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소망을 쌓는 삶 잠23:15-21,딤전6:17-21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성도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소망으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것을 의미이기도합니다.신앙이란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절망의 현실에서 소망의 미래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참 신앙의 사람은 도우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깜깜한 밤 같은 어두움의 현실 가운데서도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처럼 소망을 바라보며 절망을 넘어 소망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Victor E. Frankl)이 쓴“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은 그가 독일 나치의 감옥에 끌려가 수년 동안 고통을 당했을 때의 경험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그 책의 내용 중에1944년 성탄 전후,그리고1945년 신년 연휴 전 후 불과2주 사이에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유대인들 중에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당시 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이번 크리스마스 쯤 되면 석방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가 크리스마스 추리를 켜놓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겠지.'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가 성탄절이 지났어도 전혀 석방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절망하여 마음이 병들기 시작했습니다. 절망 속에 지낸 수많은 사람들이2주 사이에 죽고 말았습니다.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과도 같습니다. 절망스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세상에 살면서 어떻게 소망 중에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본문을 중심으로“하늘에 소망을 쌓는 삶”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하늘에 소망을 쌓는 삶은,
1.마음을 높이지 않고 겸손히 사는 삶입니다. --------본문17절에“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定)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여기의'마음을 높이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원어의 의미는'자랑하다‘, ’교만하다'라는 뜻입니다.사람이 마음을 높여 교만하게 되면 주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대신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자랑하는 자가 됩니다.교만한 마음을 품고 사는 이 세대의 부한 자들은 하나님 없이도 성공할 수 있고,잘 살 수 있고,하나님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며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갑니다.세상의 부(富)란 뜬구름과 같은 것으로 오늘 없다가도 내일 있을 수 있고,오늘 있다가도 내일 연기처럼 날아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그러므로 가난하다고 해서 비관할 필요도 없고,부자라 해서 교만할 필요도 없습니다.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심판하십니다.그러기에 잠언에‘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으로 섬기는 자로 사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앤드류 머레이는「겸손」이라는 그의 저서에서‘겸손’이란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덕목 중의 하나라기보다는 기독교가 가르치는 핵심적인 교훈이라고 말하며,사랑까지도 겸손의 뿌리에서 피어나는 꽃이라고 했습니다.따라서 겸손의 뿌리가 마르면 사랑의 꽃조차도 시들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자기PR시대요,극도의 경쟁 사회인데,과연 사람들이 겸손한 삶을 살 수 있을까?,겸손이라는 덕은 이미 지나간 시대에나 해당되는 것일 뿐 현대에는 없어도 되는 것 안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빌립보서2장은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해답을 줍니다.바울은 겸손을 예수님의 구속과 결부시켜 설명함으로써 겸손의 미덕이 지니는 시간과 세대를 초월한 초시간적인 가치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예수님은 원래부터 완전한 신성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응당 하나님으로서 할 수 있는 권리와 영광이 있었습니다.예수님은 이러한 특권들을 포기하시고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셔서 사람들의 종이 되셨으며,게다가 사람들의 모든 죄를 그 어깨에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습니다.이 예수님의 낮아지심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도 없고,그렇게 되면 예수님의 구속 사업도 존재할 수 없게 됩니다.이로 보건대,예수님의 구속 사업이 시간을 초월한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처럼,겸손도 영원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성도는 은혜 체험이 많을수록,성경을 많이 읽고 성경 지식이 많을수록,신앙연조가 오래되고 중직을 맡은 자일수록 더욱 겸손해지고,순결한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주님은 이런 자들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사랑 하십니다. 의료선교사 리빙스턴(D. Livingstone)의 일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아프리카 토인들은 참을성이 많다.그들은 어른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울지 않는다. 2.5센티미터 되는 종기를 칼로 찢어 수술할 때에도 태연하다.큰 수술을 할 때에도 아파하지 않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한다. 그들은 어린이가 아닌 어른들은 절대 울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었다. 아픔을 참지 못하는 것은 잘 먹고 잘 입는 사람에게 더 심한 것 같다.그 정도로 아프리카 토인들은 참을성이 많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들인데 나는 참으로 신기한 일을 목격했다.내가 예수의 피의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은 엉엉 소리 내어 울면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였다.” 겸손하고 순수한 토인의 눈에서 나오는 눈물을 보시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을 높이지 않고 주님을 본받아 겸손한 자로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2.주님께 소망을 두고 위엣 것을 생각하며 사는 삶입니다. ------하늘 소망을 쌓는 삶이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것입니다. 잠23:16- 17절을 보면“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라.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했습니다.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절망의 순간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옴을 깨닫게 됩니다.찬송가369장‘죄 짐 맡은 우리 구주’에 대한 얽힌 일화가 있는데,죠셉 스크리븐(J. Scriven)은 영국의 대학을 졸업한 후 케나다에서 교사가 되었고,아름다운 여성과 약혼하였습니다.그런데 결혼식을 위하여 오던 약혼녀가 배의 침몰로 사망하게 되자 그는 큰 충격을 받고3개월을 실망 속에 살았습니다.�어느 날 그는 교회에서 기도하는 중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나는 사랑하는 약혼녀를 호수에서 잃었으나G은 그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잃었다. 그러나G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음으로써 인류를 사랑하신 것이다.”이런 생각에 이르자 스크리븐은 맑은 샘이 가슴 속에서 솟아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더 큰 사랑을 위하여 작은 고통과 자신의 감정을 수습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날 밤 그는 시 한편을 쓰게 되었습니다.그 곡이 바로 찬송가369장“죄 짐 맡은 우리 구주”입니다.이 찬송의2절의 가사는“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 드려 아뢰세.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 볼 수 있을까.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라는 내용입니다.우리 인간은 장래 일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내 미래를 아십니다.그러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소망으로 복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인생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여 갈 수 밖에 없으나,하나님과 함께 걷는 생활은 안전한 미래가 보장된 것입니다. @~~~성도는 정직하게 살면서 선한 일을 힘쓸 때 하나님은 그 모습을 귀히 여기십니다.오늘본문18-19절에“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하늘에 소망을 쌓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