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강원도 태백산(1567m) 눈꽃과 조망 산행
산행일자 : 2014년 2월 16일 일요당일
산행인원 : 반더룽산악회 40명
산행코스 : 고원휴게소(10:35) - 사길령2매표소(10:55) - 백두대간길(11:19) - 유일사갈림길(11:37) - 유일사쉼터(11:48)) - 주목군락지(12:13) - 장군봉(12:48) - 천제단(천왕단)(1:18) - 단종비각(1:35) - 망경사(1:38) - 반재(1:58) - 당골3교삼거리(2:5) - 장군바위(2:9) - 단군성전(2:27) - 당골광장(2:30) - 매표소(2:34)
산행시간및 거리 : 3시간 54분 대략 9.01km
오늘은 이틀 연속 태백산 산행이다 어제는 아름다운 눈꽃과 장쾌한 조망까지 느낄수 있는 멋진 산행이었다 어제 날씨가 포근해서 눈꽃이 녹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지만 멋진 조망이라도 기대하며 태백산으로 향한다
태백산(1567m)은 강원도 태백시 문곡소도동, 영월군 상동면 그리고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과 접경을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고 있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의 군락지가 등산객을 맞이하고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주는 곳으로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장관이며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태백산이 가지고있는 자랑거리이다.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산 정상에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 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로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10시 35분 들머리 고원휴게소 도착
화방재에서 올라오는 사길령1매표소입구 백두대간길입니다
10시 55분 사길령2매표소 도착
어제 기온이 따뜻해서 눈꽃이 많이 녹았습니다
11시 19분 백두대간길 도착 화방재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곳입니다
11시 37분 유일사 삼거리 도착
오늘은 어제보다는 못해도 나름 멋진 조망을 보여줍니다
어제 유일사에 들려 스님께 여쭤본 3층석탑 20여년전에 유일사에서 세운 기도탑이라고 합니다
11시 48분 유일사 쉼터 도착
다행히 어제보다는 산님들이 조금 적습니다
12시 13분 주목군락지 도착
오늘도 스님은 수행중입니다
함백산을 담아보고...
멋진 주목아래서 회원님 한 컷
12시 29분 망경사 갈림길 도착
작년 6월 오대산 노인봉 산행을 함께한 회원님께서 인사를 합니다...반가운 마음에 사진 한 컷
작은 주목이 바위에 붙어 자랍니다
12시 48분 천제단(장군단) 장군봉 도착
공군 훈련장입니다...운이 좋으면 영화의 한장면 같은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따뜻해서 쟈켓 벗고 산행을 합니다
스키를 탈 수 있는 구간이 있을지...
1시 18분 천제단(천왕단) 도착
천왕단에서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1시 30분 정상은 오늘도 만원입니다...망경사로 하산
1시 35분 단종비각 도착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1시 38분 망경사 도착
이정목에는 유일사가 1.6km인데 눈길의 안내판은 유일사가 4.4km?
1시 58분 반재 도착
오랫만에 함께 산행하는 아키님
2시 1분 호식총 도착
2시 5분 당골3교 삼거리 도착 이곳부터 편안한 등산로 입니다
2시 9분 장군바위 도착
태백산 소도당골의 넓적바우를 지나서 500m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 개울가에 높이 50여m의 거대한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흡사 장군이 칼을 집고 서 있는 것 같다. 30여년 전 바위밑에 천지암(天地庵)이란 절이 있었으나 화전정리 때 철거되었다. 지금도 치성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군바위는 태백산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서 있다 옛날 태백산은 하늘로 통하는 성스런 산으로 하늘나라에서 파견된 장군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태백산 주위를 지키고 있었다. 장군의 임무는 신성한 태백산으로 부정한 사람이나 악한 귀신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어느때 장군이 연화산 옥녀봉의 옥녀에게 반하여 임무를 게을리하는 틈을 타고 성역으로 못된 잡귀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에 하늘신(天神)의 백두천황(白頭天皇)은 대노하여 급히 돌아오던 장군과 병졸들을 뇌성벽력을 쳐서 돌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성역으로 들어온 잡귀는 벼락을 쳐서 백산의 신령굴에 가두어 버렸으며 신령산의 신령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민수님 눈썰매 삼매경...ㅎㅎㅎ
아키님도 눈썰매
2시 27분 단군성전 도착
2시 30분 당골광장 도착
2시 34분 당골매표소 통과
2시 36분 장수촌식당 도착 산행 종료 오늘도 품바가 즐거움을 줍니다
이틀동안 진행한 태백산은 쟈켓을 벗고 산행할 정도로 날씨도 포근했고 눈꽃과 시원한 조망까지 감상할 수 있었던 멋진 산행이었다 멋진 눈산행을 한번 하기도 힘든데 올겨울 연속해서 멋진 눈산행에 눈과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것 같다 엄청난 폭설로 고통받는 강원도민도 속히 복구되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주말 태백산 산행 함께 하신 회원님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항상 안전 산행하시고 멋진 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이젠 태백산 구석구석 다아 기억하겠습니다요~ ^^ 연일 태백산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함께 하는 횐님이 다르시니... 또 다른 기분이죠? ^^* 이키라는 분과의 뚜엣그림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
잘못하다가는 태백산에 쏠로 제단이 생길지도...ㅎㅎㅎ
@쏠로 그 뒤를 이어 와다구시가 내일 태백산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