어 실시했다. 대강당에서는 시간대별로 발레와 난타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열기를 뜨겁게 하면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마음건강퀴즈, 건강검사, 3D펜체험, 주방 비누 만들기, 포토존, 아크릴 무드등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음건강퀴즈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체크하는 프로그램으로 15년 전통의 프렌즈봉사단이 진행했으며, 박상희, 윤정화씨는 긴 시간 동안 헌신해온 창립멤버로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상담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봉사단 정영식 씨는 "여기에서 취합한 자료는 어르신의 우울을 치료하고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3D체험과 아크릴 무드등으로 즐거움을 주는 만들기가 있고 외국에 가지 않고도 다녀온 것처럼 기분을 낼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또한 친환경 물질로 제작하는 비누 만들기 체험이 있다. 어르신들은 각각의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직접 만든 물건을 선물로 받아갔다.
마지막으로 축제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은 건강 검진을 받았다. 혈압, 당뇨, 고지혈 검사와 함께 파라핀 치료를 병행했다. 파라핀 왁스 온열 치료는 손발의 만성적인 관절 통증과 혈액순환장애로 손발이 찬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건강 검진 검사 요원들은 300명 가까이 진단하느라 기진맥진 했음직도 한데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는 밝은 얼굴이다. 어르신들의 건강 관련 질문에 일일이 친절하게 응대하는 박은정 간호사는 "몸은 많이 힘들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보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재순 서대문시니어기자
첫댓글 글 잘봤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은빛축제'
그나마 이렇게라도 축제가 이어질 수 있어서 불행 중 다행~
행사 사진 잘 봤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축제를 준비한 복지관의 배려가 돋보이는 '은빛축제'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준비하느라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했겠네요.
어르신들
행복한 미소가
느껴지네요^^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