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가사에 공감되며 끌려서일까, 가끔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세상을 음미해보게 된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서로 좋아하고 배려하며 나쁜짓 안할텐데 왜 불행의 결말인 눈물의 씨가 되는 것일까?
사랑이 행복의 씨앗이 될 수 없는 걸일까?
남녀가 만나 사랑하다 결말이 좋지 않게 끝나는 것들을 많이 보아온터라, 예전엔 이런 궁금증이 꽤 일어났었다.
기적수업에서는 특별한 관계를 복수의 화신이라 가르친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단점과 잘못이라 보여지는 것들 때문에 의견충돌이나 갈등, 다툼, 배신, 헤어짐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는 속담과, 부부는 전생에 웬수끼리 만난다는 속설 또한 특별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을 비유하는 것으로, 이 특별한 관계의 부조화는 에고 세상의 가장 큰 특성인 동시에 상대에 대한 용서의 숙제이다.
몸이 나오기 전 모든 게 하나인 상태에서 잠깐의 오류로 인해 파생된 두려움과 죄의식을 남에게 전가하기 위해 분리된 몸들이 만들어진 것이니,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나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전가할 수 없다.
이런 연유로 남녀의 사랑도 처음 만나 사랑하는 듯 하다 서로 바램이 다르고 단점이라 생각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다투고 헤어지고 결국 증오까지 하게 되니, 이것을 속세에서는 사랑이라 부르는 것의 결과일게다.
그러니 사랑이 눈물의 씨앗이 될 수밖에 없는 이치이겠고..
때론 헤어짐이나 갈등 없이 서로 성격이 잘 맞아 결혼해서 평생을 살았다 하더라도 결국 누가 먼저라도 저세상 가는 상실의 아픔을 겪어야 되니,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가까운 사이의 갈등 외에도 다른 사람과 우연히 일어나는 좋지 않은 일들과, 정치 등 사회적 모든 것들이 내 바램과는 반대로 불편하게 돌아가는 상황들은 남탓으로 보이게끔 만들어진 것이니, 이런 악순환들의 고리가 없으면 이 세상이 유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속세의 삶들이 눈물의 씨앗이 되지 않기 위해선 삶이 눈물의 씨앗이 될 수밖에 없는 근본 이치를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고, 그러면서 서로 용서하고 비워나가는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사랑과 삶은 눈물의 씨앗이 아니라 행복의 씨앗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관계를 추구치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보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분리되지 않은 하나됨, 몸을 넘어 본연의 정체성을 인지해 너와 내가 없는 진리의 사랑만이 눈물 없는 진짜 사랑이다.
미워하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은 봐서 괴롭고,
사랑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봐서 괴롭나니...