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태초에 하나님이 팔을 안으로 굽게 만드심에 어쩔수 없이 미영과 학발회의 아이레벨로 4년동안 바라본 느낌이랄까....조심스레 몇마디 적는다.... 미영과 학발회 4학년 그것도 몹시도 늘근(늙은)형아의 눈으로....
초겨울 밤, 굳게 닫혀있는 뚝섬 서울학교 만큼이나 무겁게 싸늘한 날씨.
1층 미영과 사무실, 모다들 삶에 지친 그러나 희망을 가슴에 품은 착한 모습들.
7시가 되니 하나씩 둘씩 가방을 둘러메고 문을 두드린다.
준형,상원,미정,한용, 1학년 은총(!)이 까지..언제나 부르기 좋은 은총아~
똑 부러지는듯 필요이상의 현 학생회장의 칼같은 그러나 조금은 덜 쎄련된 중립적 사회솜씨
두 입후보자가 소개. 번호추첨.(학발회 이준형 후보가 2번을 뽑았씀..) 바로 출사의 변(?)을 녹화 하기로하다...
기호 1번 09 스터디 ( 타 스터디그릅 오해가 있을까봐 김재형회장 권유로 삭제...)
바로 다음 기호 2번 학발회 3학년 이준형학우다. 폭풍같은 정열이 있으면서도 어떤때는 긴 잠수로 우리 모두를 애증의 관계로 휘몰아가던 그...아니 그런데 녹화 중간쯤 일사천리 잘 나가다 자기 감정에 빠져 연설문 읽다 침묵 그리고는 울먹인다. 진짜다 리얼이닷!.
저런...자기 감정에 빠지다. 아 저 친구 저런면이 있었구나... 나라사랑, 아니 학교사랑하는 마음 깊이 있었구나 적어도 우리 보다는 몇 배 더 이구나....일순 모두 숙연해 졌다...함께 감정에 빠지다.....
이친구 진짜 출마구나!...
뒷풀이에서 한잔의 술을 나누며 그(학발회 이준형학우)는 나의 옆으로 와서 조그맣게 얘기했다...연설문을 읽어내려가다가 너무나 감정에 복받혀서 울먹였으며 지금까지 학교생활 스터디그룹 생활에 충실하지 못한것에 대한 죄스러움등 모든것이 한꺼번에 왈칵 떠 올랐단다...그래도 그렇지 연설문 읽다가 우는사람 처음 봤다고 조금 나무라면서도 참 가능성있는 친구다 속으로 생각했다....
학발회에서 출마(?)한 기호 2번 이준형,
우리 대부분은 최선을 다하지않는 그의 학교생활에 가끔 실망을 했지만
사실 우리모두 그런 부분들이 각자가 왜 없었겠는가...
그러나 이제부터는 천만에 말씀...만만에 콩떡 이란다 어디 두고 볼 일이다.
그가 얼마전 함께 만든 BIG이란 단편영화처럼 미디어영상학과를 송두리채 집어삼킬 아니 뜯어 고칠런지
두고 볼일이다. 거대하고 비대해져 움직이기조차 힘든 방통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지(너무 거창했나?)...
나태에 빠진 미영과를 큰 발전없는 스터디 그릅들을 개혁의 무대로 새롭게 서게 할런지 우리 모두
두고 지켜 볼 일이다 아니 단언컨데 나는 1년을 더 다녀서라도 그를 지켜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그를 하나도 빠짐없이 모여 그를 선택해야 겠다. 우리 모두는 그에게
왕창 일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겠다...
이번만큼은 이번 (2) 을 꼭 찍어야 겠다...
우리 학발회 이준형 학우 화이팅의 밤이닷!!!!!!!!!!!!!!!!!!!!!!!
첫댓글 선배님 화이팅 넘치시는 글... 더 감동받았어요...^^ 2번 2번 화이팅^^
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